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Big Generator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9일 (월) 23:25 판 (Pinkcrimson님이 Yes with Rabin 문서를 Yes with Ravin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1 개요

Yes
with Rabin

2 # Big Generator

 

거참 커버부터 사람 질리게 만드는 이 앨범은 전작 90125의 '대박'이 다시한번 터지기를 기대하면 만들었던 복권같은 앨범이다. 결과적으로는 중박정도가 또 터졌다. 두 곡이 40위권에 들어갔고 앨범 자체도 전작에 비해 결코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이 앨범은 전략적으로 90125와 유사한 앨범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함께 언급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앨범에 가해지는 비판은 그대로 90125에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예스는 트레버 래빈이라는 젊은 피를 수혈하여 그의 등에 올라탄 채 연명해왔다. 당시 크리스 스콰이어는 예스 잔여멤버를 이끌고 씨네마Cinema라는 새 밴드를 꾸려보려했던 차였고 그 때 트래버를 만났다. 그러다가 앤더슨과의 세션을 통해 앤더슨의 재가입 의사를 받아들여 다시 예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솔직히 이 앨범에서 예스라는 실력파들의 역량은 좋은 세션맨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한다. 존 앤더슨은 맑은 목소리일 뿐이고, 화이트와 스콰이어가 만들어내던 리듬섹션은 이 앨범에서 존재감도 별로 없다. 화이트의 경우 드럼머쉰 이상은 아닌 것처럼 들리는데 이것은 칼 파머가 겪은 스타일의 몰락과 매우 느낌이 비슷하다. 토니 케이의 건반은 십수년 전에 비하면 거의 비참한 수준이다. 좀 가벼운 느낌을 주긴 해도 트레버 래빈만이 자기만의 기타톤과 사운드메이킹에 성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뿐이다. 역시 트레버는 자신의 음악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팝락이라도 보스턴Boston같은 그룹에 비하면 역시 이런 사운드는 예스같은 노장들이 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의 몰락은 제네시스Genesis도 거의 동일하게 겪었으며 그나마 상업적인 성공을 얻었던 예스나 제네시스에 비하면 ELP는 내지 말았어야 했던 앨범들을 내면서 몰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90125와 함께 80년대를 잘 반영하고 있는 좋은 팝락앨범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두 트레버의 앨범만들기가 그래도 꽤 괜찮았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지. 적어도 예스는 저니Journey처럼 앨범 하나만 들어도 똑같아서 한곡을 듣는 기분을 선사하지는 않았으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히트곡인 Rhythm of Love와 Love Will Find a Way 그리고 I'm Running을 추천한다. -- 거북이 2003-8-15 5:14 pm

3 # Union

 

