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pa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2월 11일 (수) 02:14 판 (→‎1975 Kaipa)


1 1975 Kaipa

Musiken Ar Ljuset(Music Is Light) Saker Har Tva Sidor(Things Have Two Sides) Ankaret(The Anchor) Skogspromenad How Might I Say Out Clearly The Gate Of Day Allting Har Sin Borjan Se Var Morgen Gry(See The Dawn) Frlorad I Istanbul Oceaner F der Liv(Oceans Give Birth To Life) Awakening / Bitterness

KAIPA - Kaipa 스칸디나비안 아트록의 자존심

대부분 국내 아트록 매니어들에게 영국이나 프랑스,이태 리등의 아트록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반면에 노르웨이, 스웨덴,덴마크등 북유럽 국가들의 음악은 접근 자체가 힘든 면이 많았다. 주된 이유로는 아마도 음반 구입의 어려움 과 이에 수반되는 어마어마한(?)자큼 출혈등을 들 수 있는데 요사이는 CD재발매의 활성화에 힙입어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 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 북유럽의 아 트록은 대부분은 재즈와 아방가르드 음악을 자신들의 독특한 트래디셔널한(Traditional)감각으로 들려준다거나 강렬한 하드 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룹들이 많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아 트록의 맛을 보여준 그룹들이 상대적으로 덜 소개되었던 까닭 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소개되는 Kaipa는 스웨덴 출신이지만 북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정통 심포닉 그룹으로 그간 묻혀있었던 스칸디나비안 (Scandinavian)사운드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고교 시절 St.Michaels Sect라는 그룹에서 같이 활동하던 동창생 Tomas Eriksson(bass)과 키보디스트인 Hans Lundin그리고 로컬 밴 드인 Mission Impossible, Craft에서 활약하던 Thomas Sjo belg(drumer)의 세사람이 73년 가을 웁살라에서 그룹을 조 직했다. 초기 이들의 이름은 Ura Kaipa로서 이것은 이들의 친구인 Martin Ander가 Werner Von Heidenstam이라는 작 가가쓴 "Svenskama och deras hoedvingar"라는책에 등장 하는 석기시대 스웨덴의 부족장의 이름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이렇게해서 모인 세명의 프로 뮤지션들은 당시 영국의 프로그 레시브 음악의 선두주자였던 E L P 를 자신들의 음악적 원형으 로 삼고 트리오 편성을 통한 최대한의 가능성과 역량을 응집시 켜 나가기에 이른다. 그리고 74년 여름 그룹명을 간단히 Kaipa라고 줄이고 본격적인 활동의 채비를 갖춘다.

하지만 암에 걸린 Thomas가 더 이상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뜻하지 않은 멤버 교체를 맞이해 그의 후임으로 Inpemar Bergman이 가입하기에 이른다. 새 멤버 보강 이후 이들은 보 다 강도 높은 작업을 하지만 기타 파트가 빠진 공백이 큰것을 판단하고, Ingemar가 Uppsala Music Fair에서 만났던 당시 17세의 영계인(?) Roine Stolt라는 기타리스트를 영입한다, 웁 살라의 로컬 그룹이였던 Spectrum과 Orexis에서 활약했던 Roine의 가입으로 Kaipa는 한층더 생동감 있고 신선한 사운 드 창출에 노력을 집중시켰다.

74년 6윌 Norrtolje 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3인조 (Roine가 이들의 레퍼토리를 완전히 익히지 못해 그는 합류하지 못함) 로 참가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그해 8월 스톡홀름 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에는 완전한 4인조 형태를 갖추고 출전 했다. 이어 11윌에는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는등 주목받는 신 인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고무받은 이들은 데뷔 앨범 발매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한 자신들의 노력을 담은 데모테입 을 스웨덴의 전문 음악 레이블인 NMW와 Silence에 보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던중, Marcus Music스튜디 오에서 일하던 친구 Leif Mases의 도움으로 그 스튜디오의 사 장인 Marcus Osterdahl 에게 소개되어 이들은 그의 적극적인 배려로 데뷔 앨범의 녹음 작업에 착수하기에 이른다.

Marcus 가직접 엔지니어를 담당했던 이 앨범은곧 Decca레이블을통 해 발매되었다 데뷔 앨범의 녹음 작업후 이들은 75'년 여름 여 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자신들의 데뷔작에 실릴 레퍼토리들을 연주했으며, 가을에 걸쳐 라디오 방송을 포함한 짧은 일정의 투어도 강행해 데뷔 앨범의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결국 75년 12월 대망의 데뷔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곧 이 작품은 팬들의 절대적 지지와 각종 잡지에 소개되는등의 대성공을 거두었고, 판매에 있어서도 만장을 돌파하는등 베스트 셀링을 기록하기도 했다. 빌보드지에 오르는 밀리언 셀러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 이지만 당시 프로그레시브 음악, 그것도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웨덴의 음반이 만장을 넘어섰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었다.

