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Gabriel - Bi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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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Peter Gabriel
Birdy OST (1985)

2 허경[ | ]

1985년 카리스마 레이블의 사장 토니 스트래튼-스미스(Tony Stratton-Smith)는 자신의 레이블을 버진 레이블의 리차드 브랜슨에게 팔았다. 이후 1989년 게이브리얼이 자신의 레이블 리얼 월드를 설립하기 이전까지, 게이브리얼의 앨범들은 영국에서는 카리스마·버진에서, 미국에서는 84년 새로이 게이브리얼과 계약을 맺은 게펜에서 발매되었다. 1985년 게이브리얼은 젊은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영화 음악을 맡게 된다 - 그는 78년에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지금 가수가 아니라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영화 감독, 제작자 혹은 사진 작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영화는 핑크 플로이드의 영화 <The Wall>(82)의 앨런 파커(Alan Parker) 감독이 연출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였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게이브리얼이 작곡한 12곡이 담겨있으며, 제작자로는 게이브리얼 자신과 이전 U2의 앨범을 제작했던 프로듀서 다니엘 라누아(Daniel Lanois)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존 하셀, 에코메 드럼 컴퍼니, 래리 패스트, 토니 레빈, 제리 마로타, 데이빗 로즈, 매니 엘리어스, 모리스 퍼트, 존 기블린 등 - 하셀과 라누아를 제외하고 - 에 참여했던 거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다시금 참여하고 있다.

게이브리얼은 '자신의 장례식에 울려 퍼졌으면 하는 음악'으로 본 작의 'The Birdy Song'을 들고 있을 정도로 애정을 표시하고 있지만, 거두절미하고 나의 결론부터 말한다면 본 작은 음악적 실패작이다. '리듬과 텍스츄어'라는 제작 방침의 명백한 연장선상에 있는 본 작은 자신의 말대로 '텍스츄어와 사운드'(texture and sound)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앨범은 포인트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고 있으며, 그 필연적인 결론으로 청자들은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게이브리얼은 앨범에서 각기 이전 3집의 'Family Snapshot', 'Not One Of Us', 4집의 'The Rhythm Of The Heat', 'Wallflower', 'San Jacinto' 등 다섯 곡을 차례로 'Close Up', 'Birdy's Flight', 'The Heat', 'Under Lock And Key', 'Powerhouse At The Foot Of The Mountain'이라는 제목으로 인스트루멘털화하여 선보이고 있는데 모든 곡이 하나같이 원 곡의 세련된 깊이와 감성에 미치지 못하는 범작들이다.

아마도 우리가 앨범에서 찾아볼 수 있을 몇 가지 의미는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제작자 다니엘 라누아와의 만남, 처음으로 자신만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사운드트랙을 제작해 봄으로써 전반적인 영화 제작 시스템을 그가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 정도가 될 것이다. --사용자:허경, 2003

3 정용진[ | ]

등록자 : 정용진[1] 등록일 : 2000/03/22 조회수 : 41 추천수 : 0 [추천하기]

피터 가브리엘의 5집에 해당되는 앨범입니다.
알란파커 감독의 85년 영화 '버디(Birdy)'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OST 앨범 중 하나 입니다.
앰비언트 음악의 특징적인 요소인 텍스쳐 지향의 사운드가 본 앨범에서 주된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피터 가브리엘은 60년대 말 결성되어 영국을 이끌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인 제네시스의 보컬이자 리더로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전성기 시절인 70년대 초 중반의 황금기를 연극적 무대연출과 철학적인 가사 로 이끌던 피터 가브리엘은 75년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앨범을 끝으로 그룹을 탈퇴하고 솔로활동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실험성을 겸비한 Peter Gabriel 이란 타이틀의 1집과 2집을 발매하지만, 그의 솔로 활동에 대한 평가는 대중적으로 인식되지 못하게 되고.. 그 이후, 3집(역시.. Peter Gabriel 타이틀)앨범에서 'Biko'등이 싱글 히트를 거두기 시 작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알려지며 솔로활동에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후, 4집(부제: Security) Peter Gabriel 앨범을 통해 아프리카 민속음악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도입, 발전시켜 그 작품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본 앨범에는 3집과 4집에 수록되어 있는 원곡의 테마를 OST에 알맞게 재구 성한 5곡이 새로운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피터 가브리엘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컬렉션이 되는 앨범입니다. 본 앨범은 피터 가브리엘과 캐나다 출신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라 노이스(Daniel Lanois)의 공동 프로듀스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다니엘 라노이스는 82년에 이노의 Ambient.4: On Land 에서 엔지니어 를, 그리고 83년에 이노의 'Apollo'앨범에서 이노와 함께 연주/프로듀스를 맡았으며, 아일랜드 락 그룹 U2의 84년 앨범 'The Unforgettable Fire'에서 이노와 공동 프로듀스로 참가한 바 있던 뮤지션이었습니다.
본 앨범을 통한 피터 가브리엘과 다니엘 라노이스의 첫 만남의 계기로 이후 발매되는 피터 가브리엘의 여러 앨범들을 다니엘 라노이스가 프로듀스 하게 됩니다.

'버디'는 무척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운드트랙을 들었을때 스크린에서 이 사운드 트랙이 차지한 비중 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들을수록 빠져 들어가는 묘미가 있는 사운드 트랙이었다는 점을 밝혀 두고 싶습니다.

아래는 북클렛에 실린 피터 가브리엘의 글입니다.

"내가 본 사운드트랙을 의뢰 받았을때, 그 목적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트랙의 요소 이외의 것들을 작업하는 것이었다. 알란파커에 의해 약간의 트랙들

이 이미 선택된 상태였다.

우리는 만들어진 트랙들의 사운드와 리듬 그리고, 테마들에 대해 2주 동안 이단적 탐구를 통해 작업을 진행시켰다. 이 트랙들은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이미 제공되어져 있었지만, 나는 보다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당신이 듣고 있는 본 사운드트랙은 그 트랙들과 새로운 작업의 절충 형태로 만들어졌다.
나의 솔로 음반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보다 두드러진 파격적 타이틀들을 포함시켰다. 나는 커버로부터 누구도 오해되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모든 나의 출저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나는 그것들에 대한 당신 스스로의 발견을 위해 남겨둔다.
트랙들 중 세 개는 원래 필름에 최종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음악들은 호환가능한 분위기를 편집하던 중 선택되었다.
나는 알란파커와 마샬의 가이드와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나는 또한 이 음반의 공동 프로듀서이자, 훌륭한 작업을 할 수 있게끔 끈기를 갖고 놀라운 표현력을 끊임없이 제공하여준 다니엘 라노이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나는 본 사운드트랙을 위한 편곡(작곡)에 있어서의 나의 첫 시도를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버디는 각별한 영화이다." -- 피터 가브리엘

[이 글은 하이텔 앰비언트 소모임 음반/감상 소개 게시판(sg2350 11 2)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 mailto:zepelin@hanmir.com 에게 요청하세요.]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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