래빈의 예스와 ABWH로 나뉘어 있던 예스가 재결합하여 내놓은 앨범이라 앨범 타이틀도 Union이 되었다. 중국사에서 남북국 시대를 지나 통일왕조를 이루는 것을 보는것 같아 좀 당혹스럽긴 한데 그 덕에 이 앨범의 멤버 구성은 좀 당혹스럽게 이루어졌다. 기타 두명, 드럼 두명, 키보드 두명에 보컬, 베이스로 이루어진 8인조 대형밴드가 된 것이다. 그나마 몇곡에서는 ABWH에서 연주했었던 토니 레빈이 베이스를 연주했으니 베이스도 두명이었던 셈이다. 이름만 Union이지 아직 통일왕조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어쨌거나 잠시 스쳐지나갔던 멤버들을 빼곤 예스의 모든 멤버가 모였다.
4, 6, 7, 9번 트랙이 90125시절의 예스가 연주한 것이고 나머지는 ABWH의 멤버들이 연주한 것이니 오리지널 예스 멤버라고 할 수 있는 ABWH의 힘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겠다. 90125시절의 예스 멤버들 중에서 오리지널 멤버에 속하는 크리스 스콰이어가 몇곡에서 더 연주했고 존 앤더슨만이 모든 곡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다. 심지어 프로듀서도 갈라서 있는데 90125시절의 예스는 오리지널 예스의 프로듀서인 에디 오퍼드가 트레버 래빈을 돕고있고 ABWH의 프로듀서로는 조나단 엘리어스가 맡고있다. 재미있다.
결과물은 역시 그다지 신통치 않다. 예스는 이전만큼 드라마틱하고 강한 인상을 심는 곡을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먼저 트레버 래빈의 예스 연주를 들어보면 Big Generator와는 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사운드 메이킹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Miracle of Life나 The More We Live - Let Go등에서 토니 케이는 마치 릭 웨이크먼처럼 웅장한 키보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고 그런 사운드 질감이 나머지 연주들과 잘 어울리도록 에디 오퍼드가 도와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여전히 펌프락적인 사운드이지만 90125나 Big Generator에서의 가벼운 80년대 사운드는 아니다.
ABWH의 연주는 트레버 래빈의 예스와는 확실히 다른데 그것은 사운드의 산뜻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담백하지만 테크니션들의 합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연주는 전성기 예스다운 연주력이다. 특히 킹 크림즌에서 충분히 맞춰왔던 빌 브루포드와 토니 레빈의 리듬 섹션은 매우 눈에 띈다. 여전히 날카롭고 맵시있는 하우의 기타 역시 레빈보다는 한수 위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문제는 작곡에 있다. 이 멤버들이 남긴 연주가 11곡이나 되는데 이중 상당수는 트레버 래빈의 예스 못잖은 팝사운드의 곡이고 또 나머지 몇곡은 앤더슨표 천상 락발라드 곡이다. Fragile에서 Relayer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대곡은 하나도 실려있지 않다. 이들이 모여서 팝사운드를 만들거나 천상 발라드를 연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과연 이들이 트레버 래빈의 예스보다 나은 점이 있는가. 적어도 이 앨범에서 남긴 녹음에서는 딱히 더 낫다고 하기 어렵다. 역사성이라는 면에서는 90125나 Big Generator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 거북이 2003-8-15 6:22 pm

