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 and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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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2 1980 Heaven and Hell[ | ]

| 거북이 : ★★★★★ (위대한)

  • 디오는 오지의 흔적을 날려버릴만큼의 존재감을 과시
  • 블랙 사바스 특유의 육중한 사운드에 디오의 시원한 보컬이 얹혀 헤비메탈의 한 원형을 구축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음반 이야기 by 까만자전거

2012/07/12 14:57 
wivern.egloos.com/10911491 
덧글수 : 12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블랙 사바스 (Black Sabbath) : 1968년 영국 버밍엄(Birmingham) 애스톤(Aston)에서 결성

로니 제임스 디오 (Ronnie James Dio, 보컬) : 1942년 7월 10일 미국 포츠머스 출생, 2010년 5월 16일 사망 토니 아이오미 (Tony Iommi, 기타) : 1948년 2월 19일 영국 버밍엄 핸즈워스(Handsworth) 출생 기저 버틀러 (Geezer Butler, 베이스) : 1949년 7월 17일 영국 버밍엄 애스톤 출생 빌 워드 (Bill Ward, 드럼) : 1948년 5월 5일 영국 버밍엄 애스톤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앨범 록(Album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black-sabbath.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og87crqsCE / http://wivern.music.listen/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1980) 1. Neon Knights (3:44) : http://youtu.be/0-TojERwnqM ✔ 2. Children Of The Sea (5:33) : http://youtu.be/qNJ0fMdeWEc ✔ 3. Lady Evil (4:23) : http://youtu.be/rBAj3WPX0i8 4. Heaven & Hell (6:55) : http://youtu.be/-og87crqsCE ✔ 5. Wishing Well (4:04) : http://youtu.be/dURyvI87a_A 6. Die Young (4:36) : http://youtu.be/frtJQFe9apw ✔ 7. Walk Away (4:18) : http://youtu.be/V1m_qTEwy_M 8. Lonely Is The Word (5:47) : http://youtu.be/YvpSHR8x8Zg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로니 제임스 디오 : 보컬 토니 아이오미 : 기타 기저 버틀러 : 베이스 빌 워드 : 드럼, 퍼커션

제프 니콜스 (Geoff Nicholls) : 키보드

앞면 삽화 : 린 컬리(Lynn Curlee) - 담배피는 천사들(Smoking Angels) 뒷면 삽화 : 해리 카민(Harry Carmean) - 구성원 그림 제작 (Producer) : 마틴 버치(Martin Birch)

1977년 11월에 있었던 '오지 오스본'의 첫번째 '블랙 사바스' 탈퇴 선언 이후 위태 위태하게 이어져 오고 있던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의 연결 고리는 1978년 9월에 발표했었던 음반 'Never Say Die!'의 순회 공연 이후 결국 끊어져 버리게 된다. 첫번째 탈퇴 선언 이후 독자적인 활동을 모색하다 우여곡절 끝에 1978년 1월에 블랙 사바스의 일원으로 다시 복귀했던 오지 오스본은 미국의 뉴멕시코(New Mexico)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 있었던 1978년 12월 11일에 있었던 'Never Say Die!' 음반의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블랙 사바스의 마이크를 내려 놓아야 했던 것이다.

'Never Say Die!' 음반의 세계 순회 공연이 마무리 된 후 블랙 사바스의 구성원들은 새 음반을 만들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에 오지 오스본은 과도한 음주 등으로 구성원들과 마찰을 일으키는가 하면 새 음반의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늘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했다고 한다. 결국 새 음반에 대한 압박감과 오지 오스본의 태도에서 비롯된 좌절감이 분노로 이어지면서 '토니 아이오미'는 오지 오스본을 밴드에서 해고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오지 오스본이 블랙 사바스에서 떠났다는 소식은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을 동일시 했던 헤비메탈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이 충격은 블랙 사바스의 새로운 음반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오지 오스본의 뒤를 이어 누가 블랙 사바스의 마이크를 잡게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즈음인 1979년 3월에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주 포츠머스(Portsmouth) 출신의 '로니 제임스 디오(본명 Ronald James Padavona)'가 블랙 사바스의 새로운 보컬 주자로 영입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하드 록 밴드 '엘프(Elf)'와 '레인보우(Rainbow)'를 거치며 탁월한 보컬 실력을 발휘했던 로니 제임스 디오의 공식 합류는 6월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1979년 9월에 갑작스럽게 '기저 버틀러'가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탈퇴를 선언하고 블랙 사바스에서 이탈함으로써 구성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새 음반을 위한 녹음 작업이 또 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블랙 사바스는 '제프 니콜스'를 긴급히 합류시키고 1979년 10월 부터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새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였다.

