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o Pelosi"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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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 목록 ==
== 음반 목록 ==
* [[Mauro Pelosi - La Stragione Per Morire]] (1972)
* [[Mauro Pelosi - La Stragione Per Morire]] (1972)
* [[Mauro Pelosi -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1973)


== # 소인시장 가사 ==
== 가사 ==
제  목:MAURO PELOSI 가사 하나                          관련자료:없음  [710]
보낸이:이충민  (proust  )  1993-05-05 21:03  조회:199
 
{{인용문|<poem>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돈 없는 인간의 시장에서
 
9월의 어느날 아침에 너는 몇푼의 돈을 가지고 시장에 가곤 했지
네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몇푼의 돈들은 계산대 위에서 댓가를 치뤘다
나는 아무것도 없었노라 나는 아무것도 없었노라
나는 그들이 내게 진실하지 않고 나를 포장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너는 가방 속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나를 샀구나
잠시후 나는 네 집에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없었노라 나는 아무것도 없었노라
이마에 주조된 숫자를 붙이고
사람이라는 평범한 가치를 지니고 인생에서 홀로 처음부터 거기 있었노라
무슨일이 일어나기를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나를 기쁘게 해줄 여인을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나는 거기에 있었노라
만일 너를 실망시키지 않고 나를 인간의 눈으로 쳐다보지 않는다면 기쁘겠다
고 말하고 싶다
9월의 아침의 그 더러운 판매대와 너의 빛나던 두 눈을 잊지 못하겠노라
</poem>}}
 
언더동 드릭 전부터 올리려고 했는데 막상 들고 나서 잊었습니다
해석이 조금 이상하지만 약간의 시적 상상력을 덧붙이면 이해하기 어렵진 않
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건 저희 아버지 회사 직원한테 부탁해서 번역
한겁니다 아 이 가증스런 노동 착취 이제 아빠 이 회사 나오니깐 상관없지만
회사에 외대 이태리과 출신이 채용되었다는 말을 듣던 순간부터 계획된 겁니
다 제가 이 판을 세장 샀는데 그러니까 두장을 남한테 선물했는데 글쎄 그중
한명이 이게 졸리답니다 무슨 포크송정도로 인식하고 있더군요 혹시나 그렇
게 여기는 분이 있다면 일단 그분의 정서를 시멘트로 여기면서 뒤에깔린 바이
올린 연주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기회봐서 ATOLL의 가사도 몇개 해석해서 올리겠습니다
성시완씨에게 악감정이 있는 PROUST
 
