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is - Archive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26일 (목) 15:00 판 (→‎참고)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1 개요[ | ]

Genesis
Archive

2 Archive 1 : 이동훈[ | ]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제너시스의 Peter Gabriel - era 박스셋을 오늘 소포로 받았습니다. :) 마라톤으로 들어서 방금 데모버젼과 미공개작이 수록된 4번째 씨디까지 들었는데요...
이 박스에 대한 저의 평가는 별 **** 개 입니다. :) (물론 만점은 별 5섯개) 거의 완벽한 음질로 Lamb 의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고... Demo 버젼의 곡들은 제너시스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곡들을 수정하지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하일라이트는 1, 2 번째 씨디에 걸친 Lamb 의 전곡 라이브 이죠... 많은 사람들이 갸브리엘의 오버 더빙 에 지나치게 민감한거 같은데...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자기네들이 연주한 음원을 가지고 어떻게 지지고 볶던 그건 제너시스의 판단에 맡겨야 할것 같네요.
스티브 해켓의 기타연주 역시 정식 앨범에선 느낄 수 없었던 힘과 섬세함이 잘 느껴지더군요...
(이것역시 오버 더빙의 힘인가? ^^)

커버와 속의 책자도 볼만하구요... 물론 대부분이 예전에 소개되었던 사진들 이라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포멧은 Pink Floyd - Total Eclipse 의 형식과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책자를 꼽을 수 있는 틀이 만들어져 있다는게 차이죠.

국내에도 수입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이동훈


3 Archive 2 : 박준식[ | ]

      • [AR] Genesis - Archieve Vol. 2 ***

[박준식, mailto:xanadu@postech.ac.kr]

준식입니다...

얼마전 제가 posting 했던것 처럼 genesis의 archive boxset #2 1976-1992가 발표되었습니다...
조금은 뒤늦게 리뷰를 올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편이었던 Archive #1의 box가 다소 신비한 느낌의 (혹은 혼란스러운 느낌의) 커버에 담겨져 있었다면, 이번 #2는 훨씬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당연한것이겠죠??) 3인조 genesis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세사람의 그림자와 Collins-era의 앨범커버들의 reference가 단순한 선들로 묘사되어있네요....

안에 들어있는 칼라 책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진과 읽을 거리를 풍성히 제공합니다...특히나 Gabriel 탈퇴후 Collins가 front man으로 나서게 되는 이야기나 Steve Hackett의 탈퇴이야기등은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Collins 탈퇴에 대한 이야기는 참 의미심장하네요...
"Genesis end 20-year experiment, decide to replace Phil Collins as vocalist"

사실 boxset #1에 비해 이번 두번째 boxset은 그다지 많은 관심을 일으키지는 못한것으로 보여집니다...전작의 경우 The Lamb tour의 실황이 담겨있다는 점이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 제네시스의 곡들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많은 prog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반면 이번 boxset은 live곡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곡들이 이미 이런 저런 경로로 공개되었던 곡들인데다가 Live 곡들도 full concert가 아니라 수년간의 수많은 공연실황중 그간 live album에 수록된 적이 없는 곡들만을 모은것이라...
genesis의 골수 팬이 아니라면 사실 별관심이 가지 않을수도 있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수록곡들을 하나하나 들어보면 b-side나 unreleased 곡들이 오히려 공식 앨범 수록곡들보다 더 나은 경우도 있고...(예를 들어 Do the Neurotic같은 곡들...) Evidence of Autumn이나 Inside and out 같은곡은 정말 괜찮은 곡들입니다...
(물론 이곡들은 Three Sides Live에 실렸었지요...)

그리고, 본작의 핵심이라 할만한 cd2의 라이브곡들은 collins-era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좋은 연주들이 정말 많네요... Ripples, The Brazilian, Entangled, Duke's Travels...
그리고 Dreaming While You Sleep... (이곡은 정말 놀랍네요...
그렇게 좋은곡이라는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많은 genesis 팬들이 기대했을 bruford가 드럼을 연주해준 76년 공연의 full concert나 duke tour에서 연주한 Duke suite가 빠진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만...
3장의 cd내용 자체는 별반 실망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들을만한 곡이 참 많네요...
Archive series가 여기서 끝나게 될지 아니면 #3가 더 나오게 될지는 알수 없는일이지만서도...
(Genesis 뉴스그룹에서는 이미 track list가 올라온 직후부터 #3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만...) 아뭏든 기대 이상의 내용입니다... Duke, Mama, Invisible Touch등의 Prog-pop 제네시스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실만 합니다....^^

4 # Turn it on Again - The Hits : 허경[ | ]

90년대 말에 들어서면서 제네시스 관련 컴파일 음반들이 줄을 이어 발매가 되는데 먼저 96년 발표된 마이크 & 더 메카닉스의 Hits 에 이어 98년에는 Archive #1과 필 콜린스의 베스트 모음집인 Hits 가 발표되었고 99년에는 Turn It on Again - The Hits 가 발표된다. 다른 두 Hits 앨범과 마찬가지로 싱글 차트의 히트곡 위주로 선별되었고 따라서 콜린스 시절의 3인조 제네시스의 곡들이 주를 이룬다. CD의 커버 그림에도 3인조 제네시스를 의미하는 듯한 실루엣이 그려져 있어 이 CD가 의도한 목적을 잘 보여준다. 그들의 긴 역사를 생각할 때 이런류의 편집 앨범이 99년이 되어서야 발표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는 하지만 Archive 시리즈와 맞물리면서 그럭저럭 적절한 CD이기는 하다.
문제가 되는것은 수록곡들이 방송용 편집 버젼이라는데 있다. 원곡이 4분 정도의 곡은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의 긴 곡들, 특히 Abacab이나 Tonight, Tonight, Tonight과 같은 7-8분의 대곡들은 4분 가량으로 줄어들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분위기를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콜린스 시절을 위주로 편집하다보니 오히려 I Know What I Like 같은곡은 어색한 느낌도 준다. 기존의 정규 음반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들어보지 못한 편집 버젼을 들어볼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할 수도 있으나 라디오 방송용 버젼이라는 것이 그저 원곡을 4분 정도로 잘라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버젼이라기 보다는 원곡 훼손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다만 Mama나 That's All과 같은 CD초기 시절 녹음된 음원이 리마스터링 되어있기 때문데 조금 더 나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수도 있겠다.
마지막곡 Carpet Crawlers 1999는 뱅크스와 러더포드외에 콜린스, 게이브리얼, 해킷이 참여하여 새로운 편곡으로 재녹음한 것으로 곡의 분위기는 80년대의 제네시스의 곡에 게이브리얼의 보컬을 입힌 느낌이 강하고 콜린스와 게이브리얼의 주고 받는듯한 듀엣이 매력적인 신곡. 원래는 레이 윌슨도 함께 참여하기로 되어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제외되었다. 특별히 나쁠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대단할것도 없는 편집앨범이지만 이전의 제네시스 앨범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확실히 구매가 망설여지는 그런 CD.

5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