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xis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13일 (토) 13:02 판 (봇: BillLaswell을(를) Bill Laswell(으)로 분류 대체함)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BillLaswell

1 # Transmutation[ | ]

 

  • 1992. Axiom (Island Records) release

정말 진부하고 평범하게 들리는 표현을 빌자면, 'Funky heavy metal rap 어쩌고 저쩌고' 가 가장 정확한 표현일 듯 한... Bill Laswell의 구상이 현실화 된 project밴드가 바로 Praxis 이다. Praxis는 미스테리의 guitar virtuoso buckethead를 front man으로 내세운 야심적인 project였으나... buckethead가 참여한 석장의 앨범 모두다 성격이 제각기 다르고, 이동네(소위 말하는 'new york new improvisation'파의 성격이 그렇듯) 특징인, '할꺼 다했으면, 해산!'으로 인해 현재는 그 존재를 찾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혀 다른 성격의 석장의 앨범중 단연 최고(?: 이것도 말이 이상하지만...)라 할 수 있는 본작은 Funkadelic의 bassist Bootsy Collins, Keyboardist Bernie Worrell이라는 백전노장의 든든한 받침. guitarist Buckethead와 그의 그림자 같은 drummer Brain. 그리고, Af Next Man Filp이라는 긴 이름의 DJ. 이렇게 다섯명의 맴버로 구성 되어있다. (이 사실도 본작에만 해당될 뿐이다. 후속작 Sacrifist에는 boredoms, napalm death의 맴버가 참여, 본작과는 전혀 다른 또다른 성격의 Praxis가 탄생된다.) 발매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앨범은 여전히 참신하고, 기발한 sound와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rock에선 찾기 어려운 상식 바깥의 전개와 jazz에선 느낄 수 없는 극단적인 전자음향, 쟝르와 쟝르를 무섭게 넘나드는 이들의 음악은...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fusion'인가? 그렇지는 않다. 소위 말하는 fusion이 맛가기 시작하는데는 fusion jazz rock이라는 개념이 소개되고 난 후 그리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았다. 당대의 수많은 '소위 말하는 fusion' 밴드들과 이들이 구분되는 근간은 '정치적, 음악이론적, 다시말해 그들이 하고자하는 음악의 사상적 차이점 만큼, 그들은 방법론적으로도 극단적 차이를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다시말해 그들의 극단적 방법선택을 정당화 시켜준다. 이 모든 것이 맴버들의 '완벽한 개개인의 능력'을 통해 구현되었음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다. 말을 질질끌다보니, 사설이 길어 졌다. 위의 설명처럼 그렇게 심각한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매우 즐거운 소리가 가득한 음악이다. 기회가 되면 들어보길 추천한다.

2002년7월19일 -- 장신고 2003-10-14 4:49 pm


2 # Sacrifist[ | ]

[감상] Praxis - Sacrifist [Shin Yoo, mailto:ntrolls@xinics.com, 01/01/10]

올스타 변태밴드, Praxis의 2집입니다. 항간에 그들 최고의 역작 이라고 불리운다는데, 사실 앨범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저로 써는 뭐가 더 나은지 판단불능입니다. 빈약한 내공이여..

1집이 뭔가 정신없고, 그야말로 fusion이라는 개념에 변태스타일 로 양념을 친 격이었다면, 2집은 좀 더 작정하고 집요하게 그로 테스크함으로 파고듭니다. 그로테스크라 해서 데빌달류가 아님은 이들 앨범을 들어보셨다면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각종 노이즈로 점철된 뒤범벅 위로 흐르는 거의 death riff수준의 기타사운드는 아주 박박 긁어줍니다(존존아저씨가 색스폰도 불어줍니다..)

압권은 제일 마지막곡인 Crossing인데.. 사람좋게 생긴 버니워렐 아저씨가 해먼드 올갠만 가지고 10분여동안 우리를 고문합니다.
정말, 뒤에 은근히 바람소리같은거 깔리는 효과음만 빼면 10분간 올갠 한대 뿐입니다 =.=

나머지 곡들은, 정적인 효과음(?)들과 미친듯한 리프의 질주가 반반입니다. NakedCity 생각이 날려고 하기도 하고...

정신이 번쩍 들고 싶을때 추천.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