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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8일 (화) 16: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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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ensong Nobody Loves You You Lovely Stranger Sad Affair Prelude She's Gone Someone Else Interedzo Loving You So

VAN OTTERDYKE - The Syrens VAN OTTERDYKE - The Syrens 국내에 진보음악이라는 음악이 소개되었을 당시 - 지금으로부터 12~3년전의 이야기이다. - 에는 지금처럼 이탈리안 록이나 브리티쉬 록이라는 개념보다는 근사한 신디사이저로 창조적인 소리가 담겨있는 웅장한 형태의 사운드를 막연히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지칭했던 것 같다.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조금 유치한 발상이지 않았나라는 느낌도 들지만, 사실 프로그레시브 = 진보라는 개념을 아주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음악이 전자음악이라는 사실에는 크게 잘못된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Klaus Schule를 비롯한 Tangerine Dream, Vangelis 등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엇다. 단지 80년이후로 불어닥친 뉴-웨이브 선풍과 디스코 음악의 범람으로 이젠 전자음악 = 소음이라는 매도가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한다.

전자음악은 단순히 예술적인 감각만 가지고는 그 무한대의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본다. 그 예술적인 감각에 덧붙여지는 것이 바로 신디사이저라는 악기 그 자체의 기기 운용이다. 그렇다고 해서 또 공학 박사들이 전자악기를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름다움(ART)과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가 하는 테크놀로지의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 그 두 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는 네덜란드의 음악인을 소개해 본다.

Ed Van Otterdyke의 출생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단지 여러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는 그는 현재 40대 중반쯤 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다. 16세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던 그는 네덜란드의 음악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받았다.
Conservatory Of Music에서 기타와 피아노를 전공했던 그는 졸업한 이후에는 주로 라디오를 비롯해 텔레비젼의 다큐멘터리나 CF의 배경음악을 만들었다. 틈틈히 자신의 앨범을 위해 곡을 만들었던 그는 결국 84년 1월 27일 첫 솔로 앨범인 [The Syrens]를 WEA 레코드에서 공개했다. 그리고 이 음반은 발매된지 10년만인 지난해에 본국인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전문 레이블인 SI Music을 통해 CD로 재발매 되기에 이르렀다.

앨범 타이틀 곡인 (Syrensong)에서는 다중 악기 주자로서의 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데, 피아노를 비롯해이저와 각종 효과음악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사운드의 조화라는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의 보컬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연주로 승부를 내든가 아니면 노래로 승부를 내든가 해야 했는데 그의 욕심이 조금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싱글로 커트되었던 (Nobody Loves You)는 마치 Mike Oldfield의 음악을 듣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기타 사운드를 비롯해 곡 전체의 분위기가 너무나 흡사하다. 다소 실망을 안겨주는 팝 스타일의 (You), 잔잔한 분위기의 곡 (Lovely Stranger)와 편한 분위기의 (Sad Affair)가 이어진다. 드라마의 주제 음악으로 쓰여도 훌륭한 (Prelude)에서는 그가 현대도 TV나 라디오 또는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만들고 있음을 실감케 해주는 곡이다.

테크노 팝 스타일의 (She's Gone), 오케스트레이션 스트링과 오보에 사운드가 인상적인 (Someone Else), 신비스러운 인트로의 (Interedzo)와 (Loving You So)의 접속곡은 Alan Parsons Project의 영감과 Enya 음악의 신비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글/이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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