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 Giant - Acquiring the Taste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14일 (토) 00:44 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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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Gentle Giant
Acquiring the Taste (1971)

2 거북이[ | ]

어떤 앨범들은 종종 어처구니없는 재킷을 달고나와서 사람을 당혹스럽게하는 경우가 있는데 젠틀 자이언트는 6집 The Power and the Glory까지 꽤 준수한 재킷을 가지고 있건만 그중 이 2집은 유독 저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첫곡 '빵타그리엘의 탄생'은 프랑소와 라불레의 거인 왕조 우화의 일부를 소재로 한 곡이다. 이들은 밴드명의 유래중 하나인 이 거인 왕조 우화에 대해 종종 소재로 삼곤 했다. 이야기식 구성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데 이 곡은 중세적 분위기와 서사적 전개로 곡을 끌어가고 있다. Edge of Twillight에서 그 중세적인 분위기는 더욱 심화된다. 전작의 곡들이 대개 밝았다면 이 앨범의 곡들은 대체로 어두워 색다른 대조가 된다. The House, The Street, The Room에서도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는 여전하다. 아마도 이 앨범에서 가장 곡 구성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곡으로 생각되는데 이들이 왜 이 앨범에 당당하게 '우리는 대중성의 상실이라는 위험을 안아야 했지만 오직 독특하고 실험적이며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노력했다'라고 써두었는가에 대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뒷면의 Wreck은 전형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다음 곡은 The Moon is Down으로 역시 조금 어두운 듯한 분위기인데 재즈락적인 전개와 실내악 분위기의 연주들이 묘하게 어우러진 좋은 곡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중세 분위기의 클라비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Black Cat까지 이어지는데 마지막 곡인 Plain Truth는 B면 첫곡 Wreck처럼 변화가 심하고 락적인 훅이 강하다. 현악라인이 강해 그룹 에스페란토Esperanto를 종종 연상시키는 곡이다.
이 앨범은 전작에 비해 확실히 실험적인 연주를 담고있다. 아니 실험적이라기보단 불협화음이라고 할까. 헨리 카우HenryCow계열의 밴드들이 소박한 연주를 할 때 느껴지던 그 기묘한 평안함이 이 앨범에는 종종 담겨있다. 화음과 불협화음의 변주, 그것이 전작과 이 앨범의 주요 차이점이다. 그리고 이 성공적인 앙상블은 이후 유럽의 수많은 밴드들에게 한 전범으로 자리잡게된다. -- 거북이 2003-7-2 12:26 am


3 예바동[ | ]

[김 성우 mailto:swkim@gaia.kaist.ac.kr]

지난 주 CDC로부터 배달되어 온 Gentle Giant 1집(동명타이틀), 그리고 2집(Acq- uiring The Taste)을 들었는데, 정말 캡이더군요!! 도대체 악기를 몇가지를 썼 는지 모를 정도고... 음악적 감수성(?)이라든가 독특한 스타일에서 나타나는 뛰 어난 음악성...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절로 흐뭇한 미소가 번지는 앨범들... 며 칠동안 계속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그룹을 여태까지 몰랐는지"..허탈.. 예전에 Free Hand 사고서는...별 느낌이 없어서.. 라이센스 나온 Three Friends 사는 걸 포기했었는데.. 궤도수정해야겠습니다...
참, 최근에 a.m.p에 올라온 Dan Barrett이라는 사람이 쓴 Gentle Giand CD guide 에는 sound quality나 master tape 등등의 평가로 _Free Hand_는 흔히 보이는 One-Way 레코드 꺼 말고 영국에서 발매된 Terrapin 껄 사라고 돼있더군요. Dan이 쓴 자료는 GG를 들으시려는 분들한테 올바른 CD를 사는 좋은 자료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One-Way 꺼가 음질이 안 조아서 다시 수거해 간 거 라나요. 어쩐지 확 실히 음질이 감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근데 CDC에는 One-Way 꺼 밖에는 안 보이던데..:( 여하튼, GEPR에는 _Octopus_(4집)랑 _Power & Glory_(6집)을 가장 많이 추천하던 데요. GG 잘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후반기에는 어떻게 음악성이 바뀌었 는지도 궁금하고.

[Or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저도 _Acquiring The Taste_ 를 무척 좋아합니다. 은은하게 시작되는 첫번째 곡 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예요 :) 이 곡은 정말 감수성이 수려하다고 할만 하 지요 :) 저는 _Acquiring The Taste_ 에 크게 만족하고는 _Octopus_를 구했는데요,'정감' 이 좀 덜 느껴지고 지나치게 기교적으로 흐른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_Octopus_ 보단 _The Power & The Glory_하고 _In A Glass House_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찌보면 이 두 앨범이 _Octopus_ 보다는 덜 난해하고 친숙하기 쉽다는 뜻도 되 겠네요. _In A Glass House_ CD 는 커버가 반투명한 그림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모양새입니다. :)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음.. Free hand는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Three Friends 는 무 척 좋아했던 앨범입니다..본 YBD에서 글은 전혀쓰지 않지만 숨어계신 Observer인 저의 roommate가 88년도인가에 악명높은 Iowa에 다녀오면서 사가지고 왔던 앨범 이죠.. :-) 특히 Three Friends에선 GG특유의 마력적인 vocal harmony가 정말 잘 나타나 있어요.. :-) 그리구 저의 의견으로는 Octopus보다는 The Power and the Glory, 가 더 괜찮았던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그리고 가장 GG의 virtuorisity를 잘 나타낸 앨범은 모두들 live album인 _Playing the Fool_이라고 하죠. 저는 아 직 못들어보았는데 정말 구하고 싶은 item입니다. CDC에는 없는것 같은데 Ranjit 이나 CDE를 통해서 라도 꼭 사보아야 겠어요. 과연 그 복잡한 harmony 를 GG가 live에서 어떻게 소화하길래 그렇게 대단한 live album이라고 칭송을 받는지..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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