==#마우로 펠로시의 음악을 들을 때==
제  목:아트록 & 프로록 라이센스 가이드 M-1            관련자료:없음  [1310]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4-04-03 23:06  조회:332
Mauro Pelosi -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죽음'......<br/>
마우로 펠로시의 음악을 들을때 많은 이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것
이 바로 '죽음'.. 혹은 '자살' 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의 데뷰앨범에 수록
된 곡 'Suicidio(자살)'에 의한것 뿐만 아니라, 마우로 펠로시의 음악의 기
저에 흐르는 분위기는 죽음.. 그 자체의 분위기가 강하게 풍긴다. 마치 진
한 마약과 같이.... 그의 충격적인 데뷰앨범 'La Stagione Per Morire(죽음
에 이르는 계절)'에 이은 두번째 앨범이자 본작 '소인시장'은 사실상 국내
라이센스로 나온 앨범중 가장 성의있는 자켓과 내용외의 만족이 있었던 앨
범으로 생각된다. 독특한 형태의 그의 앨범 자켓속에 흑백 사진으로 처리된
그의 어딘지 왜소해보이는 모습과 어두움은 여러가지 상징성을 뒷받침해주
는 부분이다. 첫곡인 타이틀곡 '소인시장'은 흐느끼는듯한 마우로 펠로시의
억제된 감정의 표현과 함께, 배경의 쓸쓸하기 이를데없는 스트링 오케스트
레이션은 극단의 감정 바로앞의 슬픔을 전해주는듯하다. 그 극단의 슬픔과
억제된 감정이 그의 여전히 울먹일듯한 목소리와 눈물이 흐를듯한 스트링으
로 터뜨린다. 이어지는 'Un Mattino'에서는 그 암울한 분위기를 이끄는 악
기는 피아노이다. 묵묵하게 건반하나 하나가 아픈 마음을 두드리듯 애처러
우며, 거의 이제 울음이 배여있는 마우로 펠로시의 목소리는 너무나 애절하
다. '어느 아침에'란 제목에서 처럼, 아침에 깨어나 아무런 희망이 없는 현
실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형상화되어진다. 극도의 자극적인 슬픔이 표현
된 피아노 건반터치에 이어, 마지막을 알리는듯한 챠이니즈 벨이 세번 울리
며, 끝난다.'헤이 시뇨레'로 시작되는 다음곡 'Ehi! Signore'는 마우로 펠
로시의 간절한 '항의'가 느껴지는 인트로에 이어, 잔잔히 서서히 그리고 감
동적인 스트일 오케스트레이션이 쓸쓸한 피아노 선율과 더불어 펼쳐진다.<br/>
중반부의 역시 세번의 무거운 벨소리(죽음을 상징하는 듯한)에 이어 고조되
어 지는 다시 등장하는 스트링 오케스트레이션의 쓸쓸함이라니....<br/>
다음곡은 'Non Tornano Piu'이다. 중후한 느낌의 스트링의 인트로에 이어지
는 건반연주와 마우로 펠로시의 쓸쓸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br/>
뒷면의 첫번째곡인 'Con Te'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에 실려지는 어느정도
감정(죽음에 대한, 슬픔에 대한)의 조절이 이루어진듯한 마우로 펠로시의
보컬이 초연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Ti Poerero 'Via'에서는 긴장감 가득
한 건반연주에 이어 마우로 펠로시의 절규같은(분위기상의..) 외침과 결단
력있는 스트링의 등장등이, 긴장감을 더해간다. 중반부의 그의 목소리는 무
엇인가를 갈구하는듯한 애원이 강하게 나타난다. 후반부의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그의 목소리는 오히려, 그런 격앙된 감정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냉소적인 일면이 느껴진다. 다음곡 'No, Io Schezo(아니야, 농담이
야')라는 곡제목에서 느껴지는듯이, 이전의 마우로 펠로시의 곡에서 느껴졌
던 분위기와 약간은 상이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곡이다. 첫부분의 가벼운
어쿠스틱 기타터치도 그러하며,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그러나 '뜸뜨드
러'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그리고, 그의 공허한듯한 웃음에서
느껴지는 것은 그러나, 그렇게 밝고 희망차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후반부
의 서커스단의 음악소리와 같은 분위기의 마무리로 끝이난다. 마지막곡은 '
Mi Piacerebbe Diventar Vecchio Insieme'이다. '너와 함께 늙어갈 수 있다
면' 이라는 제목에서 처럼, 이제는 어느정도 초월한 듯한 관조적인 느긋한
자세를 볼 수 있는 곡이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차분한 마우로 펠로시
의 보컬과 따뜻한 느낌의 스트링과 후반부의 힘찬 드럼연주가 어울어지면서
어느정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마무리된다. 이제 곧 라이센스화 된다
는 그들의 첫번째 앨범이 '죽음에 이르는 계절'의 끝이 죽음(=Suicidio)이
었다면, 본작은 그 죽음으로 부터 시작한, 새로운 초탈한 느낌의 희망이라
고 생각된다. 그런 희망의 근원은 아마 '사랑'일것 같다는 생각이다.
 