한편 블랙 사바스를 떠났던 기저 버틀러는 새 음반의 녹음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80년 1월에 다시 블랙 사바스에 합류하면서 한 차례의 탈퇴 소동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베이스를 담당했던 제프 니콜스는 기저 버틀러에게 베이스를 넘겨 주고 키보드로 옮겨감으로써 새 음반의 녹음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어 1980년 1월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새 음반의 준비 과정에서 해고된 오지 오스본이 함께 음반 작업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런 사실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새로운 보컬 주자 로니 제임스 디오와 새로운 제작자 마틴 버치가 함께 한 블랙 사바스의 첫번째 음반인 'Heaven And Hell'은 1980년 4월 25일에 발표되었다. 린 컬리가 그린 <담배피는 천사들(Smoking Angels)>을 표지 전면에 등장시킨 블랙 사바스의 새 음반은 충격적인 표지만큼이나 충격적인 음악을 담고 공개되어 새 음반을 기다렸던 블랙 사바스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오지 오스본 시절 늘 암울하고 질척이는 듯한 느낌이 강했던 블랙 사바스의 음악이 로니 제임스 디오의 가세로 깨끗하고 세련된 헤비메탈 음악으로 변모했던 것이다. 이런 변화의 단적인 예는 첫번째 곡인 'Neon Knight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빠르게 질주하는 기타와 그에 맞추어서 거침없이 포효하는 로니 제임스 디오의 목소리가 판타지 게임 속에서 막 튀어 나온 듯한 기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곡인 'Children Of The Sea'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인상적인 발라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곡으로 블랙 사바스와 로니 제임스 디오의 결합이 완벽히 이루어졌음을 증명하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또한 토니 아이오미의 강력한 기타 리프와 '빌 워드'의 강력한 드럼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토니 아이오미의 강력한 기타 연주로 포문을 여는 'Lady Evil'은 질주감에 더해진 가락이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는 곡으로 공연장에서 효과가 더욱 증폭되는 곡이다.


느슨한 감이 없진 않으나 음반에서 최고의 곡으로 손색없는 'Heaven & Hell'은 블랙 사바스의 팬이라면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역동적인 기타 리프와 베이스 라인이 레인보우를 떠올리게 하는 명곡이다. 켱쾌하게 시작하는 'Wishing Well'은 중반부에 등장하는 토니 아이오미의 인상적인 솔로 부분이 특징인 곡이며 신비로운 키보드 음향을 배경으로 처절하게 울부짓는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Die Young'은 드럼이 가세하면서 부터 특유의 경쾌한 흐름이 이어지는 곡으로 로니 제임스 디오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하드 록 밴드를 연상케 하는 다음 곡 'Walk Away'에서도 로니 제임스 디오는 토니 아이오미의 세련되고 빠른 기타 연주를 배경으로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느린 속도로 진행되며 우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음반의 마지막 곡 'Lonely Is The Word'에서도 출중한 보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완급 조절이 탁월한 마지막 곡은 Children Of The Sea'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있기도 하다.