과연 어떠한 매력이 그러한 것을 가능케 했을까? 한번 들어 보자.

'Musiken Ar Ljuset(Music Is Light)"라는 첫곡은 곡명이 의 미하듯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키보드 워크와 Hans의 독특한 뉘 앙스를 풍기는 스웨덴어 가사와 하모니가 스웨덴의 포크록과 영국의 아트록적 요소가 혼재해 있는 느낌을 전해준다, 맑은 피아노음으로 시작되는 "Saker Har Tva Sidor(Things Have Two Sides)"에서는 유연한 멜로디 라인을 따라 전개되면서 펼 쳐지는 Roine의 기타와 코러스 워크가 이들의 롱런을 예견하 고 있는듯 하다. 세번째 곡인 "Ankaret(The Anchor)"는 Kaipa가 스웨덴 아트록의 자존심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좋을만 큼의 확 차여진 구성과 이를 소화해내고 있는 멤버들의 탁월한 연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뛰어난 곡이다.

연주곡인"Skogspromenad"는 Kaipa의 실질적인 리더인 Hans Lundin 의 다양한 키보드 플레이가 선보이는 곡인데, Hammond, Soli na, Stringmachine등의 음색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내고 있다. 이어지는 곡 역시 연주곡인 "Allting Har Sin Borjan으 로, 영국처럼 담백한 요소는 없지만, 이태리처럼 클래시컬한 면은 없지만, 프랑스처럼 쉽게할 수 있는 것을 어렴게 만드는 현학적 과시는 없지만, 정감어린 그러면서도 소담스러운 음악 을 들려주고 있다.

"Se Var Morgen Gry(See The Dawn)"그리고 "Frlorad I Istanbul"도 앞선 곡들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9분이 넘는 대곡인 끝곡 "Oceaner F der Liv(Oceans Give Birth To Life)"는 "Ankaret"와 함께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으로 Camel과 Genesis가 만일 스웨덴 그룹이라면 이 정도는 했을듯 싶은 파노라마적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Awakening / Bitter ness", "The Gate Of Day", "How Might I Say Out Clearly" 의 세곡이 실려 있어 이들 사운드의 감동을 연장시켜 주고 있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Kaipa라는 스칸디나비안 사운드의 큰 획을 그었던 팀에 참가해 그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Roine를(그 는 이 앨범의 커버 일러스트도 담당했다, 10대가 그린 그림이 라 울트라맨의 형상을 하고 있는 커버가 조금은 유치하다. ) 비 롯해 거의 모든 곡을 만들었던 Hans그리고 완벽한 팀웍을 이 뤄냈던 Ingemar 와 Tomas의 값진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훌륭 한 작품이다.

글/이춘식

2 1976 Inget Nytt Under Solen

SKENET BEDRAR(21:41) -UPPVAKNARDET -BITTERHETEN -HOPPFULLHETEN -OVERHETEN -VILSELEDD

OMSON SKEN(3:17) KORSTAG(5:19) STENGRODORNAS PARAD(0:53) DAGENS PORT(2:35) INGET NYTT UNDER SOLEN(6:10) BLOW HARD ALL TRADEWINDS(6:17) SKENET BEDRAR(LIVE VERSION)(0:53) FRAN DET ENA TILL DET ANDRA(6:10)

KAIPA - Inget Nytt Under Solen "대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아니 있지? ,,," 물론 본인도 아트록을 좋아하는 팬이기는 하지만 막상 조금 떨어져서 팬들의 심리를 살펴보면 참으로 희한한 현상들을 많이 접할수 있다. 이를테면 어떤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는그 발매 여부에 관한문의 전화가 쇄도한 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면, 기대를 훨씬 밑도는 판매에 모두들 의아해 한다. 실수요와 가수요의 차이가 너 무 커서 그런것일까. 아님 언제곤 살수 있다는 느긋한 심리가 작용해서일까?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회 소성의 가치가 떨어지 는 것일까? 물론 매니어들의 고집스러운 기질을 이해 못해서가 아니라 참으로 괜찮은 음악이 아쉽게 많은 사람들과의 공유를포기한채 그냥 묻히고 있음을 아쉬워해서 이렇게 오해받을 소지가 있 는 말을 감히 해본다. 이젠 너무 많은 라이센스 음반으로 행복한 고민이 아닌 무관심이 중독되고 있는걸까?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을 곱씹어보게 한다.