4 # Talk

제 목:[정보] YES / Talk 앨범 속지 내용 관련자료:없음 [1857] 보낸이:이주현 (jhl327 ) 1995-06-03 13:49 조회:258 Yes/Talk 최첨단 매킨토시 시스템으로 구축한, 쓰리파트 하모니의 고급 로큰롤.
최상의 아트록으로 다시 돌아온 예스!
록은 본래 지적(知的)인 음악인가? 아니다. 록은 세계자본주의의 틀 안에서 노동하고, 소비하며, 다시 노동하는 이들의 여가를 위해 자본이 생산해내는, 반금욕주의와 저항의 시(詩)로 포장된, 상품인 것이다. 그 래서 록은 육체적(肉體的)이며 록은 리틀 리차드, 롤링 스톤즈, 브루스 스프링스틴, 펄 잼이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였던가, 록은 이제 R&B의 순발력도 벗어 던지고 클래시컬 음악과 현대 음악 쪽으로 손을 뻗치며 문학을 노래하게 되었으니, 유서깊은 문명의 나라 영국으로부터 '70년 을 전후해 등장한 일련의 가당찮은(?) 무리들 가운데서도 예스는 단연 뛰어난(?)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Talk]. 이것이 진짜 예스의 앨범입니다. 우리는 이전의 것을 답습 하거나 단순히 강화하는 식으로 일해오지 않았죠. 예스는 항상 최고의, 최신의 장비를 사용해왔으며 이것은 또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었습니 다. 바로 내가 '혼이 담긴 과학기술(soulful Technology)'라 부르는 것 이지요." -존 앤더슨 보컬리스트 존 앤더슨을 주축으로 베이시스트 크리스 스콰이어, 키보 디스트 토니 케이, 드러머 빌 브루포드(Bill Bruford) 그리고 기타의 피터 뱅크스(Peter Banks)와 함께 '69년 데뷔 앨범 [Yes]를 발표한 이 후로 지금까지 이들은 음악적, 기술적 혁신이라는 말과 동의어에 다름 아니었다. 두번째 앨범 [Time and A Word]('70)까지 발표한 후 탈퇴한 피터의 후임으로 전기(前記) 예스에서 존의 파트너로 핵심적 역할을 하 게되는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운 드는 보다 활력을 띄게 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연했던 로버트 프립 (Robert Fripp)의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단조(短調)로 이루어지는 중세풍의 우울함을 특징으로 한 반면 예스는 장조(長調)를 사용하는, 밝고 하모니를 내세우는 그룹으로 스스로를 정립시키며 3집 [The Yes Album]('71)을 통해 장중하고 규모가 큰 감명을 향한 목표로 한층 다가 선다. 여기에 스트롭스(Strawbs)에서 비평가들의 조명을 한몸에 받던 릭 웨이크먼(Rick Wakeman)이 토니로부터 건반을 이어 받은 후 발표한 [Fragile]('72)를 예스는 이제 '우주적'이라는 표제를 얻음과 동시에 팝시장 전반에 걸친 선두의 위치에 올라서게 되고, 특히 은 상업성과 음악성이라는 두 과녁을 동시에 명중시키며 이른바 브리티 시 프로그레시브 록의 결정판으로 자리잡게 된다. 앨범의 성공과 함께 라이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쏟아부었던 그들은 공연이 끝난 후엔 탈의 실에서 서로의 연주중 실수를 두고 요란하게 다투는 광경에 빈번히 목 격될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출했으며, 릭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은 육식과 술을 멀리하면서 스캔들 따위와는 담을 쌓고 공연 이외의 시 간을 각각 작곡과 독서, 음악감상에 할애하였다. 특히 존은 헤르만 헤 세를 탐독하여 그의 대표작인 [싯달타]로부터의 문학적 영감과 스트라 빈스키, 시벨리우스에게서의 모티브로 5번째 앨범 [Close To The Edge]('72)로 발표함으로써 그들이 추구해 마지않던 휘몰아치는 리듬과 빠르기의 변화, 공간과 힘의 장중한 소용돌이를 담아낸다.
앨범 발표 후 그룹 멤버들간의 치열한 아이디어 교환의 장에서 자신 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낀 빌이 탈퇴하자(이후 그는 킹 크림슨, 제네시스 등과 활동하게 된다.)대신 세션 드러머로 이름을 날리던 앨런 화이트를 맞아들인 예스는,LP 3장짜리 초대형 실황앨범 [Yessongs] ('73)로 스튜디오 밖으로 나오면 볼품 없어지는 밴드와는 거리가 멀다 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릭이 [The Six Wives Of Henry The VIII]('73)등의 솔로 앨범을 발표함과 더불어 완성된 [Tales From The Topographic Oceans]('73)는 '좀더 크고 훌륭한 곡'을 향한 노력의 탄 생물로서 2장짜리 앨범의 각 면당 20분이 넘는 대곡을 한곡씩 수록하여 그들은 스스로 '아티스트'임을 내세우게 된다. 에너지와 영상이 결합된 그들 특유의 색채감을 펼친 결과 빌보드 앨범 차트 11위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보이면서도 앨범은 짜임새가 허술한, 질(質)이 양(量)에 따라가 지 못했다는 비평가들의 혹평을 감수해야 했다. 내외의 찬반 논쟁 속에 서 가장 불만을 품었던 릭이 그룹을 떠나고 후임으로 반젤리스가 물망 에 올랐으나 결국 스위스 태생의 패트릭 모라즈(Patric Moraz)로 낙착 되어 발표한 [Replayer]('74)에서는 이윽고 변화의 조짐을 보이게 된 다. 그러면 그것은 어떤 변화인가? 물론 예스의 사운드가 기본적으로 현대적인 기술을 중요한 기반으로 삼았다고는 해도 이전의 음악들에서 는 분명 고전적인 분위기, 특히 건반도 멜로트론 위주의 정감을 살리면 서 로큰롤의 거친 힘과 클래시컬 음악의 탄탄한 구성을 차용한데다가 재즈적인 유동성을 가미하여 왔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찬란한 색채감은 존 맥클라플린의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나 칙 코리아의 리턴 투 포에버 와도 비교될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이들은 아주 미래지향적인 흐름으로 금속성을 강조하면서 현대 과학의 영양분을 속속들이 섭취하 기 시작하는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이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주력하다 가 '77년 다시 가입한 릭과 함께 [Going For The One], [Tormato]('78) 를 발표하며넛 강렬한 리듬 전개와 작은 규모를 연속적으로 분배, 표현 하는 콘셉트의 간소화 경향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그러나 '80년대 들 어 존이 반젤리스와의 공동 작업에 치중하게 되면서 예스의 음악에 대 한 릭과의 불협화음이 노골화되고 결국 두 기둥이 모두 그룹을 떠나 버 리는 불상사를 맞게 되며, 이때 버글즈의 트레버 혼과 제프 다운스의 가입과 함께 제작한 앨범 [Drama]('80)는 세인들에게 두려움 섞인 놀라 움을 주었다. 존 앤더슨 대신이라니! 그리고 힘겨운 호흡 맞추기를 거 듭하던 거목은 드디어 쓰러져 버렸다.