-Notte-
 
==#깐따우또레 마우로 펠로우시 두 번째 앨범 "소인시장"==
*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4'17
* Un Mattino 4'53
* Ehi! Signore 5'10
* Non Tornano Piu 4'30
* Con Te 3'45
* Ti Portero'Via 5'33
* No, lo Scherzo 4'14
* [[MiPiacerebbe]] Diventar Vecchio lnsieme [[ATe]] 4'52
 
깐따우또레 마우로 펠로우시 두 번째 앨범 "소인시장"
이태리의 대표적인 뮤직션 마우로 펠로우시(Mauro Pelosi)는 폴리돌(Polydor)을 통해 통산 네장의 앨범을 발표했다.<br/>
그러나 메이저 레코드 회사에서 앨범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알려진 자료는 안타깝게도 거의 없다.<br/>
앨범 발매 연도를 추정하여 그가 이태리 록씬에서 찬린한 황금기를 장식했던 1970년대 초반 페스티발을 통해 음악계에 데뷔하였으리라 추측(일부 몇몇 페스티발 괸련 기사의 참가 자들 목록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과 그외 이 태리 팝 음악 잡지에 소개된 간략한 앨범 리뷰만이 전부이다.<br/>
라이센스로도 발매된 바있는 데뷔 앨범 La staione per morire(1970)는 전편을 통해 흐르고 있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하나의 영혼속에 동시어 공존하는 자아의 갈등을 다룬 찰학과 심리학차원의 작품이다.<br/>
일 발레또 디 브론조 ll balletto di bronzo)출신인 Gianni Leone가 우정 출현해 주고 있으며 일부 곡들에서 멀로트론 음향이 돋보이는 음반이다.<br/>
두 번째 앨범인 본작에 이어 세 번째 앨범 Mauro Pelosi(1977)는 전작들과 연장선에 있으며 일부 팝적인 요소 도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현악 스트링에 의해 멜로디어스 한 곡들은 전작들에 비해 다소 발어진 느낌을 주지만 그러나 애절한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변함 없다.<br/>
네 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을 이자 마지막 앨범 ll signore dei gatti(1979)는 두번째 앨범을 거점으로 느껴졌던 비장미와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br/>
본작은 마우로의 데뷔작과 함께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듣로 부터 꾸준히 재발매를 요청받아온 대표작으로 이미 LP로는 라이센스화된 바 있지만 품절되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초 CD로 재발매하게 되었다.<br/>
이태리의 저명한 아트 디렉터 잔니 론꼬(Gianni Ronco)와 루치아노 딸리리나(Laciano Tallarini)가 담당해주었던 독특한 커버 아트는 현 세계와는 단절된 또 다른 세계로 환상적인 초현실주의를 표현하고 있다.<br/>
앨범 전반에 걸쳐 현악 스트링,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에 의해 전개되는 아름다운 멜로디들과 그의 처절한 보컬은 듣는 이에 개 슬픔을 자아낸다.<br/>
본작에서 마우로는 과거를 회상하며 슬픔 을 애찬하는 음유 시인이다.<br/>
가사에 있어서 은유적 표현이나 언어의 유희없이 그는 진지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잃어버린 사 랑과 소중한 감정을 &#52287;고자 노래하고 있다.<br/>
또 마우로는 이렇 게 노래하고 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힘들고 슬픈 순간에 시를 쓰며 마음으로부터 위로를 &#52287;는다.<br/>
현실과는 다른 그 시들을 다시 읽으면서 더 이상 우리가 소속되지 않은 시간 을 안타까워한다.<br/>
마우로 펠로시는 바로 이러한 문화적인 현실 의 상징으로서 이해의 차원을 넘어선 또 다른 시각을 통해 매 개체 역활을 해주고 있다.<br/>
그의 가사에서는 커버에서 추상화된 소인들처럼 애매모호하면서도 반어적인 심리학이 존재하는 듯 하다. 환상, 믿음, 비정상적인 느낌, 자기 의지, 신비한 모험, 세 상으로부터의 도피등 심리학적인 미묘한 동요를 그리고 있다
(Al mercato degli uomini piccli), (Un mattino), (Eh signore), (Non tomano piu), (Con te), (Mipiacerbbe diventar vecchio insieme ate) 등 전체적으로 골고른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록들은 마우로의 처절 하리만치 애절한 보컬과 스트링이 너무나 슬프도록 아름다운 자품들이다.<br/>
본작 "소인 시장"은 다른 아티스트와는 차별화된 마우로 펠로시만의 개성을 확고히 구축한 동시에 이태리의 대 표적인 깐따우또레로서 그의 음악성에 있어 가장 최절정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글/유연수
 
