피츠카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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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Fitzcarraldo
피츠카랄도
  • 1982년 서독의 어드벤처 영화
  • 상영시간: 158분
  •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
  • 출연: 클라우스 킨스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폴 히츠셔, 호세 루고이

2 줄거리[ | ]

아마존강 유역의 작은 도시에 사는 핏츠카랄도는 대단한 오페라광인데 그는 아마존의 정글 속에 훌륭한 오페라하우스를 지어 카루소와 베른하르트가 출연하는 베르디의 오페라를 공연하는것이 소원이다. 그래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고무를 찾아서 배를 타고 밀림 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이처럼 간단한 줄거리는 고도의 상징과 진행의 정확성, 잔꾀를 멀리하고 몸으로 부닥치는 제작 태도, 몽환적이며 동시에 진실한 성격 등이 어울려힘과 기백이 살아숨쉬는 작품으로 완성되고 있다. 밀림속에서 만나게 되는 원주민들과 핏츠칼라도의 관계는 대중과 선구적인예술가의 관계를 상징하는데 핏츠카랄도의 무모한 행적이 원주민신앙의 신탁에의한것으로 설정되어 숭고한 인간의 의지로 승화되는 것은 이 작품의 자연주의적인 진행방법과 접목되어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헤어조크가 자주 등장시키는 유명한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는 브루노와 함께 헤어조크의 작품세계에 가장 잘 어울린다. 킨스키가 보여주는 핏츠카랄도의 이미지는 헤어조크 자신을 반영하는듯한 감도있다. 이 작품을 제작, 연출하면서 보여준 헤어조크의 열정과 의지또한 핏츠카랄도의 그것과 똑같은 것이었다.

3 # 장신고[ | ]

헤어조그의 또 다른 '지옥의묵시록'인가?
물론 그것과는 다른 happy ending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happy ending역시 주인공의 관점에서이다.) Amazon의 그것도 오지에 opera house를 건설한다는 정말 극단적(얼핏보면)인 설정의 이 영화는 감독과 항상 같이 해온 배우 Klaus Kinski가 주인공 fitzcarradlo역을 적절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나 매스컴에서 '광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나는 무식해서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다 혹은 글쎄 올시다다... 2002년 헐리우드의 잘나가는 특수효과가 판지는 지금 실제로 증기선을 원주민의 인력을 이용(?)해 산을 넘어가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아야 하는데, 나는 감동은 커녕 '저게 80년대 Herzog가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건가?'하는 의문 마져 들게 했다. 내 친구는 '저 고생을 해서 저것밖에 못 보여주냐?'는 얘길 했다. 증기선이 산을 넘게한 장본인들인 원주민의 입장에서 이 영화를 감상한다면 이 영화의 줄거리 는 다음과 같이 되리라.

"어둠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협곡의 엄청난 물살을 잠재우기 위해서 우리는 제물이 필요했다. 어느날 백인이 하얀증기선을 가져와서 도대체 무슨이유에선지 증기선으로 산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제물이 필요했다. 하얀 배... 하얀 배를 제물로 바치면, 어둠의 영혼은 잠잠해 지리라. 우리는 배로 산을 건넜다. 동료가 수없이 죽어나갔지만, 그래도 산을 건넜다. 산을 건너는 그날 신에게 축배를 올리고, 배를 협곡에 띄워 어둠의 영혼을 잠재웠다.

자연에 겸손할 줄 모르고, 자신이 또다른 제국주의의 악덕상인지 모르는 우리의 주인공은 어리석게도 무식한(?)원주민이 멋모르고 자길 도와주는 줄 알고, 좋아했겠지만... 미안하게도 영화의 줄거리에 당신은 빠져있다. 이영화의 제목은 '제물 증기선. 산을 넘어 어둠의 영혼을 잠재우다.'이다.

2002년 7월 21일 -- 장신고 2003-12-12 5:54 p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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