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ors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9일 (월) 21:3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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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S 세계 최고의 희귀음반!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통로에 많은 일본 청년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들은 번호가 적혀있는 조그만 쪽지를 꼭 쥐고 있었는데 그것이 대기표인 듯 싶었다. 10년전 Underground Papyrus의 마지막호 Zero가 배포되던때와 다를바가 없었다. 계단위에 쪼그려 앉아 있는 친구들… 그들의 열정이 부러웠다. 선두대열은 어젯밤에 그자리에서 그대로 밤을 지새운 것 같았다. 늘 특별세일이 시작되면 이러한 진풍경이 일어난다고 한다. 곧 오전 11시가 되었고 Edison Euro-Rock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제일 앞에 서있던 친구가 쏜살같이 달려 들어갔다.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이… 그는 오랫동안 눈독을 들이던 레코드 한장을 뽑아들고는 카운터로 다가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가 그 레코드 한장을 위해 지불한 돈은 자그만치 6만엔이었다. 만엔짜리 여섯장을 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었던 그사람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당시만하더라도 그는 행운아였다. 그 당시 그 음반의 거래가는 15만엔에서 20만엔에 달하고 있었으며 좀처럼 눈에 띄지않았던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커버 좌측상단에 커다란 상처가 보였지만 그는 밤을 지새워 결국, 커다란 보람을 찾은셈이다. 그 앨범이 바로 Visitors의 유일작인 본작이었다.

3년전, Decca로부터 이 음반의 국내발매를 요청하였으나 이 앨범은 이미 Decca소속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 이후 음원의 소유자를 찾아보았지만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프랑스 친구들에게 본작의 소유자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 보았지만 1년동안 아무런 해답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던중 지난 크리스마스때 걸려온 Musea의 Bernard Gueffier씨의 전화는 나의 소망을 쉽게 이루어주었다. “당신이 그렇게 찾던 Visitors의 한국 권리를 줄 수 있게 되었소…! 이것이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비로서 본작의 국내발매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본작은 전세계의 Rock계열을 통털어 열손가락안에 손꼽히는 희귀음반이었다. 프랑스 Decca로 부터 소량배포된 이래로 지금까지 한번도 재발매된 적이 없었으며 해적음반도 등장하지 않았던 음반이었다. 10여년동안 필자도 전세계의 중고음반 시장 카다로그에서 오직 네, 다섯번정도의 거래를 지켜보았을 뿐이며 실물을 본것은 오직 네번뿐이었다. 얼마전 프랑스를 방문했을때 뮤지션들로부터 유출되었던 두매의 Mint Condition의 본작을 만져볼 수 있었다. 본 앨범은 1990년대에 들어서기전까지 공정거래가는 미화 1,000불정도였지만 그 이후 거래가가 폭등하여 두, 서너배의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본작의 진가는 그 가격때문이 아니라 음반속에 담겨있는 Visitors의 음악성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쉽게 Visitors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된 여러분들은 무척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 일본인처럼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엄청난 물질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최고 음질의 본작을 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다란 노력없이 얻어진 댓가는 만족감을 감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즉, 이렇게 흥분된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필자와 엄청난 돈을 지불했던 그 일본친구나 여러분들의 마음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Dies Irae (노한 날) 그동안 Art Rock계열에서 Gregorian Chant(그레고리안 성가)의 기존선율 Dies Irae를 주제로 삼았던 작품들은 무척 많았다. 영국의 경우 Dr.Z의 유일한 앨범 「Three Parts To My Soul(Spiritus, Manes Et Umbra)」을 비롯 The Enid의 데뷰앨범에 수록되었던 (Judgement Day)와 (Rhapsody In Rock), 이태리의 경우 Formula 3의 데뷰앨범 타이틀 트랙과 Roberto De Simone의 데뷰앨범 그리고 Devil Doll의 네번째 앨범의 타이틀 역시 「Dies Irae」이다. 독일의 경우는 그룹명이 Dies Irae라는 그룹이 있었으며 Popol Vuh의 앨범 「Seligpreisung」 후반부에 등장하는 (AgnusDei)와 앨범 「Aguirre」에 등장하는 (Angus Dei), Faithful Breath의 두번째 앨범의 마지막곡 (Judgement Day)등등… 마치 대부분의 고전음악가들이 기존선율을 기반으로 작곡해왔던 것처럼 많은 Art Rock그룹들이 Dies Irae를 중요한 음악적 소재로 사용했었다.
