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 이야기

Jmnote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23일 (월) 17:14 판 (→‎같이 보기)

1 # Are You Experienced?

  1. 앨범 : Are You Experienced? (1967)
  2. 아티스트 : Jimi Hendrix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하드 록 (Hard Rock)
  • REVIEW

왼손잡이이면서도 왼손잡이용 기타를 살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오른손잡이용 기타로 연습해야만 했던 가난한 흑인 소년,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는 삽시간에 록큰롤의 역사를 바꾸어 버렸다. 애니멀즈(Animals)의 베이시트였던 크리스 챈들러(Chris Chandler)의 눈에 띄어 런던으로 건너간 지미 헨드릭스는 19세의 드러머 밋치 미첼(Mitch Mitchell), 베이시스트 노엘 레딩(Noel Redding)과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Jimi Hendrix Experience)를 결성한다. 지미 헨드릭스를 중심으로 짜여진 트리오는 1967년 록큰롤에 일대 혁명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 데뷔 앨범 「Are You Experienced?」를 발표한다. 원래 다른 보컬리스트를 기용하려고 했던 지미 헨드릭스는 밥 딜런(Bob Dylan)의 자유분방한 보컬 스타일에 감명 받아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Purple Haze>, <Hey Joe>, <Foxy Lady>등의 클래식 넘버가 수록된「Are You Experienced?」는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지미 헨드릭스는 1967년 몬테레이(Monterey) 팝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록큰롤을 일대 소용돌이 속에 몰아 넣었다.

  • Song Description

지미 헨드릭스의 탁월한 펑키 감각은 지미 페이지(Jimmy Page)와 같은 동시대의 수퍼 기타리스트들도 부러워한 것이었다. <Purple Haze>와 <Foxy Lady>등 록음악의 클래식으로 남은 곡들의 사이키델릭한 연주와 독특한 비트 감각은 그를 록큰롤 기타의 화신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광란적인 격렬함이 꿈틀대는 <Purple Haze>와 <Foxy Lady>의 팽팽한 긴장과 흥분되는 비트 감각은 지미 헨드릭스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빚어낸 결정체이다. 동시에 지미 헨드릭스는 소음으로 치부되는 굉음의 예술적 가능성을 현실화한 인물 중의 하나이며, 각종의 기타 이펙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일렉트릭 기타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 준 인물이다. 대표적인 사이키델릭 넘버 <3rd Stone from the Sun>은 스페이스 록(Space Rock)의 모법적인 곡이다. <3rd Stone from the Sun>은 우주같이 광활하고, 새벽안개처럼 모호하고, 폭우같이 사납게 휘몰아치는 각종의 기기묘묘한 사운드가 시대를 넘어선 경이의 대상이 되는 곡이다. 끈적한 블루스 <Red House> 역시 지미 헨드릭스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데 손색이 없는 명곡.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지미 핸드릭스는 단순한 일렉트릭 기타의 화신이 아니라, 60년대 플라워 무브먼트에 있었던 무수한 수퍼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감각으로 무장된 아티스트이다. 지미 헨드릭스의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은 록 음악의 예술성을 한 단계 높은 것으로 끌어 올렸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Cream 「Wheels of Fire」
Steve Ray Vaughn 「Coundn't Stand the Weather」
Robin Trower 「Live」

2 # Axis : Bold as Love

  1. 앨범 : Axis : Bold as Love (1967)
  2. 아티스트 : Jimi Hendrix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하드 록 (Hard Rock)
  • REVIEW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동시대를 지냈던, 그리고 그 후에 등장한 모든 록 기타리스트들은 서슴없이 그를 자신이 존경하는 기타리스트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직접적이고 간접적이고 간에 지미 헨드릭스의 혁신적인 음악은 록 기타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었다. 지미 헨드릭스가 록 씬에 활동한 기간은 불과 4년여에 지나지 않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지미 헨드릭스가 펼쳐 보인 음악은 록과 일렉트릭 기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펼쳐 보인 것이었다. 데뷔 앨범 「Are You Experienced?」('67)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미 헨드릭스는 같은 해 두번 째 앨범 「Axis : Bold as Love」를 발표하였다. 「Axis : Bold as Love」는 이미 충분히 혁명적이었던 전작보다 더 참신한 앨범이다. 사실 지미 헨드릭스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시절 발표한 3장의 앨범은 어느 것 하나 참신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록 음악의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본작 역시 일렉트릭 기타와 하드 록의 성전처럼 추앙되는 걸작 중의 하나이다.