==#Cielo ==
고등학생때부터 취미로 아트록 가사를 한두개 번역해봤던 대학생입니다. 위의 93년도에 올라온 번역...(제가 태어나기도 전...)은 오역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제가 번역해본 가사를 올립니다. 영어 중역이긴 하지만 한글자씩 사전을 뒤지다시피 하며 번역했기 때문에 제법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Cielo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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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의 가사를 번역해 업로드했는데요, 최근 마우로 펠로시의 모든 가사 번역을 완료하여 여기에 올리고자 합니다.
2년 전에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의 가사를 번역해 업로드했는데요, 최근 마우로 펠로시의 모든 가사 번역을 완료하여 여기에 올리고자 합니다.
전곡의 가사를 올리면 문서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전곡의 가사를 올리면 문서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번역 과정에 고려대학교 교양과목 이탈리아의 언어와 문화 수업을 강의하신 이기철 교수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 Cielo 2018-06-30
번역 과정에 고려대학교 교양과목 이탈리아의 언어와 문화 수업을 강의하신 이기철 교수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 Cielo 2018-06-30


 
* La Stagione per Morire (1972)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9627919
La Stagione per Morire (1972)
*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1973)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9700955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9627919
* Mauro Pelosi (1977)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67690272
 
* Il Signore dei Gatti (1979)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1755658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 (1973)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9700955
 
Mauro Pelosi (1977)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67690272
 
Il Signore dei Gatti (1979)
https://blog.naver.com/jeesoo9595/2212817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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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부터 취미로 아트록 가사를 한두개 번역해봤던 대학생입니다. 위의 93년도에 올라온 번역...(제가 태어나기도 전...)은 오역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제가 번역해본 가사를 올립니다. 영어 중역이긴 하지만 한글자씩 사전을 뒤지다시피 하며 번역했기 때문에 제법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Cielo 2016-05-30


 
== 소개 ==
Mauro pelosi의 홈페이지인 mauropelosi.it에 올라와 있는 글 중 특기할 만한 내용 몇 가지를 간단히 간추려 보았습니다.
Mauro pelosi의 홈페이지인 mauropelosi.it에 올라와 있는 글 중 특기할 만한 내용 몇 가지를 간단히 간추려 보았습니다.



2018년 7월 1일 (일) 01:24 기준 최신판

1 개요[ | ]

Mauro Pelosi
마우로 펠로시
  •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
  • 장르: 팝, 록
  • 활동시기: 1972년 ~ 1979년

 

 

2 음반 목록[ | ]

3 가사[ | ]

2년 전에 Al Mercato degli Uomini Piccoli의 가사를 번역해 업로드했는데요, 최근 마우로 펠로시의 모든 가사 번역을 완료하여 여기에 올리고자 합니다. 전곡의 가사를 올리면 문서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번역 과정에 고려대학교 교양과목 이탈리아의 언어와 문화 수업을 강의하신 이기철 교수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 Cielo 2018-06-30


고등학생때부터 취미로 아트록 가사를 한두개 번역해봤던 대학생입니다. 위의 93년도에 올라온 번역...(제가 태어나기도 전...)은 오역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제가 번역해본 가사를 올립니다. 영어 중역이긴 하지만 한글자씩 사전을 뒤지다시피 하며 번역했기 때문에 제법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Cielo 2016-05-30

4 소개[ | ]

Mauro pelosi의 홈페이지인 mauropelosi.it에 올라와 있는 글 중 특기할 만한 내용 몇 가지를 간단히 간추려 보았습니다.