"그것은 완벽한 상황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 제3의 결과 가 창조될 수 있죠. 혼자만으로는 할 수 없는 뭔가 새로운 것 말입니 다. 트레버와 나는 함께 [Talk]를 만들었고 그것이 예스가 항상 해온 것이지요" -존 앤더슨 '82년 스티브 하우와 제프 다운스, UK의 존 웨튼, ELP의 칼 팔머로 구성된 에이시아(Asia)가 떠올랐고, 그것은 60년대말 크림(Cream)의 결 성만큼이나 충격이었다. 그러면 예스는? 스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들로 재결성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소문은 사실이 되었다.
멤버는 존 앤더슨, 크리즈 스콰이어, 앨런 화이트, 그리고 오리지날 키보디스트였던 토니 케이의 라인 업에 남아프리카 출신의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싱어, 엔지니어인 트레버 래빈이 새로 참여하였다.
존과 반젤리스의 듀엣인 [private Collections] 발매 이후 에이시아의 놀라운 눈초리 속에서 드디어 새 앨범 [90125]가 모습을 드러냈다. 토 니의 신시사이저 배경 위로 트레버는 예전 스티브의 화려한 기타 연주 를 대신해서 좀더 직선적인 고음역의 연주를 펼치고, 존의 목소리 또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감각을 보여주었던 앨범은 싱글 <Owner Of A Lonely Heart>를 히트 차트 정상에 올려 놓았던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다시 파동을 거듭하여 <Love will Find A Way>를 히트시켰던 [Big Generator]('87) 이후 존은 다시 탈퇴, 빌 브루포드, 릭 웨이크먼, 스 티브 하우와 한께 'ABWH'를 결성하고 [90125]에서의 상업적 방법론에 대항이라도 하듯 콘셉츄얼 경향의 [Anderson, Bruford, Wakeman, Howe] 를 발표했다. 존은 정말 자기 하고싶은 것은 다해보나! 어찌됐든 다시 한 페이지를 넘기고 존은 2개의 밴드를 합체하려는 계획을 진행시켜 드 디어 대망의 8인 편성 예스가 실현된다.

"[Talk]에서는 디지틀 퍼포머(Digital Performer)인 매킨토시 시스템 (Macintosh System)으로 미래파적인 사운드의 풍경을 그려냈죠. 연주의 최상급만을 뽑아내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는 겁니다." -트레버 래빈 8인의 예스가 '92년 월드 투어를 벌이던 중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있 는 멤버들이 떠나면서 신작 [Talk]는 [90125]와 같은 편성으로 완성됐 다. 앨범의 아트워크에는 비틀즈의 [Yellow Submarine] 애니메이션 작 업을 했고 그래미상이나 수퍼볼 게임 그리고 '94년 미국 월드컵 아트워 크도 담당한 피터 맥스에 의해 새로이 창안된 로고도 그려져 있다.
앤더슨이 '음악의 믿을 수 없으리만치 놀라운 세계적 힘과 장엄함'이 라고 표현한, 그들의 전매특허인 다층구조의 화려한 연주를 보여주는 <The Calling>으로부터 16분에 이르는 청각여행 <Endless Dream>의 대 서사시에 이르기까지 예스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뜨림은 물론 영적교 감 전반에 걸쳐 대화하려는 록의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Real Love>나 <State Of Play>, 또 존의 예스 탈퇴 후 잠시 보컬리스트 자리에 섰던 수퍼 트램프의 로저 하지슨과의 공동작품인 같은 곡에서는 밴 드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보컬 편곡과 거친 기타 사운드, 파워 풀한 멜로디를 전개하며 <Where Will You Be>는 소용돌이치는 현란한 움직임에서 전원적이며, 거의 중세적 느낌을 주는 어쿠스틱 에필로그에 걸친 다양한 음악적 구조를 결합하여 내생(來生)에 대한 존의 관심을 탐사해 나간다. 이것은 진정 글로벌 뮤직이다.