사운드와 곡전개에 있어서 Visitors의 (Dies Irae)는 이태리 그룹 Formula 3와 영국그룹 Gracious의 연주와 매우 유사하다. 여러분들이 Formula 3의 (Dies Irae)와 Gracious의 데뷰앨범에 수록된 (Hell)의 도입부분을 본작 Visitors의 (Dies Irae)와 비교해 보면 그 유사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Visitors의 역사 Visitors의 역사는 본작의 제작을 총지휘했던 리더이자 엔지니어인 Jean-Pierre Massiera의 역사와 다름없다. Jean-Pierre Massiera(1946년, 프랑스 남부 해양도시 Nice태생)는 소년시절부터 기타를 스스로 배우며 당시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Shadows와 The Spotnitks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곧 Milords라는 로컬그룹을 조직, 자신의 우상들이었던 R&R그룹들의 곡들을 연주했는데, 그는 모방에 그치지않고 Echo-Chamber를 이용한 독자적인 Spacy Sounds 연주기술을 개발해내었다. 1963년, Monte Carlo 라디오 출연이후 그는 자신의 그룹명을 Les Monegasques로 개칭하고 여성 Backing Vocalist인 Michele Torr을 가입시켜 두매의 싱글들을 녹음했다. 이 작품들은 Shadows 스타일에 그의 Spacy Guitar 주법을 담은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그는 그룹활동보다는 음반제작과 엔지니어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스튜디오 녹음, 제작에만 몰두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니스(Nice)를 근거지로 활약하는 뮤지션들의 앨범제작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1969년, French Rock의 태동과 함께 많은 진보적인 그룹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Jean-Pierre Massiera는 Vanilla Fudge에 영향을 받은 Belisama라는 그룹과 깊은 관계를 맺게된다. 이때 그는 많은 뮤지션들과 교류를 가졌고 특히, 1960년대초 명성을 얻었던 프랑스 R&R밴드 Les Chats Sauvages (The Wild Cats)의 베이스주자였던 Gerard Jacquemus의 제안으로 The Wild Cats' Project를 구상, Les Chats Sauvages의 옛멤버들과 함께 Les Chats Renaissance 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제작한다.

이 앨범은 1972년에 발매되었는데,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R&R 리바이벌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즉, 시대에 걸맞지 않은 작품이었던 것이다. 당시, Progressive Rock 붐에 힘입어 Pink Floyd, EL &P, Yes, Jethro Tull등의 음악이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고 자국의 그룹으로 Ange, Magma 그리고 Triangle등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고 있었다. 따라서 Jean-Pierre Massiera는 Progressive Rock스타일의 앨범을 구상하고 Demo Tape를 제작했지만 Les Chats Renaissance는 곧 해산되어 모든 것이 무산되었다.
그후 Jean-Pierre Massiera는 그룹 Zoo와 솔로활동을 병행하던 바이올린주자 Didier Lockwood와 Visitor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여러 뮤지션들을 영입시키기 시작했다. ET(Extra-Terrestrial)-외계인의 세계를 의미하는 Visitors라는 프로젝트의 모든 것이 Jean-Pierre Massiera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우선, Jean-Pierre Massiera가 모든 리듬패턴과 멜로디라인을 완성했고 그룹멤버 전원들과의 여러차례 리허설을 거쳐 수정작업이 이루어졌다.
1974년 봄, 이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녹음에 착수하게 된다. 그룹의 세션은 그해 5, 6월에 걸쳐 행해졌으며 스튜디오 배정시간 때문에 Jean-Pierre Massiera는 밤에 Visitors의 음악을 녹음할 수 밖에 없었다. 즉, Visitors는 다른 그룹이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낮에 주로 연습을 했고, 스튜디오를 비우게되는 밤에 녹음에 착수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었다. 본작은 Jean-Pierre Massiera의 주도아래 보조 엔지니어인 Bernard Belan에 의해서 16채널로 리듬파트가 최초로 녹음되어졌다. 그후 베이스와 드럼파트가 입혀졌다. 특히, 한번에 녹음된 Didier Lockwood의 바이올린 파트는 다른 멤버들에게 커다란 음악적 자극을 줄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Jean-Pierre Massiera는 유능한 엔지니어라는 이점을 최대로 활용, 자신의 스튜디오를 넘나드는 많은 뮤지션들을 본 프로젝트에 기용했는데, Carpe Diem의 Alain Berge, Lover's Love의 Bernard Baverey등이 우연히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된 인물들이다. 이렇게해서 이 앨범에 참여하게되는 뮤지션들은 무려 20명에 달하게 되는 것이다. 본작은 Jean-Pierre Massiera의 친구인 Claude Lemoine의 도움으로 1974년 9월 Decca 레코드로 부터 2,000매가 발매되었지만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진으로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발매된 대부분의 레코드들이 사장되어 버렸다.

