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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ango Way - The Classic 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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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평 ==
== # 촌평 ==
[Damian Lee, mailto:damian@lamar.colostate.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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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4일 (화) 23:49 판

1 The Tango Way - The Classic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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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촌평

[Damian Lee, mailto:damian@lamar.colostate.edu]

Astor Piazzolla "Octeto Buenos Aires" ANS15276 Astor Piazzolla "The Central Park Concert" Chesky Records JD107

Piazzolla의 음악은 독특합니다. 그 독특함은 조성, 화음, 박자의 긴밀함, 그리고 통속적인 멜로물류의 음악인 Tango를 감상용으로 바꾼데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김덕수의 사물놀이가 선반을 앉은 반으로 바꾼 실내악으로서의 풍물놀이를 만들었을 땐 그것이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 생각못했듯이 Piazzolla가 '54년 Neova Tango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Tango를 시작했을 때도 Argentina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너무 Radical하다고 했다고 하는군요. 이탈리아, 트라니출신의 부모님이 Argentine으로 이민 온 후 태어난 그는 뉴욕에서 성장하고 프랑스에 유학을 가는 등 많은 음악적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어, 이태리어, 스페니쉬등 다국언어를 구사하는 그는 그 모든 언어권의 음악적 유산을 자연스레 소화해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개하는 Octeto Buenos Aires는 연주구성의 독특함이 눈에 띱니다.
2개씩의 Bandoneon, Violin 그리고 Cello, Bass, Guitar, Piano의 8중주음악입니다. 음질의 열악함이 흠이지만 감상용 신탱고의 정수를 보여주는 음반입니다.
음질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The Central Park Concert를 권합니다.
실황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녹음에 권위있는 Bob Katz, Chesky형제등이 만들어서인지 현장감과 Intensity가 훌륭한 음반 입니다. 5번째트랙에는 2분여에 걸쳐 Astor본인의 음악소개가 있는데 Bandoneon악기의 유래, Tango Nuova에 대한 배경, 자신의 성장과정을 Dramatic하게 소개합니다. 그 마지막 말은 이렇군요.
People, Free, Music and Love, Thank you.
대표곡 Milonga Del Angel, Adios Nonino가 들을 만 합니다.

3 # Astor Piazzolla & Gary Burton : The New Tango

 

1986년 유명한 재즈 페스티벌인 Mentreux Jazz Festival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협연이 녹음되었다. 그 음반이 지금 말하려고 하는 Astor Piazzolla가 이끌었던 누보 탕고 퀸텟과 Gary Burton과의 조인트 음반 'New Tango'이다. 당시 창조력에 있어서 불꽃튀는 듯한 최상의 교감이 일어나던 누보 탕고 퀸텟과 재즈계에서 단연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중 하나인 게리 버튼과의 조인트는 듣고만 있어도 스파크가 이는 듯한 폭발하는 듯한 인터플레이의 극치를 보여준다.

불꽃같이 타오르는 Astor Piazzolla의 Bandoneon과 상대적으로 조금은 서늘하면서도 댄디한 이미지를 보이는 Gary Burton의 Vibraphone이 서로를 걷잡을 수 없이 자극하면서 무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냈다.

거기에 Tango가 존재한 이후로 가장 위대한 오중주단이라는 누보 탕고 퀸텟의 연주는 이 두 위대한 아티스트의 교감이 부딪히면서 내는 일촉즉발의 도발을 완벽하게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했다. Fernando Suarez Pas의 바이올린은 신들린 듯 선율위를 춤추며 두 명인을 서포트하고 Pablo Ziegler와 Horacio Malvicino, Hector Console의 리듬파트는 광기로 가득찬 리듬으로 전율스러운 리듬감을 창조해낸다.

개인적으로 Astor Piazzolla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Adios Nonino가 빠진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이 앨범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Gary Burton에게 헌정한 Vibraphonissimo에서는 신들린 듯한 비브라폰의 난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광기로 가득찬 Pablo Ziegler의 피아노와 반대급부로 영롱하게 춤을 추는 Gary Burton의 비브라폰, 거기에 더해지는 시리도록 서글픈 Fernando Suarez Pas의 바이얼린, 그리고 삽시간에 산화하는 Piazzolla의 반도네온이 더해지는 위대하다는 찬사를 보낼만한 멋진 인터플레이가 담긴 Little Italy 1930, 후일에 Gary Burton이 2번이나 재편곡하여 자신의 음반에 수록한 명곡 Laura's Dream에서는 터져나갈 듯한 슬픔이 묻어 있는 곡인지라 듣는 이로 하여금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거기에 CD로 재발매되면서 새롭게 수록된 La Muerta del Angel은 짧지만 함축적인 연주로서 분명 이것은 Astor Piazzolla의 명연의 그 핵심이 담겨 있는 연주라고 할 만한 연주다.

조인트 앨범이 지니는 그 취지는 분명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무엇인가를 더하고 싶어서 서로 어울려 협연을 하는 것이다. 언제나 이런 협연이 성공적일 수 만은 없는 것이지만 분명 이 앨범은 Astor Piazzolla라는 아르헨티나가 낳은 사상 최고의 예인과 Gary Burton이라는 항상 재즈계의 가장 앞서나가는 쿨한 스타일리스트가 만나서 창조해낸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

심장이 터져나갈 듯한 강렬한 긴장감이 옥죄어오는 Astor Piazzolla의 음악에 그 반대로 오히려 언제나 쿨하고 서늘한 사운드로서 안락함과 몽환감을 중시하는 Gary Burton의 만남은 소위말해서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협연이었다. 이 이후 두 번 다시 이들이 만난 적은 없었다. 그 사실을 예감해서였는지 일기일회라는 말이 생각날 만큼 조금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으려는 치열한 명연이 서로의 교감에 의해 불꽃처럼 승화되있는 음반이다.

수록곡

1. Milonga Is Coming
2. Vibraphonissimo
3. Little Italy 1930
4. Nuevo Tango
5. Laura's Dream
6. Operation Tango
7. La Muerta del Angel

-Invictus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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