  • Song Description

전작 「Are You Experienced?」에 비해 좀 더 넉넉한 시간과 자금으로 제작된 「Axis : Bold as Love」는 지미 헨드릭스의 흑인 음악적인 감성이 드러나 있다. 지미 헨드릭스의 펑키 그루브(Funky Groove) 는 전작보다 더욱 강조되어 있다. <You Got Me Floatin'>의 슬라이 앤 패밀리 스톤(Sly and Family Stone)을 방불케 하는 흥분되는 리프는 동시대의 백인 기타리스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지미 헨드릭스만의 감각을 드러낸다. 강조된 흑은 음악의 감수성에도 불구하고 「Axis : Bold as Love」에서 손꼽히는 트랙들은 예의 난폭한 사이키델릭의 환각이 지배하는 하드 록 넘버들이다. <You Got Me Floatin'>의 기름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솔로 연주도 그렇지만, 역시 몽롱한 환각이 가장 돋보이는 곡은 <If 6 Was 9>이다. <If 6 Was 9>은 헤비한 기타 리프를 뒷받침하는 청명한 솔로 연주, 지미 헨드릭스의 취한듯한 독백이 자유 분방하게 전개되는 마치 취한 꿈 속을 헤메이는 듯한 곡이다. 이 외에도 난폭한 하드 록인 <Up from the Skies>와 <Spanish Castle Magic>등은 헤비 메탈의 단초를 제공한 곡들이다. 야생마처럼 무자비하게 질주하는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 사운드는 지금 들어도 경이롭다.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 리메이크하기도 한 <Little Wing>은 2분 20초대의 짤막한 연주 시간이 안타깝게까지 느껴지는, 지미 헨드릭스의 곡 중 가장 아름다운 서정적인 곡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사상 제일의 록 기타리스트는 누구인가? 쉽게 대답하기 힘든 질문에 대해서 지미 헨드릭스의 곡들은 멋지게 대답해 주고 있다. 본작에 수록된 <Spanish Castle Magic>, <Little Wing>, <If 6 Was 9>등은 일렉트릭 기타로 가능한 거의 모든 음악, 난폭함과 서정성, 그리고 환각의 절정을 들려준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Robin Trower 「Live」
Cream 「Wheels of Fire」
Steve Ray Vaughn 「Couldn't Stand the Weather」

3 # Electric Ladyland

  1. 앨범 : Electric Ladyland (1968)
  2. 아티스트 : Jimi Hendrix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하드 록 (Hard Rock)
  • REVIEW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는 록 기타의 혁명을 가져온 당시에, 당대의 기타리스트들을 좌절 속에 빠뜨린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블루스 기타리스트 마이크 블룸필드(Mike Bloomfield)가 지미 헨드릭스의 연주를 듣고 나서 너무 감탄한 나머지 한동안 기타를 잡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만큼, 그는 동시대의 기타리스트들과는 다른 차원에 있는 인물이었다. 지미 헨드릭스는 탁월한 감각과 재능, 기타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불사를 듯한 정열, 그리고 선구자적인 진취성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존경과 팬들의 사랑을 얻었고, 록 음악과 일렉트릭 기타를 진화시켰다. 록 기타의 화신 지미 헨드릭스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시절 발표한 3장의 앨범들은 모두 록 사상 최고의 앨범들로 손꼽히는 걸작중이다. 그 중에서도 익스피리언스의 마지막 정식 스튜디오 앨범인 「Electric Ladyland」는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블 LP 세트로 발표된 이 앨범은 지미 헨드릭스라는 불세출의 기타리스트의 자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 Song Description

본작의 백미는 15분 5초의 대곡 <Voodoo Chile>이다. 트래픽(Traffic) 출신의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가 올갠을 연주하기도 한 이 곡은 사전 준비 없이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즉흥적인 잼 세션(Jam Session)의 결과물이다. 지미 헨드릭스의 재능과 감성, 그의 모든 자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곡이다. <Voodoo Chile>은 헤비 블루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이키델릭(Psychedelic)과 하드 록(Hard Rock), 재즈(Jazz)등을 포괄한 것이며, 사실상 장르로 설명될 수 없는 곡이다. 밥 딜런(Bob Dylan)의 곡을 커버한 <All Along the Watch Tower>는 이 곡의 모든 버전을 통틀어 최상의 결과물로 평가 받는 곡이다. 밥 딜런의 포크 넘버를 지미 헨드릭스는 팽팽한 블루스 록의 명곡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미 헨드릭스의 커버는 <All Along the Watch Tower>의 교과서로 되었고, 이후의 다른 커버 버전을 들어보더라도, 이 곡은 리메이크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원곡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꿈꾸는 듯한 와와 기타가 인상 적인 재즈적인 곡 <Rainy Day, Dream Away>, 국내 CF에도 삽입되어 친숙한 하드 록 <Crosstown Traffic>, 지미 헨드릭스의 펑키 감각이 100% 발휘된 <Gypsy Eyes>, 환각의 서정미가 농축된 아름다운 <1983...(A Merman I Should Turn to Be>등 록큰롤의 클래식들이 수록되어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지미 헨드릭스의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히는 「Electric Lady Land」는 단순한 기타리스트의 앨범이 아니다. 이 앨범은 플라워 무브먼트를 대표하는 걸작이며, 히피즘의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다. 발표된 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퇴색되지 않는 진보된 정신과 치열한 예술인의 혼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Robin Trower 「Live」
Cream 「Wheels of Fire」
Steve Ray Vaughn 「Couldn't Stand the 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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