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병일기0326

1.1.1.3 (토론)님의 2015년 1월 2일 (금) 22: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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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6 (월)

어제 (종교활동) 마지막에 빵과 콜라와 귤을 나눠주었는데...
(그것을 나누어주던 바로 그) 기쁨조는 최하 서른은 되어보이는 아줌마였고, 스타킹은 타이트한 바지였고, 까만 치마는 허리스카프같은 거였다.
많은 아이들이 실망하더군...하하.

4주차가 되니 확실히 좀 풀어주는 경향이 있다.
50km만이 걱정된다.
조교들도 슬슬 봐주고있다.

요즘엔 나가서 뭘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다.
별이 많다.

  • 해설

아마 여기서 가장 실망한 사람은 나였을 것이다...푸푸.
사실 그녀들이 아줌마여서 싫다 뭐 그런것이 아니라...
썩 이뻐보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린 애들이 와서 재미있게 해주나부다라고 기대했던 것이 완전히 박살나니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거 아니겠는가.

인간은 간사한 존재다.
진리에 도달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

가끔 별을 봤다.
야간사격할때도 그랬고, 밤에 경계근무를 설 때도 그랬다.
별을 보면 그래도 조금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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