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Gabriel - Passio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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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완전히 생소하고 낯선 이름들이지만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호삼 람지·쿠드시 에르구너 같은 전통 음악인들은 각기 해당 분야의 명인(名人)들이다. 쉽게 말해 그들은 우리 나라의 박동진이나 김덕수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 (전통) 음악인들의 국적은 파키스탄·터키·인도·아이보리 코스트·바레인·이집트·뉴 기니·모로코·세네갈·가나 등으로 유대에서 활동했던 예수라는 인물을 그린 영화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측면이 높지만, 한편 서구 문명권에 비교적 가까운 북 아프리카·중동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 앨범의 사운드는 게이브리얼 자신의 '은 나에게 소리와 기악 편성의 흐름(a fluidity of sound and instrumentation)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처럼 영화 맥락 자체의 내적 흐름에 완벽히 결합된 유연성·유동성을 보여준다.
우리에겐 완전히 생소하고 낯선 이름들이지만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호삼 람지·쿠드시 에르구너 같은 전통 음악인들은 각기 해당 분야의 명인(名人)들이다. 쉽게 말해 그들은 우리 나라의 박동진이나 김덕수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 (전통) 음악인들의 국적은 파키스탄·터키·인도·아이보리 코스트·바레인·이집트·뉴 기니·모로코·세네갈·가나 등으로 유대에서 활동했던 예수라는 인물을 그린 영화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측면이 높지만, 한편 서구 문명권에 비교적 가까운 북 아프리카·중동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 앨범의 사운드는 게이브리얼 자신의 '은 나에게 소리와 기악 편성의 흐름(a fluidity of sound and instrumentation)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처럼 영화 맥락 자체의 내적 흐름에 완벽히 결합된 유연성·유동성을 보여준다.


앨범에서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작품이 그가 단독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라는 사실과 이 앨범이 '동서 음악 교류사', 보다 정확히 말해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음악 교류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위치이다.
앨범에서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작품이 그가 단독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라는 사실과 이 앨범이 '동서 음악 교류사', 보다 정확히 말해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음악 교류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위치이다.


우선 처음으로 하나의 앨범을 온전히 자신이 제작한 게이브리얼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가히 경탄할 만한 수준이다. 이는 나의 두 번째 지적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특히 을 <Passion Sources>와 함께 들어볼 경우, 우리는 그가 '세계 각지의 전통 민속 음악과 현대 서구 (대중) 음악의 결합'이라는 지난한 과제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수행했는가를 알 수 있다. <Passion Sources>에는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바바 말·쿠드시 에르구너·호삼 람지·압둘 아지즈 엘-사예드·뮈지시엥 뒤 닐 등의 오리지널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말하자면 박동진의  중 1편, 김덕수의  중 1편이 원래의 전통적 형태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즉 우리는 <Passion Sources> 앨범을 먼저 들어보고 후에  앨범에서 해당 아티스트가 연주한 곡을 들어봄으로써,  수록곡들의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게이브리얼이 이들 아티스트들을 자신의 음악에 어떠한 방식으로 엮어 넣었는가를 알 수 있다.
우선 처음으로 하나의 앨범을 온전히 자신이 제작한 게이브리얼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가히 경탄할 만한 수준이다. 이는 나의 두 번째 지적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특히 을 <Passion Sources>와 함께 들어볼 경우, 우리는 그가 '세계 각지의 전통 민속 음악과 현대 서구 (대중) 음악의 결합'이라는 지난한 과제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수행했는가를 알 수 있다. <Passion Sources>에는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바바 말·쿠드시 에르구너·호삼 람지·압둘 아지즈 엘-사예드·뮈지시엥 뒤 닐 등의 오리지널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말하자면 박동진의  중 1편, 김덕수의  중 1편이 원래의 전통적 형태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즉 우리는 <Passion Sources> 앨범을 먼저 들어보고 후에  앨범에서 해당 아티스트가 연주한 곡을 들어봄으로써,  수록곡들의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게이브리얼이 이들 아티스트들을 자신의 음악에 어떠한 방식으로 엮어 넣었는가를 알 수 있다.

2018년 5월 6일 (일) 02:08 기준 최신판

1 개요[ | ]

Peter Gabriel
Passion (1989)

2 허경[ | ]

RealWorld

1986년 앨범의 상업적 성공을 채 만끽하기도 이전인 1987년 가을 게이브리얼은 아내 질 게이브리얼과의 17년에 걸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독신으로 돌아간다. 동시에 그는 87년 앞으로 5년간 지속되게 될 심리 치료를 받게 된다. 80년 이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던 피터와 질의 결혼 생활이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던 게이브리얼에게 나타난 새로운 여성은 미국의 영화 배우인 로재너 아르켓(Rosanna Arquette)였다. 그는 영화 감독 마틴 스콜시즈(Martin Scorsese)의 영화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의 음악을 위해 83년 스콜시즈를 만났다가 함께 작업하던 아르켓을 만나게 된다.

