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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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Brincos(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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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Los Brincos와 L.I.V.E.N.T. 간단한 감상.. 관련자료:없음 [1133]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3-10-26 02:48 조회:224

스페인의 슈퍼그룹이라는 Los Brincos의 앨범인 Mundo Demonio Y Carne 앨범은 일단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느낌을 주는군요. 대체적으로 짧은 몇곡들은 대단히 평범한 느낌을 주는 팝적인 곡들이지만 (비틀즈의 냄새가 나기도 하는) 그런중에서도 꽤 곡들마다 완성도가 있는것 같네요... 방송에서도 가끔 소개되었던 Esa Mujer같은 곡은 후반부에 펼쳐지는 스트링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네요...역시 앨범의 백미라고 할수 있겠고, 첫곡으로 실려있는 의외의 대곡(12:00)인 타이틀곡은 약간은 촌시런 느낌은 들지만 나름대로 여기저기 다양한 실험을 해본 흔적이 보이는 꽤 들어줄 만한 곡인것 같군요...(주술적인/원시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고...전반적으로 사이키델릭한 맛도 있네요) 그외에도 Side A의 두번째로 담겨져 있는 'Vive La Realidad'란 곡은 요새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O1OB가 하고 있다는 복고풍의 음악의 원형을 보여주는듯이 아주 새련되고 멋진 곡이군요( 레게적인 냄새도 나고..신나는 곡입니다) 세 Side B의 두번째로 나오는 Emancipacion 이란 곡에서는 비교적 심각한 느낌을 주는 올겐연주와 퍼지한 기타톤등, 꽤 주목해 볼만한 곡이네요.
반복적인 느낌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의 전형적인 곡입니다.
후반부에 펼쳐지는 블루지한 느낌이 강한 기타연주도 꽤 인상적입니다.
(근데 머 보컬은 대체적으로 팝적인 수준을 유지하네요.) 세번째곡인 Carmen은 대단히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곡인데요 꽤 사랑받을만한 느낌을 주는 연가(?)적인 느낌을 주는곡입니다.
잔잔하게 펼쳐지는 벡킹의 스트링의 Esa Mujer에 비해서 별로 떨어지지 않는듯하고요!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휘파람 소린데! 진짜 죽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곡입니다.

마지막곡으로 담겨져 있는 중편인 'Kama-Sutra'라는 곡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대단히 주술적이고 원시적인 느낌을 주는 실험성이 충만한 곡입니다.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곡들과 나름대로 실험적인 곡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꽤 괜찮은 앨범 같습니다. 필히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스페니쉬 그룹이라는 지방색은 전혀 안느껴지네요...

근데...L.I.V.E.N.T 쩝쩝...쩝쩝...
역시 늙으면 죽어야 된다는 말이 맞는건지..
씁쓸한 느낌이네요..
매우 고풍스럽고 멋진 자켓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팝적으로 변해버린 씁쓸한 후기 뉴트롤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군요...실망이예요..
예전의 멋졌던 곡들을 너무나 가볍게 편곡해서 연주하는..쩝..
Tempi Dispari같은 실험성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진 앨범이군요..
별로 좋은 느낌이 안듭니다. 한번쯤 재고 해보시는게 좋을듯한...
자켓은 참 인상적이네요...
쩝...

-N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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