  • 1949년 로마 출생, 밀라노로 이주한 다음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 60년대 말 첫 공연 후 밀라노의 'Beldisc'라는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만 그 레이블에서는 음반을 발매하지 않는다.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시작은 좋았지만 새로 부임한 책임자가 그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함.
  • 69년도에 군대에 입대한다. 그는 이 시기를 "아무 죄도 없이 감옥에 집어넣어진 기분"이라고 회고한다.
  • 69년 12월 12일, 밀라노의 'Piazza Fontana'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당시 Mauro는 밀라노 북서쪽의 Bellinzago Novarese라는 도시에서 복무하고 있었는데, 이 사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있어 1970년대는 69년 12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전의 내 삶은 여자, 여행, 몽상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 날 이후 나는 현실 세계로 깨어난 기분이었다.”
  • 동시에 그는 군 복무 당시 새벽에 병영을 몰래 빠져나가 Joan Baez의 공연을 보러 갔던 일화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기억"이라고 말한다.
  • 우울하고 지친 상태로 전역한 Maruo는 1972년 Polydor과 계약해 1집을 발표하고 큰 인기를 거둔다. 그러나 이듬해 발매한 2집은 뚜렷한 상업적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 2집 발매 후 Polydor는 Mauro에게 음악 장르를 바꾸기를 요구하지만, 그는 그것이 '음악에 대한 배신'이라고 여기며 거부하고 수 년간의 휴지기를 갖는다. (훗날 그는 이 때 자신이 '유연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동양으로 여행도 다니며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77년 3집과 79년 4집을 발표하지만, 두 음반 모두 실패했으며 이후 음악계를 완전히 떠난다. 특히 4집은 Mauro 본인도 보잘것없는 작품이었다고 자평한다. 이후 Mauro는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소소한 작곡을 하는 것 외에는 음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위의 내용으로 보아, 3집 'Mauro Pelosi'에 실린 'Alle 4 di Mattina'는 69년에 있었던 폭탄 테러를 소재로 만든 곡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제타위키의 본 페이지에서는 그가 허위 정치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실망을 겪었던 인터뷰를 인용하고 있는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정황상 군대에서 전역한 이후의 일로 추정됩니다. 폭탄 테러를 목격해 사회의 부조리를 깨닫고, Joan Baez 등에서 영감을 얻어 그런 사회를 개혁하고 싶었지만 그런 시도조차 좌절된 일련의 진행을 생각하면 1집에서 드러나는 그의 염세적이고 절망적인 정서가 이해가 되는 듯도 합니다. 한편 Mauro의 홈페이지에서 그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1집 발매 이후 어떤 기자는 내가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는지를 물었지만, 그런 건 아니다. 내 노래가 우울한 것은 단지 내가 우울할 때 음악을 쓰기 때문이다. 우울하지 않을 땐 나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영화를 본다. 우울할 때 나는 음악을 만든다." Mauro의 작품에서 우울함의 색채가 점점 엷어지는 까닭은 그래서인 것 같습니다. 그는 어떤 사명감을 가진 것도, 사회를 고발하기 위해서 노래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순간순간의 감정을 가감 없이 노래에 반영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집 당시 Mauro는 실패와 좌절감에 찌들어 있었기에 서늘하게 메마른 음반을 낼 수 있었습니다. 2집에서 그는 이런 정서에서 많이 벗어나, 오히려 좀더 미적으로 정제되고 승화된 음악을 들려 줍니다. 3집은 보다 대중적인 멜로디를 갖고 있지만 가사를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벼운 선율에 이렇게 배배 꼬인 내용을 담은 것을 보면 장르를 바꾸기를 요구했던 음반사를 조롱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집은, 솔직히 본인의 말대로 그저 의욕 없이 대충 만든 음반인 것 같아 별로 할 말은 없군요. -- Cielo 2018-06-30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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