1959년 생으로 게이브리얼보다 아홉 살 연하인 아르켓은 영화 <Desperately Seeking Susan>으로 데뷔했다. 그녀는 <Pulp Fiction>의 '조디', 의 '가브리엘' 등으로 출연했으며, 옴니버스 영화 <New York Story>의 마틴 스콜시즈 감독 부분에 등장했고, 85년 역시 스콜시즈 감독의 <After Hours>에 출연했다(물론 이 '로재너'(Rosanna)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물론 낯설지 않다. 'Rosanna'는 토토(Toto)의 앨범 (82)에서 빅 히트를 기록했던 싱글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토토의 'Rosanna'가 바로 지금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바로 그 '로재너'라는 사실이다! 당시 그녀와 연인 관계에 있던 토토의 키보드 주자 스티브 포카로(Steve Porcaro)가 그녀에게 자신의 곡을 바쳤던 것이다).

그녀는 83년 이후 게이브리얼이 최종적으로 질과 이혼하게 되는 87년까지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녀는 83년 이후 또 다른 뮤지션 제임즈 뉴튼-하워드(James Newton-Howard)와 함께 살았으며, 게이브리얼이 이혼한 87년에는 다시 혼자가 되어 있었고, 이후 89-92년의 3년 동안 게이브리얼과 동거하게 된다. 92년 이후 게이브리얼의 연인으로 등장한 여성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일랜드 출신의 싱어 시니어드 오코너(Sinead O'Conner)와 독일의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chiffer)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89년 게이브리얼은 오랜 시절 자신의 꿈이었던 두 가지 소망을 이루게 된다. 그것은 - 아마도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일 - 자신의 레코드 레이블 '리얼 월드 레코드 컴퍼니'의 설립과 스튜디오 '리얼 월드'의 완성이다. 그는 이를 위해 영국 배스(Bath) 부근의 박스(Box) 지역에 200년 가량 된 옛 농장과 건물을 구입했다. 게이브리얼이 86년 앨범의 성공 이후 그 여세를 몰아 실시한 세계 투어 <This Way Up>은 제너시스 이래 그가 행한 투어 중 최초로 흑자를 본 투어였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그가 이제까지 얼마나 어려운 음악적 창작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이제까지 작업을 해 왔는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있다.

한편 스튜디오 건립을 위해 완벽한 기기와 기계를 구입하려는 게이브리얼의 관심은 미국에서만 300만장이 팔린 앨범의 인세로도 부족한 형편이었다. 여하튼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간신히 리얼 월드 레이블과 스튜디오를 완성하는 데 성공한다.

리얼 월드 레이블에서 최초로 발매된 두 매의 음반은 자신이 음악을 담당한 영화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의 사운드트랙 과 <Passion Sources>였다. 스콜시즈는 이후 그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특히 와 , <Plays Live>의 'I Go Swimming', 'I Don't Remember' 같은 곡을 좋아했다. 영화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은 원래 그리스의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1957)의 54년 작품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Christos Xanastavronetai)를 영화화한 것으로 윌렘 대포우(Willem Dafoe)가 예수역을 맡아 88년 유니버설에서 발표되었다.

사운드트랙 <Passion - Music For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와 <Passion Sources>는 89년 발매되었다. 은 영화에 사용된 자신의 21곡을 모은 앨범이며, <Passion Sources>는 영화에 사용된 다른 아티스트들의 다섯 곡을 포함해 앨범에 참가했거나 영감을 준 아티스트들의 곡 등 모두 14곡을 모은 컴파일레이션 앨범이다.

LP 2장, CD 1장으로 발매된 앨범은 이전 85년 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말끔히 벗어 던지고 동서음악 교류사의 새 장을 연 기념비적 작품이다. 앨범에는 데이빗 보트릴·데이빗 로즈·데이빗 샌시어스·나산 이스트·빌 코뱀·마누 카체·존 하셀·로빈 캔터·리차드 에바스·매니 엘리아스·라비 샹카르·유순 두르 등 자신의 앨범에 참여해 주었던 범(汎) 서구권 아티스트들 이외에도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무스타파 압델 아지즈·바바 말·파탈라·두둔 다이예 로제·호삼 람지·마흐무드 타브리지 자데흐·쿠드시 에르구너·뮤지시엥 뒤 닐 등 놀라운 멤버들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에겐 완전히 생소하고 낯선 이름들이지만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호삼 람지·쿠드시 에르구너 같은 전통 음악인들은 각기 해당 분야의 명인(名人)들이다. 쉽게 말해 그들은 우리 나라의 박동진이나 김덕수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 (전통) 음악인들의 국적은 파키스탄·터키·인도·아이보리 코스트·바레인·이집트·뉴 기니·모로코·세네갈·가나 등으로 유대에서 활동했던 예수라는 인물을 그린 영화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측면이 높지만, 한편 서구 문명권에 비교적 가까운 북 아프리카·중동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 앨범의 사운드는 게이브리얼 자신의 '은 나에게 소리와 기악 편성의 흐름(a fluidity of sound and instrumentation)을 가르쳐 주었다'는 말처럼 영화 맥락 자체의 내적 흐름에 완벽히 결합된 유연성·유동성을 보여준다.