Sounds 본작의 커버는 당시 파리에서 출반되었던 UFO에 관한 책에서 발췌된 사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외계인에 의해 열린 문에는 Sesame(아라비안 나이트 에서 알리바바가 사용한 “열려라 참깨”의 참깨를 의미)라는 익살스러운 팻말이 붙혀져있다.
본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첫곡 (Dies Irae)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사에 쓰이는 그레고리안 찬가의 기존선율에 의한 작품이다. 역회전하는 굉음으로 시작, 급작스럽게 그레고리안 성가로 돌변, 강렬한 기타음과 중후한 오르간으로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앞부분은 영국그룹 Gracious의 (Hell)과 유사한 분위기를 지닌다. 그리고 그 이후에 진행되는 Psychedelic Rock요소는 Formula 3의 (Dies Irae)와 비슷하다. 그러나 공간에 외쳐되는 보컬에 힘이 넘치며, 절도 있는 연주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코러스와 함께 전개되는 Didier Lockwood의 단순하면서도 감정이 뒤섞인 애절한 바이올린 솔로는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프랑스 R&R밴드 Les Chats Sauvages(The Wild Cats)의 베이스주자였던 Gerard Jacquemus에게 받치는 곡, 8분여동안 우리들의 숨을 죽이게하는 걸작 (Dies Irae)가 끝나면 전통적인 French Rock스타일에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L'extra-aventure de Villas-Boas)(미로별장의 외계모험)가 박력 넘치게 전개된다. Marc Attali의 보컬에 이어 울려 퍼치는 여성 보컬리스트 Jessie Joice의 독특한 목소리와 Didier Lockwood의 스며드는 바이올린연주, 괴팍한 Jean-Pierre Massiera의 음성이 이곡을 평범한 곡에서 독특한 곡으로 변모시키게되는 근원을 제공해 준다. 마치 Black Widow부류의 흑마술에 얽힌 주문식의 음악을 연상케하는 (Terre-Larbour)는 이색적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정신없이 공포적인 분위기로 몰아가는 섬짓한 작품이다. Space Rock? 사운드자체는 장난스럽지만 Gerard Brent의 달콤한 보컬이 매혹적으로 들리는 Flatwoods Story는 후반부에 다소 지루한 여운을 남긴다. 다음곡 (Nous)는 Jean-Luc Ponty의 바이올린 기교를 생각나게 해주는 Didier Lockwood의 멋드러진 연주와 멤버들의 코러스가 펼쳐지는 작품으로 Didier Lockwood의 친형인 Francis Lockwood가 본앨범에서 유일하게 작곡한 작품이다. 음산한 분위기로 시작되는 타이틀 트랙 (Visitors)는 효과음을 최대로 활용한 또하나의 걸작으로 번뜩이는 Jean-Pierre Massiera의 음향적 아이디어와 엔지니어로써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역시, Didier Lockwood의 바이올린 솔로는 압권이다. 마지막 곡 (Le Retour Des Dieux(신의 귀환))은 본작의 대단원으로써 Slow Tempo로 지금까지 혼란스러웠던 모든 사운드를 정리, 마무리하여 평온을 되찾는 작품이다.

글/성시완


제 목:VISITORS - SAME 관련자료:없음 [1919] 보낸이:김형모 (E999 ) 1995-08-04 09:06 조회:186 사람 마음이란 것이 간사해서 남들이 옆에서 좋다,좋다 한 다거나 이건 정말 짱이야요, 혹은 초희귀라든지 갖은 수사 를 붙여대기 시작하면 그때까지 없이 잘 살다가도 괜히 부 화뇌동하다 종국엔 없는 살림 축내게 되기 마련인데 뭐 매 니아라 불리기는 한참 먼 본인도 그런 경험이 종종 있으니 아마도 계시판에 자주 보이시는 분들 중엔 숱하게 그런 일 이 있으셨을 분도 많으리라 본다. 여하튼 그래서 좋은 음악 을 접하게 되면 본인의 마음이 살찌워지는 것은 물론이요, 권한 사람까지도 즐거워지는 것이 인간지사인데 문제는 기 껏 줏어들은 말에 혹해 구한 것이 횡수에 가까울 때에 있다.
더우기 개인사에 비춰보면 현금으로 처리해버린 것이야 아 까운 마음도 잠시고 그져 마음 비우고 욕한번 해주면 그만 이지만 고약스레 없는 돈에 그것도 여러장 골라 신용카드 할부로 그어버린 것은 몇달간 대금 결제일만 다가오면 여성 분들 달거리하듯 기분도 나빠지고 꼭 쌩돈 갖다바치는 비 참함도 더불어 맛봐야만 하는 것이다.
