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tones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월 31일 (토) 10:50 판 (로봇: 자동으로 텍스트 교체 (-IMG:align=l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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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te Pony[ | ]

  ★★★☆

오호, 치노 모레노가 사실은 큐어와 디페쉬 모드의 팬이었다니 이것 정말 흥미로운 일인데요.
롤링스톤 Rolling Stone* 6월 22일자 데프톤즈 기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디페쉬 모드의 마틴 고어는 내가 좋아하는 송라이터 중의 하나고 그들의 최근 앨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같은 말을 듣고 비웃지 않는 헤비 락커는 드물 것이다. 슬레이어의 팬이라면 계집애 같은 녀석이라고 놀리겠지만, 데프톤즈의 치노 모레노 Chino Moreno는 진지하다."
처음 이들이 '7 Words' 같은 곡으로 콘과 함께 뮤직 비디오 감상실을 뜨겁게 달궜을 때도 이들에게선 뭔가 헤비함 가운데 서정적인 면이 돋보였다 - 라는 건 너무 속보이는 얘긴지도 모르겠다. 모리씨, 피제이 하비, 큐어의 로버트 스미스 등의 보컬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치노 모레노의 이번 앨범은 이들의 지난 두 장의 앨범들과도 다르고, 현재 비슷한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콘이나 림프 비즈킷 과 같은 밴드들과도 다르다. 'Elite', 'Korea' (왜 제목이 '코리아' 인진 모르겠지만 가사는 우리 나라와 아무 상관이 없다) 같은 곡들은 역시 이들다운 헤비한 넘버들이지만, 'Digital Bath'에서 물방울처럼 떨어지는 기타 사운드나 드라마틱한 보컬은 큐어를 연상케 한다. 후반에 가서 폭발하는 구성도 일품. 가장 이색적인 곡이 될 'teenager'에서 트립합 같은 몽롱한 비트와 프랭크 Frank Delgado 의 스크래칭에 실려 나오는 치노의 보컬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로들린 Rodleen이라는 여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음의 스크리밍이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Knife Prty', 툴 Tool의 보컬리스트인 메이너드 제임스 키넌 Maynard James Keenan 과 함께 만든 'Passenger' 에 이어 이들의 첫 아름다움과 헤비함 양쪽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드문 능력의 밴드라 할 것이다. --vanylla,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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