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ton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8일 (수) 01:10 판

제 목:DALTON의 첫앨범! 관련자료:없음 [1729] 보낸이:김양숙 (pdcr ) 1995-01-04 19:36 조회:135 제가 최근에 점보의 라이브앨범과 신비의 그룹으로 알려진 이 달톤이란 그룹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약간 오랜만에 이태리 음악을 들어보는 겁니다.
요즘 시대조류(?)에 따라 이태리음악에 식상해 있던차 무의식적으로 손이가더군요..이상하게도..
점보는 아트락을 싫어하는 동생(중학생)이 워낙 좋아하는 그룹이라 왠지 사야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구요.
하여간 집에와서는 같은 구입한 영국 그룹의 음악을 다 듣고 나서야 이 앨범을 플레이했습니다. 순간!
"속았다"란 생각이 퍼득 들더라구요.
다름아닌 수록시간이 28분13초밖에 안됩니다.
전 광적으로 수록시간에 집착하는데..
음악이 아무리 훌륭해도 시간이 짧으면 사지 않는다 이런 고정관념이 박혀있습니다.
Art Rock이란 음악에 목말라 있는 제게 수록시간에 집착하 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지 음악적인 면을 떠나서 더블앨범을 시디화한 앨범들은 다 명반입니다.
속았다는 기분으로 이 앨범을 듣고 있으려니까..우잉?
속은게 아니었습니다.
30분도 안되는 시간속에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세계는 너무 거대합니다.

달톤(DALTON)!
앨범타이틀;Riflessioni:Idea Dinfinito 아트락지를 살펴보니 5인조로 출발해서 2장의 앨범을 내고 사라진 그룹이며 이 앨범이 데뷰작이고 높은 평가를 받았답 니다. 모두 6곡의 소품을 담고 있는데 곡들이 적절하게 어 울어져 마치 한곡의 대곡을 듣는 듯 합니다.
일단 수록곡과 느낌을 간단히 살펴본다면..
1.Idea D'infinito 2.Stagione Che Muore 3.Cara Emily 4.Riflessioni 5.Un Bambino,Un Uomo,Un Vecchio 6.Dimensione Lavoro 첫곡은 플륫연주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신디사이저인가요?
기묘한 키보드연주로 시작해서 드럼,기타,플륫,키보드가 경쟁하듯 펼쳐진다.
두번째곡역시 이들의 특기인 연주력이 과시된 곡으로 플륫,드럼,기타, 멜로트론등 건반악기의 조화가 눈부시다.
후반부 오산나 같은 그룹에서나 들을수 있는 플륫연주가 너무나 강렬하다.
장엄한 무그 신디시이저(?)에 어울어져 등장하는 3번째곡 은 감성을 호소하는 보컬과 간간히 삽입된 환상적인 플륫 연주가..완전 가을음악이다.
4번째곡은 강한 기타소리에 이은 독특한 건반악기로 시작 되는 비트곡으로 기타와 키보드가 전면에 부각된 곡으로 Cereda Aronne의 기타솜씨는 탁월하다.
3번째곡과 함께 감성을 호소하는 보컬이 인상적인 다섯번째 곡은 아름다운 피아노선율이 깔리면서 플륫과 건반악기가 경쟁을 시작한다.
마지막곡은 이들이 비트계열의 그룹답게 세련된 하드락 연주 로 가득채운 곡..중간부분 원시적인 기타연주가 흥미롭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음악적 착상들과 연주력으로 적은 수록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주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태리 10대앨범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듯...히 ....pdcr의 동생 801live 김성원........


제 목:추천하고픈 '발라드곡' 관련자료:없음 [1432] 보낸이:이응민 (lem1144 ) 1994-07-26 09:55 조회:402 Cara Emily - Dalton <Riflessioni : Idea d'Infinito>

72년에 발표된 이태리 출신 5인조 그룹 Dalton의 데뷔앨범 에 수록된 곡이다. 이 그룹은 서정적이고 애조띤 풀룻과 피아노, 오르간, 멜로트론, 무그를 이용한 화려한 건반연주, 강렬하면서도 정돈돼있는 기타연주, 그리고 돋보이는 드럼 연주까지 흠 잡을 데 없이 꽉 짜여진 구성과 수준높은 연주 력을 들려준 그룹이다. 물론 알려진대로 Jethro Tull과의 유사점도 찾을 수 있다.

오늘 소개해드릴 Cara Emily는 이 앨범에서는 그냥그런 평범 한 발라드 곡이다. 마치 70년대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던 어 설픈 록그룹의 연주와 노래를 듣는듯한... 이태리인 특유의 감성적이고 호소력있는 목소리, 애수어린 쳄발로와 신디사이 저 연주, 그리고 이 그룹의 간판이랄 수 있는 신선한 풀룻연 주도 이 앨범 전체를 놓고 볼 때 그렇게 돋보이지 않는다. 하 지만 이 평범한 발라드곡에 숨어있는 매력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의 정신과 육체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킨 무더위 때문일까?
이 열사의 땅에 한줄기 비라도 내리길 간절히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작은 여유라도 줄 수 있는 이 곡의 평화 로움 때문일지도...

아니, 칠흑같이 어둡고 거칠기만한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고 이끌어줄 내 영혼을 위로해주는 노래일지도 모르겠다는 헛된 망상이 그 해답인지도 모르겠다.

" 이 어두운 밤이 나에게 어두운 눈을 갖게 했지만, 나는 그 눈으로 세상의 빛을 찾는다."

Hasta la victoria siempre... 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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