여하튼 비싸지도 않은 라이센스 씨디 하나 그나마 제대로도 아니고 별로였단 식으로 말한번 해보려는 자리 치고는 서두 가 거창하게 흘러버렸는데 나온지 꽤 된 세계 10대 희귀음 반에 들었었다는 비지터스의 음반은 솔직히 그 희귀성에 못 미친 작품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 글 읽는 분들 중에 아니야 요 몰라서 그렇지 비지터스 정말 쨩이야요 하실분들도 계시 겠지만 그분들 취향을 욕되게 하려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나 름대로 좋은 작품인데도 내 음악성이 못따라가거나 편협한 취 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며칠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괴로워해본 결과 나도 나지만 비지터스도 참 비지터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우선 배영만이 인상쓰고 있는듯한 외계인이 문앞에 있고 문에 참께라 써있는 커버. 솔직히 마음에 안든다. 기괴도 아니고 그 렇다고 유모어도 아닌 어찌보면 이 작품의 성격을 암시한다고 할수 있는데 속지하난 참으로 두껍다. 영문 설명서에다가 성시 완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해설지까지. 일본에서 애디슨사 세일 때 밤새서 기다린 청년이 개장하자 총알같이 달려가 이 음반을 손에 쥐고는 6만엔을 지불하고 하염없이 행복해 했는데 그 표 정을 잊지 못하겠다. 그러고보면 지금 이 음반을 편히 살수 있 는 여러분은 행복한 이들이다라는 이야기가 초반에 나오고 그러 나 커다란 노력없이 이 앨범을 접한 이들은 아까 말한 일본국 청년의 간절한 마음과는 사뭇 틀릴 것이기에 만족감을 감퇴시키 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어쩌면 국내에서 이 배영 만 외계인은 배척 당할지도 모른다는 예견인듯한 말을 써놓고 있다. 말꼬리 잡는 것은 아니지만 간절한 바램이라니 혹 일부 매니아들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비지터님이여 어서, 이런 식으로 바라면서 기다리다 귀에 꽂아댄다는 것도 좀 우스 운 일인듯 싶다. 물론 성시완씨를 비롯해 여러 매니아 여러분 들이 이때까지 이뤄놓으신 여러 일들을 매도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여하튼 싸운드 측면으로 들어가서 일단 수록 시간이 30분정도.
총 7곡이 있는데 첫곡이 유명하다는 디애스 이레다. 난 닥터 제트의 디에스 이레도 참 실망을 했었는데 해설지에는 포뮬라 뜨레의 그것과 그라시아스의 헬과 매우 비슷하다해 놓았다. 난 둘 다 못들어봐서 유사한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곡이 생각보다 단순하다. 참가 뮤지션은 20명, 거의 마상원과 그 악단 수준인 데 변변한 악기 소리가 안들린다. 개중 바이얼린이 조금 튈까 다른 곡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도데체 20명이나 모여, 아니 농 구를 해도 리그전을 벌일 만한 그 인원이 모여 뭘 했나싶다.
리더인 보컬의 쟝 피에르 마시에라라는 작자는 엔지니어링에 도 재주가 있어 음향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는데 그 수준이 우습다. 이게 74년엔가 녹음된걸로 알고 있는데 사운드는 한 참 전시대 같다. 그 당시나온 뿔사나 여타 그룹들은 녹음도 잘 한듯 한데. 곡마다 안좋은 소리 늘어 놓는것은 도리가 아 닐 것 같고 여하튼 제일 백미라는 첫곡부터 별로 아니였다.
보컬의 쟝 피에르는 곡 말미에 악쓰는 걸 좋아하는둣 싶은데 딴에는 좀 그로테스크한 효과를 노렸나보다. 근데 그게 특이 하긴 한데 듣기 싫은 소리라는데 문제가 있는듯 하다.
간신히 초판 2000장 찍어 놓고 홍보 미흡으로 거의 사장되었 다는데 한 5번 듣고나니 홍보를 아무리 코카콜라식으로 해대 도 천오백장은 사장 되었을 음반이구나 하는 필링이 왔다.
그리고 음질이 너무 안좋다. 원래 원반 상태가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자세히 알수는 없고, 생각해보니 너무 치사하게 씹어 댄것 같아 그래도 수고하시는 음반 관계자 여러분께 면구스 러운 마음도 드는데 욕이야 이 배영만 외계인을 창조한 쟝 삐 에르를 포함한 20명이 먹어야 하는 것이고 사실 지금 이 순간 에도 이 음반으로 향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내 우수를 절단 하고 싶은 비통한 심정이 치밀기에 잠시 이성을 잃은 이 치졸 한 잡문이 여러 뜻있으신 강호제현 여러분들의 식견을 흐리는 누를 범하지나 말았으면하는 바램이다.
- 잠시 격분해 존칭을 생락한 것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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