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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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Meets Girl. 관련자료:없음 [11148] 보낸이:정철 (zepelin ) 1996-02-09 01:43 조회:111

이 영화는 뭐랄까 나에게 앞으로도 아트필름을 봐야하는가에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고마운 영화다. 저번에 봤던 스위티만해도 참 을 수 있었다. 그거야 분명 황당하리라는 생각을 하며 봤고 실제로도 충분 히 황당했으니 말이다. 제발 부탁이니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말은 더이상 쓰 지마라. 신물난다.

레오 까라가 프랑스 녀석이고 그 주연이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왔던 그놈이 며 퐁네프의 연인들이 이 영화의 순화버젼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과감히 포기했어야 하는데 제목이 멋져서 봤더니 그냥 당했다. 나랑 프랑스는 뭔가 궁합이 안맞는게 분명하다. 프랑스 음악도 꽝인데 영화마저. .

키노에 나온 줄거리를 보고서야 겨우 스토리를 알았다. 아마 이 영화가 주 고자 한 것은 분명히 이미지였을 것이다. 음울하면서도 순수한. . ? 그런 이 미지는 충분히 받았지만 헐리우드를 혐오하는 헐리우드 키드이기에 아직은 어느정도 줄거리 있는 영화가 좋다. 주인공 녀석이 감독의 투영이라니 그놈 은 안봐도 뻔하다.

지금 나도 그 주인공이랑 약간 비슷한 상황에 있는거 같은데 전혀 공감조 차 되지 않으니 말 다했지 뭐. 이걸 보면서 기뻤던 사실 하나는 여주인공이 트는 음악이 바로 데이빗 보위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맞춘것이다. 레오 까라 자신도 데이빗 보위를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역시 싸이코. 어쨌든 이왕 보 던거 그냥 나쁜 피까지 봐서 이녀석의 전작을 보았다는 기쁨이라도 간직해 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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