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다른 사용자 한 명의 중간 판 하나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  [http://cafe.daum.net/sarf/MYsN/1449 People -  I Love You 【AR Review _ 7,153】]
* [http://www.sobaworld.co.kr/8250 People - I Love You【sb】]
* [http://wivern.tistory.com/m/739 People! - I Love You[2010/01/18]【wi】]
== #  ==
== #  ==


31번째 줄: 35번째 줄:
----
----


[[음악분류]]
[[분류:미국 록]]

2016년 8월 11일 (목) 17:07 기준 최신판

1 #[ | ]

1000 Years B.C.
Nothing Can Stop The Elephant Ashes Of Me Crying Shoes I Love You What We Need Is A Lot More Jesus And A Lot Less Rock'n Roll The Epic

PEOPLE - I Love You 너무나 평범한 이름에 상투적인 타이틀... 아무리 반복해서 들어도 정겹기만한 곡, 그래서인지 더 오랫동안 기억에 아로 새겨진 제목...

아마도 40대를 넘어선 많은 기성 세대들이 People의 (I Love You)라는 곡에 대한 추억거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년전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가 느닷없이 이 곡을 청한 적이 있었고 이 곡을 들으면서 그 선배의 입술은 무언가를(아마도 'I Love You'라는 반복되는 가사를 따라부르는 것이었으리라...) 흥얼거리면서 두 눈은 옛 추억속으로 빠져버렸는지 한참동안 감겨져 있었다. 누구나 듣고 싶은 노래와 그에 관련된 추억이 있는법... 과연 그 선배는 이 곡에 얽힌 어떤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희미한 기억속에서 나는 누나방의 전축 앞에 앉아 있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큰 누나의 레코드를 속에서 조심스럽게 판 한 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눈에 익은 홈 위에 바늘을 얹어 놓는다. 그후 20여년동안 이 곡은 나의 머릿속에서 멤돌고 있었다. 너무나 어렸었기 때문일까? 이 곡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은 없지만 죽을때까지도 이 곡의 리듬은 나의 머릿속을 떠날 것 같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6인조 팝, 록그룹으로 The Pine Valley Boys의 창단멤버이자 리더였던 Jeff Levin(리드 기타)이 다른 뮤지션들 즉 G둗 Mason(보컬), Lawrence Norman(보컬), Albert Ribisi(키보드), Robb Levin(베이스), Dennis Fridkin(드럼) 등을 만나 그룹을 조직하였다.
이어 Capitol사와 레코드 발매계약을 맺고 1968년에 먼저 싱글 (I Love You)를 발표, 히트차트 14위를 차지하였으며 또한 본작은 같은해 앨범차트에 8주간 머무르기도 했다.
그후로는 활동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1970년 후반 일부 새로운 멤버 구성으로 레코드 회사를 캐피톨에서 파라마운트사로 옮겨 계약을 맺고 앨범 (There Are People)을 공개하였다.

그저 팝 앨범으로 생각하기 쉬운 본작에 대한 고정관념이 첫곡 (1000 Years B.C.)가 끝나기도 전에 산산조각나기 시작한다. 현란한 1960년대의 전형적인 오르간 소리, 부르짖는 목소리들, 박진감 넘치는 드러밍과 박수 소리, 작렬하는 기타음...

이들의 첫 곡은 Arzachel의 사운드와 다를 바 없었다. 잠시 정적을 거쳐 두 번째 트랙 (Nothing Can Stop The Elephant)로 옮겨가면 본작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벼버린다. 이제 오르간은 전면에 나서 The Doors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현란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사이키델릭의 새로운 신천지를 열어주더니 Progressive Rock Ending으로 끝을 맺는 (Ashes Of Me). 기상천외하게도 재미있는 제목의 네 번째 곡 (Crying Shoes)는 바하의 선율로 시작된다. 마치 Jimi Hendrix가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연주하듯이 늘어지는 기타 연주로 흥미롭게 표현해주고 있다. 다음 곡은 타이틀트랙 (I Love You), 역시 팝과 싸이키델릭 록을 잘 조화시킨 명곡임이 틀림없다. 이 곡은 언제 들어도 신선함으로 가득차 있다. 갑자기 찬송가가 울려 퍼지면서 흑인들의 성가처럼 들리는 곡은 (What We Need Is A Lot More Jesus And A Lot Less Rock'n Roll), 범죄로 가득찬 이 세상에 우리에게 더욱더 필요한 것은 예수요, 적게 필요한 것은 Rock'n Roll이라며 라이브 효과를 묘하게 살려 구상처리된 재미난 곡이다. 다음 곡은 LP의 한면을 다 차지했던 한편의 뮤지컬과도 같은 (The Epic)에 이르기까지 Peopledml 데뷔앨범은 막을 내리게 된다.

글/성시완

2 # 촌평[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