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보는트로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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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필 에반스 (Phil Evan)
글 : 타리크 알리 (Tariq Ali)
옮김 : 정연복

1 # 장신고[ | ]

제목보면 아시다시피 만화이다. 영국에서 발간된 Beginners Book Series중의 하나인데(사실 이 시리즈가 완간되기를 내심바랬지만... 결론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다.) 이책이 집에 몇권있다. 물론, 모두 Sonimage가 산 것이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서... 이게 처음에는 범우사에서 몇권나오다가, 이두아이콘총서라고 해서 나오다가, 도서출판국제로 옮기다가 이젠 책벌레라는 곳에서 나온다...(근데 책벌레에서는 레닌이랑 이거밖에 출판되지 않은듯 싶다.) 가격도 2500원에서 시작해서 7500원까지 올라갔다. 물가가 올랐으니, 책값도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제목그대로 초심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전체를 넓고 일목요연하게 하지만, 개념적으로만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 입문서로는 손색이 없다 하겠다. 트로츠키는 사실 이동네에서도 어찌보면, 변두리사람이라 생각했다. 21세기에 웬 몰락한 소비에트연방의 그것도 오래전에 숙청당한 고집쟁이를 다시 들먹이고 있는지, 그것은 이책을 보면서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만일 소비에트연방이 몰락하지 않았다면, 그 이전에 스탈린이 개꼴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더 나아가 히틀러가 정권을 잡지 않았었다면, 트로츠키가 지금처럼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당분간은 트로츠키의 저작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이 들게 했으니, 적어도 나에게 있어 이책은 완벽한 입문서의 역할을 했다.

회사 출퇴근하면서 읽으면 하루면 끝나는 아주 짧은 분량의 책이다. 역시 이것도 강추!! (사실 나는 이 Beginners Book Series는 모두 강추다.--;)

트로츠키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저작을 읽고 하기로 하자. 내일은 레닌이다. -- 장신고 2003-12-18 12:09 am


김기태님의 어드바이스를 근거로 저자의 뒷조사를 해봤다. 음... 일단 국내 웹에서는 많은걸 찾지 못했다. 인터넷서점들에 나온 저자소개는 대동소이하다. 대략 아래와 같다.

1943년 영국의 식민지배 아래 있던 인도에서 유력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파기스탄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했으며, 1960년 파키스탄의 군사독재에 격렬히 저항하다가 영국으로 영구 추방되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에 유럽의 반전운동에 활발히 참여했고, 여러 해 동안 "뉴 레프트 리뷰 New left Review"의 편집자로 일했다. 역사와 정치에 관한 저서 여러 권과 '이슬람 5부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소설을 비롯 희곡과 시나리오를 여러 편 썼다. 이 작품들은 이슬람 문명과 남아시아 문제에 대해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한국에 출판된 책으로는 『전쟁이 끝난후』, 『1968』, 『만화로 보는 트로츠키』 등이 있다.

1968년 영국에서 간행되던 "반체제 운동의 의미 있는 표현 수단이자 신좌파의 발언대 " 의 편집위원이었고 지금은 영화 제작자와 작가로 활동하면서 <뉴 레프트 리뷰>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영화제작자라는 실마리를 가지고 imdb닷컴에 가보니까... 이런사실이-_-
http://us.imdb.com/name/nm0019503/ 아는 영화라곤 데릭저먼의 비트겐슈타인... 오호... 뒷조사도 재밌군요^^ -- 장신고 2003-12-18 10:41 am

2 # 촌평[ | ]

김기태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이런부류의 책을 읽을때 항상 조심해야 부분이지요. 맹신적 찬양은 확실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 맞습니다. yes24에 나온 저자소개를 보니 광빠는 아닌듯 하네요.--;(어쩜 그럴수도 잘모르겠습니다) 역시 트로츠키 자신의 저작을 읽어봐야 하겠네요. 겨우 만화책하나 읽고 이런 칭찬을 받기는 좀 민망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시니, 저야 말로 감사합니다. -- 장신고 2003-12-18 10:26 am

장신고님이 레온 트로츠키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북유럽쪽의 또 한명의 트로츠키 맹신자가 쓴 책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네요. 트로츠키 그가 1940년 멕시코에서 그의 최대정적이자 인류의 대 범죄자 조세프 스탈린이 보낸 암살범에 의해 죽임을 당함으로서 그가 추앙을 받기도 하고 때론 동정을 받기도 하나 그 역시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인 혁명을 위해 모든 악을 행한 범죄자 인것은 확실 합니다.그는 영구혁명론을 통해 범세계적인 공산주의화를 꿈꿔온 위험한 인물 로써 우리같은 자유진영(자본주의 국가진영) 백성들에겐 되려 스탈린 처럼 일국 혁명론(소련부터 혁명과업을 완수하자(소련 꾸려나가는것도 힘들다))이 우리에겐 냉전 이라는 지리한 대치를 통해서 공산주의 국가가 망하는 결과를 도출 했죠. 트로츠키는 화끈한 양반 이므로 뭐 그 이전에 독일에게 싸움걸고 미국에게 싸움걸어서 세계적 공산주의 대제국을 건설 했거나 아니면 망해서 소련이 독일연방에 되었거나 미국 연방이 되었을수도 있겠죠.
여튼 저역시 잊고 지낸 인물에 대해서 탐구를 하시니 흥미 진지 입니다.ㅋㅋ -김- -- 김기태 2003-12-18 12: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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