"프로듀서로서 내가 원했던 것은 가능한한 순발력있는 사운드를 레코 딩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를 즐기는 거죠. 너바나(Nirvana) 같은 새로운 밴드의 '거칠지만 멜로딕한' 것은 물론 아직도 나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즐겨 듣고 있습니 다." -트레버 래빈 "음악은 사랑, 힘, 자유, 정신적 에너지, 삶에 대한 사랑의 확실한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 있어서 항상 '예스 음악'인 것입니 다." -존 앤더슨 "예스의 현 멤버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하여 조율되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에겐 그것이 가장 중요하죠." -크리스 스콰이어 "예스는 항상 '변화'였고 '음악적 진화'였습니다. [90125] 이후 밴드 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그것은 새로운 부류의 팬들도 장악 했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트레버 래빈 25년간의 창작활동, 지금 예스는 확고하다. 중후한 쓰리파트 하모니, 빛과 그림자를 함께 드리우는 압도적인 작곡의 힘 그리고 스릴 넘치는 연주, 네가티브한 공기가 지배하는 시대에 날카롭게 방사하는 풍부한 이메지네이션의 세계. 록이라는 음악이 가지는 재미와 즐거움을 이 우 울한 시대에 던졌다. 싸이키델릭 시대에 태어났고 펑크를 거치며 살아 나 그런지들이 장악하고 있는 '90년대에도 이들은 우뚝 섰다. 록의 땀 내나는 반항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급 취향의 지성팬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에게 있어, 다시금 예술가연하는(?) 예스의 [Talk]는 최상의 아트 록인 것이다.

SIDE A SIDE B The Calling Where Will You Be I Am Waiting Endless Dream Real Love a. silent spring(instrumental) State Of Play b. Talk Walls c. endless dream The Calling (Special Version) YBM 서울음반 Licenced by Victor Entertainment Inc.
1994.4.10.

.masbini.


Yes ***

[Neo-Zao, 김남웅, mailto:wcchoi@postech.ac.kr]