앨범에서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작품이 그가 단독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라는 사실과 이 앨범이 '동서 음악 교류사', 보다 정확히 말해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음악 교류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위치이다.

우선 처음으로 하나의 앨범을 온전히 자신이 제작한 게이브리얼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가히 경탄할 만한 수준이다. 이는 나의 두 번째 지적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특히 을 <Passion Sources>와 함께 들어볼 경우, 우리는 그가 '세계 각지의 전통 민속 음악과 현대 서구 (대중) 음악의 결합'이라는 지난한 과제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수행했는가를 알 수 있다. <Passion Sources>에는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바바 말·쿠드시 에르구너·호삼 람지·압둘 아지즈 엘-사예드·뮈지시엥 뒤 닐 등의 오리지널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말하자면 박동진의 중 1편, 김덕수의 중 1편이 원래의 전통적 형태 그대로 담겨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즉 우리는 <Passion Sources> 앨범을 먼저 들어보고 후에 앨범에서 해당 아티스트가 연주한 곡을 들어봄으로써, 수록곡들의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게이브리얼이 이들 아티스트들을 자신의 음악에 어떠한 방식으로 엮어 넣었는가를 알 수 있다.

결론은 한 마디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새로운 음악'의 탄생이다. 그것은 모든 참다운 만남이 그렇듯, 참여한 동서 아티스트들 모두의 원 개성이 손상되지 않은 채 살아 있으면서도 - 즉 어느 한 편의 일방적 희생이나 적응에 기초한 것이 아닌 - 동시에 기존 양자 모두의 음악과 도 구별되는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음악적 언어의 창조이다.

예를 들어 <Passion Sources>의 호삼 람지(Hossam Ramzy)가 연주한 'Fallahi'와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Nusrat Fateh Ali Khan)이 연주한 'Shamas-Ud-Doha Bader-Ud-Doja'를 듣고 앨범에서 각기 그들이 참여한 'Before Night Falls'와 'Sandstorm' 혹은 'Passion'을 들어보거나, 쿠드시 에르구너(Kudsi Erguner)의 'Ulvi'를 듣고 의 'Wall Of Breath'같은 곡을 들어보면, 우리는 '프로듀서' 피터 게이브리얼의 역량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이는 ECM과 같은 뉴 에이지 계열, 재즈-프로그레시브 계열의 몇몇 드문 앨범들에서나 성공했던 가히 완벽한 '화학적 결합'이다. 앨범에 수록된 21곡은 마치 하나의 곡처럼 자기의 '유기적 흐름'을 유지하며 나름의 '내적 필연성'을 따라 흘러간다. 한편 이러한 인상은 우리가 완성된 영화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속에 사용된 음악을 살펴볼 경우, 더욱 배가된다. 원작 소설과 영화, 그리고 음악이 이렇게 완전히 하나의 새로운 작품처럼 유기적으로 구성된 것은 실로 흔치 않은 일이다.

한 마디로 은 하나의 '잘 빚어진 항아리'이며, 마틴 스콜시즈와 피터 게이브리얼이 만들어낸 '에스닉·월드 뮤직 계열의 걸작'으로 동시대의 여타 작품들이 보여주었던 성취도를 단숨에 뛰어넘는 마스터피스이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내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앨범에 사용된 서구적 음계·화성의 문제이다. 예수의 활동 무대는 서력 1년 이후의 유대, 즉 현재의 중동 지방이다. 영화의 주연 배우를 윌렘 대포우라는 백인 서양 배우를 쓴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치더라도, 나머지 모든 곡들이 일정한 중동 문명권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앨범의 음악적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예수의 희생적 사랑'을 노래하는 12번 곡 'With This Love'와 그 반복 악절인 16번 곡 'With This Love - Choir'가 난데없이 중세 그레고리우스 성가 이후의 유럽 지역에서나 들을 수 있는 서구적 화음과 음계로 구성되어 불리어지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실상 이는 당시 유럽이 소위 '이교적'(?) 그리스·로마 문명을 제외하면 완전한 '야만인'의 거주 지역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물론 이 영화는 예수의 전기적 역사 도큐멘터리가 아니며, 오히려 인성과 신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인간 예수의 보편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라는 것을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영화가 당시 유대 사회를 그린다고 해서 영화 감독이 당시 유대 사회를 글자 그대로 '있었던 그대로' 복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 실상 이런 '있었던 그대로'라는 이념은 19세기 독일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on Ranke) 류의 실증주의 역사학에서나 통용되던 인식론적 오류라는 것은 역사학의 '상식'이다 - 영화 음악도 당시 유대·중동의 음악을 그대로 써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한국인인 내가 부처의 생애를 그린 영화의 음악을 만들면서 전반적인 음악적 기조를 인도적 기원과 리듬을 갖는 음악을 사용하고, 결정적인 '부처의 자비'를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이후의 국악을 집어넣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이러한 게이브리얼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 선택은 그의 무의식적인 '자(自) 문화·문명 중심주의' 이외의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피터 게이브리얼과 마틴 스콜시즈의 실수요 착각이며, 참다운 '동서 문명의 새로운 회통(會通)'을 바라는 우리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사용자:허경, 2003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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