자, 이젠 앞의 말에 너무 구애받지 마시고, - 일단 이 음반을사신 지금의 여러분들과 본인과의 음악적 교감을 위해 - 데뷔앨범 발매후 이들의 활동에 관해 살펴보는것이필요할것같다. .
75년 12월 데뷔 앨범 발매 이후, 이듬해 봄부터 전국 을 순회하는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낮에는 학교에서 공 연하고, 밤에는 극장에서 무대를 갖는등 이들은 강행군을 해나갔다.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얻어냈던 이들은 그 후원에 힘입어 76년 6월 30일 데뷔 앨범을 녹음했던, 스톡흘롬에 위치한 Marcus Music스튜디오 에 들어간다. Hans Lundin(건반)과 Roine Stolt(기타)의 2인이 만든 곡으로 전작에 참여했던 Marcus Music 스튜디오의 소유주인' Marcus Onterdahl대신에 Leif Masee라는 새 인물의 프로듀서 를 영입해 본격 적인 앨범 작업에 착수했다. 데뷔작의 성공으로 이들은 2집을 위한 악기 파트의 보강을 했는데, 드러머인 Ingemar Bergman은 드럼키트를 건반 주자인 Hans는 멜로트론과 함께 건반사운드의 재배열을 시도했으며, 베이시스트인 Tomas Erikason 은신디사이져-베이스를 기존의 악기와 병행해 사용 했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뜻을 지닌 2집 'Inget Nytt Under Solen'의 커버를 보면 앨범 타이틀과 동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에 얽힌 에피소드가 한가지 있다. 앨범에 실릴 곡을 정하고 나서 이들은 커 버 때문에 고심하던중 아주 우연찮은 기회에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 발간된 책을 보고 거기 실린 우주 인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고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앨범 타이틀은, 어느날 이들은 Electra사의 사장인 Carl-Erik Hjelm과 만난자리에서 그가Kaipa의 맴버들에게 우연히 던진 말 한마디로 결정되었다고 하니, 장 난같기도 한 이들의 즉흥성에 다소 쓴 웃음을 짓게 한다. 녹음이 끝난뒤 100일이 넘는 공연을 강행하면서 스 웨덴 아니 스칸디나 비안이 낳은 최대의 심포닉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에 이른다.
76년 12월에 발매된 이 작품은 각종 매스컴으로 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으며, 스칸디나비안의 3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수출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무려 10.000장을 넘는 판매고를기록하기도 했다.
Kaipa가 발표한 다섯장의 앨범에 실린 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20분이 넘는 5부작 조곡 의 (Skenet Bedrar(It's Not What It Seems))는 보다 진보 적인 사운드로의 접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인트로의 효과음에서 출발하여 루즈한 스타일로 전개되는 기타와 건반의 첫번째 파트인 'Uppvaknandet (Awakening)"에 이어 마치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는 기분이 드는 멜로트론과 건반이 리드하는 "Bitterheten (The Biterness)" .마치 Genesis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진행되는 "Hoppllheten (The HopeFulness)"에서는 차분히 연주되는 멜로트론 음항이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갑자기 반전되는 빠른 리듬과 거친 Hans의 보컬로 이어지는 "Overheten(Tne Authorities)"는 전작에 비해 보다 파워풀해짐과 더불어 매끄러운연결-강약과 완급의 조화-이 뛰어 나다 선지자의 예언같은 이미지를 느끼게하는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진 Vilsedd(Lead Astray)" 가 대곡을 마감한다.

이 앨범의 안쪽에는 각곡에 대한 이들의 단상이 적혀 있는데Omson Sken(How Might I Say Out Clearly)에는 인식하지 못하고있는 여러가지 제도권의 폭력과 부조리에 대해 나즈막히 읊조리고 있다. 전작에서와는 달리 2집에서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음악을 구체화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Korstag (Clrusade)는 "십자군" 즉. 신권을 수호하겠다는 터무니 없는 논리가 이제는그 왜곡의 탈을쓰고 펼쳐지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과제국주의적인 강압을 아주 담담하고 힘있 게 연주해 주고 있다.
지식인과 철저한 이론적 무장가인 공산주의자들이 자신의 논리를 합리화 시키기 위해 마치 어릴적 읽었던 동화에 나오는, 엄마 개구리의 배가 소의 배보다더 크다는 걸 보여달라고 조르는 아기 개 구리의 요구에 자신의 배를 부풀리다가 결국 터지고 만다는 우화에 빗대 만든 (The Parade OfThe Stone Frogs)께서는 익살스러운 건반 효과음이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다. 평범하게 전개되 는 Dagens Port(The Gate Of Day))에 이어, 앨범 타이틀 곡인 Inget Nytt Under Solen(Nothing New Under The Sun))이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라이센스에는 보너스 곡으로 (Fran Det Ena Till Det Andra)와 (Blow Hard All Tradewinds, 가실려 있어 펀들의 즐거움을더해주고 있다.
정말 재양 아래 새로운 것이 없을까?" 과연 있다면 그게 뭘까? 혹시 Kaipa읜 2집일까? 괜한 웃음을 흘려 보낸다 . . .

글-이 춘식

3 1978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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