a.m.p.를 보니 요즘 Yes의 새 앨범에 대한 혹평들이 극에 달했더군요.
1994 The Year Yes Died ;-))) 특히 Trevor Ravin에 대한 욕이 상당한던데 예바동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 요? 새앨범을 꼭 들어보아서가 아니라 그전에 나온 Yes의 _95125_, _9512 Live Solos_, _Big Generator_에서의 그의 연주 말입니다. 저는 Big Generator보단 이 전의 2장을 굉장히 좋아했는데,저는 _Owner Of A Lonely Heart_가 나오고 오히려 한 1년뒤에 이 앨범을 사고 참 좋아했는데... 제가 아는 한 Trevor Ravin의 기 타사운드는 대단한 것입니다.Steve Howe는 ES335으로 맑은 내츄럴 톤에 리버브와 딜레이를 과다(?)사용해서 Yes의 공간감을 확보했죠.클라이막스에서 들려주는 톤 도 고음을 강조한 약간은 신경질적인 톤으로 Oldfield와는 또 다른 소리를 창조 했습니다. Ravin은 저역감이 있는 사운드가 아닌 점에서 Howe와는 같지만 중역 과 고역의 절묘한 사운드 메이킹이라는 면에서 Howe보다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_Owner..._의 intro부분을 들어보세요. 이런 사운드는 그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대단히 멋진 sound makin'입니다. 이 부분의 소리는 대단히 절묘한 Effector의 조합인데 Pedal을 쓰는 effcetor회사로는 대단히 큰 BOSS사의 main catalogue에 이 소리의 조합을 만드는 방법이 실린적이 있지요. _Owener.._의 중간부 solo도 대단하쟎아요? 많은 사람들이 _Solli's Bread_에서 Ravin의 존재감을 느끼곤 하 지만 우리가 상업적또는 예전의 Yes와 다르다고 해서 도외시했던 많은 곡에서 그 의 기타가 빛납니다. 혹시 Yes의 음질 안좋은 Bootleg을 비싸게 사시려는 분이 계시면 _9012 Live Solos_를 먼저 사 보세요. Sound Quality도 대단히 좋습니다.
그리고 a.m.p.에도 누가 질문하는 것을 보았는데 참고로 제가본 Yes의 LaserDisc 는 _Yessongs_와 _9012 Live_가 있는데요, _Yessongs_는 Yes의 Maniac이 아니면 그냥 음반으로 들으세요. 음질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_9012 Live_는 'Sex, Lies, & Videotapes'를 감독한 스티븐 사더버그의 초기 작품으로 상당히 멋진 화면과 sound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명의 앨범과는 수록곡이 좀 다른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_Si_, _Solli's Bread_, _Amazing Grace_등이 없고 _Owner.._ 와 _Starship Trooper_, _I've Seen All Good People_등등이 더 있어요.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맞아요! Trevor Rabin의 guitar는 정말 대단하죠. 특히 9012 Live - The Solos의 _Solly's Beard_ 에서의 technic.. Neo-Zao님이 말씀하신 video를 보면 더욱 환 상적이죠. 근데 저는 Rabin의 vocal이 마음에 너무 안들어요.. 적나라한 Top 40 취향의 vocal. 게다가 Union 앨범에 실린 _Saving my Heart_ 는 제가 가장 싫어 하는 Yes의 곡입니다... 하지만 Howe 도 맛이 좀 갔더군요... Turbulence, The Grand Scheme of Things 등의 앨범도 너무나 실망을 줍디다.그리고The Symphonic Music of Yes같은 앨범은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차라리 The Symphonic _Muzak_ of Yes라고 할 것이지... 아! 물론 모두다 저의 Humble Opinion입니다..
Steve Howe는 아직도 Asia에 미련을 못버렸는지 아님 Geoff Downes와의 우정이 각별한지 Asia에서 발을 못빼고 있더군요.. 어쨌든 Trevor Rabin은 Yes가 여태 까지 존속하도록 도와준 가장 큰 공훈자라는건 아무도 부인 못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옛정때문에 Steve Howe에게 더 점수를 주고싶네요.. (MTV 에서 Trevor Rabin의 solo video를 본후엔 더욱더...)

[Lennon, 이강영, mailto:kylee@chep5.kaist.ac.kr]

갑자기 Yes에 대한 글이 쏟아져 나오니 너무 반갑네요. 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서 Yes좋아하는 사람은 (쪼금 보태서) 저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그런데 대부분 (point가 Trevor여서 그렇긴 하지만) 최근 앨범 이야기네요. 제가 좋아하는 Yes 의 앨범은, 1. Close to the Edge (진짜 좋아함, CD, LP 다 가지고 있는 item 중 하나) 2. Tormato 3. Tales of Topographic Oceans (자켓땜에) 4. Fragile 5. Going for the one 6. 9012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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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는 빼고)

[Oa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예스(Yes) 가 회자(:))되는 보니 기억이 새롭군요. 예스는 제겐 뜻깊은 그룹입 니다.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 으로 생각했던 그룹이 '예스' 이니까요. 예스의 음반은 구할 수 있는대로 다 모으려고 애썼습니다. 물론 90125 이후의 음반들은 약간 꺼려했지만요. 제가 아끼는 예스의 음반은 'Close To The Edge', 'Relayer' 입니다.'Fragile'과 'The Yes Album' 도 좋지요. 보통 예스(Yes) 는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에게서 약 간은 과소 평가되고 있는듯한 느낌도 받게 되는데, 그건 예스에 카리스마적인 존 재가 부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Robert Fripp, Peter Gabriel, Roger Waters, Peter Hammill 등등의 존재들은 각자 소속한 그룹을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각별한 인상을 주는 반면에, 예스(Yes) 하면 Jon Anderson, Rick Wakeman, Steve Howe, Bill Bruford, Chris Squire 가 한꺼번에 생각나잖아요? 어쨌든 예스의 음악은 이들의 개성이 조화를 통해 힘차게 드러날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봅니다.
저는 90125 이후의 일련의 앨범들은 70 년대의 예스(Yes) 의 음악성과는 연관시 키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90125, 9012Live, Big Generator 는 좋은 앨 범이라고 할 수 있지요. Union 은 좀 어정쩡한 앨범인것 같아요. 새 앨범은 어떨 지 모르겠네요...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와 !!! 드디어 Yes의 새앨범 _Talk_를 손에 쥐었습니다 !!! 고맙게도 한 일본친 구가 저에게... WOW !!! Jacket은 생각보다 그리 후지지 않네요.. Peter Max라 는 친구가 Yes의 Logo를 새로 design 하였는데 마치 유치원생의 낙서같은 color- ful한 Painting입니다.. 전체적으로 sound는 생각했던 것만큼, 염려했던 것만큼 poppy하지는 않습니다.수 록곡은

