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5일 (목) 22:39 판 (Pinkcrimson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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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일본의 만화잡지 개관[ | ]

  • 출전 '쇼와시대의 일본 대학생 대백과사전' 昭和の大學生大百科 pp.4-5 (자료제공 거북이)

1970년대 초, 일본 대학생의 애독 주간지로는 지성을 대표하는 "朝日ジャ-ナル(아사히 저널)"과 오락을 대표하는 "少年マガジン(소년 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오른손에는 칼, 왼손에는 코란"이라는 말을 패러디한 "오른손에 저널, 왼손에 매거진"이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이는 대학생이 만화를 읽는다는 사실을 당시의 사람들이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았다는 증거이다. 60년대 초부터 만화는 이미 초등학생의 전유물이 아니었지만 1969년 東京大의 安田(야스다)강당에 모인 학생들이 주간 소년 매거진을 읽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만화는 단숨에 시민권(?)을 얻게 되었다. 1970년 요도호를 납치하여 북한으로 망명한 적군파의 성명문에 "우리는 '내일의 조'이다"라는 문장이 들어있어 "내일의 조(あしたのジョ─)"라는 만화를 게재하던 주간 소년 매거진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소년매거진은 원래 초등학생을 위한 잡지였으나 독자의 연령에 맞추어 내용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60년대 후반에는 대학생이 독자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篠山紀信(시노야마 키신,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사진집 '산타페'의 작가로 유명)의 아이돌 激寫(화끈한 사진...?) 시리즈나 橫尾忠則의 튀는 표지 디자인을 채용하는 등 문화의 최첨단을 독주했다. 그러나 70년대에 들어 "あしたのジョ─(내일의 조)", "巨人の星(거인의 별)" 등 인기작의 연재가 잇따라 종료되면서 週刊 少年チャンピオン(소년챔피언)에게 만화 주간지의 왕좌를 빼앗기게 된다. 주간 소년매거진 말고도 전위적인 작가진을 포진한 이색 만화잡지 "ガロ(가로)"가 있었다. 또한 "平凡パンチ(헤이본 펀치)"는 60년대 젊은이 문화의 발원지로서 지지를 얻은 주간지였다. 70년대에 들어서자 "펀치"의 라이벌 잡지로 "プレイボ-イ(플레이보이)"가 대두하게 되었는데 플레이보이는 오직 아이돌 가수의 수영복으로(수영복입은 사진으로...?) 승부하였다. 학생운동이 진정화되고 대학생의 생활도 풍요로워지자 남학생의 패션 지향이 높아져 70년대 후반에는 세련된 "POPEYE"가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이 무렵부터 독자의 "아사히 저널" 이탈이 진행되어 대학생은 더 이상 사상이나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게 되었고 학생들의 대화내용은 정보교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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