밴드의 통산 아홉번째 음반인 'Heaven And Hell' 발표 이후 블랙 사바스는 곧장 세계 순회 공연에 들어갔다. 특히 1980년에 '블루 오이스터 컬트(Blue Öyster Cult)'와 함께 진행한 'Black and Blue' 미국 공연은 수많은 헤비메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1980년 8월 18일에 있었던 미네소타(Minnesota)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서의 공연 이후 돌연 빌 워드가 블랙 사바스에서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음주와 우울증이 겹쳐서 발생한 일이었다.

빌 워드의 탈퇴로 잠시 중지 되었던 'Heaven And Hell' 순회 공연은 '비니 어피스(Vinny Appice)'의 가입으로 재개되었으며 블랙 사바스는 1981년 2월에 순회 공연을 마무리 하고 새 음반의 제작을 위해 다시 녹음실로 향하게 된다. 한편 로니 제임스 디오와 함께 한 블랙 사바스의 첫번째 음반 'Heaven And Hell'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22위 까지 진출했던 싱글 'Neon Knights'와 41위 까지 진출했던 싱글 'Die Young'에 힘입어 앨범 차트에서 9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28위 까지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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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조훈 2012/07/12 15:11 #  답글   

세상에 블랙 사바스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저도 이들의 앨범을 몇 장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해박하게 아세요, 메탈 마니아들이 보았으면. 잘 읽고, 더불어 링크하신 곡도 잘 듣고 갑니다.


까만자전거 2012/07/12 16:39 #    

어서오세요. 제가 블랙 사바스를 좋아해서 음반 순으로 쭉 올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럼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엔 헤비메탈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


Doctor 2012/07/12 18:23 #  답글   

우주급 보컬 디오님 ㅋㅋㅋ 디오 ㅠ_ㅠ 아아, 디오 ㅠ_ㅠ 디오의 마지막 정발 앨범을 제가 군대 있을 때 샀었는데... 그땐 그게 마지막 앨범이 될 줄은 몰랐죠 ㅠ_ㅠ 밴드 이름이 '헤븐 앤 헬'인데, 시간 나시면 들어보세요^^

디오가 원조격인 악마형상의 손가락 포즈!! 는 사실 악마의 눈을 찔러 쫓아내는 포즈란 이야기가 있더군요 :)


까만자전거 2012/07/13 14:01 #    

반갑습니다. 악마의 눈을 찔러서 쫓아낸다고 하니 그런 것도 같군요. 말씀하신 음반도 잘 들어 볼께요. 시원한 하루보내세요.


젊은미소 2012/07/12 23:17 #  답글   

진정한 마스터피스입니다. ㅠ_ㅠ)b 마침 어제 출퇴근 길에도 플레이했네요. ^^ 새바스도 새바스지만 당시 프로듀서 마틴 버치의 연타석 홈런 기록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전 SK에서 나왔던 라이선스 CD (LP 시절 금지곡이었던 Die Young이 수록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재구입 가치 있었죠)로 가지고 있는데요.. 리이슈반의 음질은 많이 향상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까만자전거 2012/07/13 14:05 #    

어서오세요. 아무래도 리이슈반은 디지털에 최적화 되어서 악기의 음들이 좀더 선명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는나 2012/07/13 09:30 #  삭제 답글   

오지의 블랙 사바스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죠....


까만자전거 2012/07/13 14:06 #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좀더 깨끗해진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나 2012/07/13 09:43 #  삭제 답글   

와우! 전체 인기글 5페이지에 나왔어요....


까만자전거 2012/07/13 14:07 #    

ㅎㅎ. 그렇더군요. 시원한 하루보내세요.


.. 2012/07/14 16:00 #  삭제 답글   

디오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수 없다는게 참 아쉽네요 .. 개인적으로 Wishing Well 후반부가 인상적입니다 ..


까만자전거 2012/07/15 15:29 #    

예. 참 많이 아쉽죠. 흐르는 세월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3 1981 Mob Rules[ | ]

4 1981-2 Live at Hammersmith Odeon[ | ]

5 1982 Live Evil[ | ]

6 1992 Dehumanizer[ | ]

7 2007 Live from Radio City Music Hall[ | ]

8 2009 The Devil You Kno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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