1. The Calling (Rabin, Anderson, Squire) 2. I am waiting (Rabin, Anderson) 3. Real Love (Rabin, Squire, Anderson) 4. State of Play (Rabin, Anderson) 5. Walls (Rabin, Hodgson, Anderson) 6. Where will you be (Rabin, Anderson) 7. Endless Dream (Rabin, Anderson)

Produced by Trevor Rabin Engineerd by Michael Jay and Trevor Rabin Dedicated to all Yes Fans..
1994 Victory Music, Inc.

전체적인 분위기는 Trevor Rabin의 solo album에 Jon Anderson이 guest로 참여한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Chris Squire와 특히 Tony Kaye는 이 앨범에서 연주를 했는지 조차도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군요. 특이할만한 사실은 _Walls_라는 곡은 ex- Supertramp의 Roger Hodgson이 작곡에 참여하였죠... 앨범의 압권은 마지막 track _Endless Dream_입니다.. _Awaken_, _Hearts_등의 향수를 나게 하는...구 성이 상당히 독특하네요.. 아쉬운점을 하나 더 들자면 Trevor Rabin의 독특한 guitar도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Jon의 vocal은 5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도 여전하고 Yes의 독특한 향기는 건재합니다.. a.m.p.의 친구들이 아무리 욕을해도 Yes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Neo-Zao, 김남웅, mailto:wcchoi@postech.ac.kr]

Yes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제가 보건데 Yes는 시 류에 따라 계속적인 변화를 하면서 음악을 변화해온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마 치 Zeppeline이 그랬던 것처럼.. 이것은 그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느낄 수 있는데 _Drama_에 오면 그것이 정말 확연하죠. 제가 한 말에 대해 조금 화를 내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Yes가 그당시 Techno music을 하뎐 Geoff Downs 와 Trevor Horns를 맞아들인 이유는 어떻게든 그룹이 살아보자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어 요. _Tormato_에서도 사운드는 그전의 Yes와는 많이 다르죠. 맑았던 음이 사라지 고 탁해진 소리들.. 저는 이 모든 Yes를 다 좋아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Floyd 와 Zeppeline같은 Band들은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됩니다. 차트와 음악성을 다 휘 어잡았으니까요.
Yes의 재킷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Fragile이 제일 좋습니다. 이건 정말 아름다와 요. 마치 에머랄드 빛이 앨범에서 뿜어나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곤 하죠. 일본의 미야자키 감독은 항상 그의 작품에 하늘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고 또 작품에 나 오는 비행체들이 아주 특이하고 비공학적으로 생긴 면에서 보면 Roger Dean에게 간접적인 힌트를 얻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저는 사실 90125나 big Generator보다 ABWH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80년대의 Yes는 이런 방향으로 당연히 흘러갔어야만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_Brother of Mine_에서의 환상적인 연주...Geoff Downes가 작곡에 참여한 pop적인 끝부분 도 정말 신나고 좋습니다.. 그리루 전형적인 Anderson style의 곡인 Quartet,Yes 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마치 Tormato에서의 _release release_의 연장선 같은 _Birthright_... _Order of the Universe_는 좀 별루였죠? Yes는 아무래도 Howe와 Wakeman이 있어야... 저만의 생각인가요? Union은 너무 중구난방인것 같고... 새 앨범 _Talk_가 상업적으로 참패했으니 혹시 Howe와 Wakeman이 다시 Yes의 깃발아래 모이지 않을까요?

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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