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경영하라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2월 28일 (토) 21:21 판 (로봇: 자동으로 텍스트 교체 (-스크랩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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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행복을 경영하라[ | ]

행복하십니까?

누군가 여러분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살이에서 ‘때로는 모르는 것이 약(藥)이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없다면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도 안절 부절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은 지구촌 곳곳의 부유함을 눈 앞에 펼쳐지는 일이 가능하도록 한다. 물질과 돈에 대한 정보는 곳곳에 넘쳐나고 있으며, 자극은 날로 강해지는 시대다. 그래서 이 시대를 ‘소유가 인격을 결정하는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왠만한 물질적인 성취만으론 행복감을 느끼기가 어렵게 된것이다.

얼마 전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지는 흥미 있는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사람들은 왜 수입이 늘어나도 그만큼 더 행복해지지 못하는가(Why don`t rising incomes make everybody happier?)’라는 제목의 기사다. 지난 반 세기 동안 인간은 놀라울 정도의 물질적인 성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행복감은 수입 증가에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런던 정치경제대학의 리처드 레야드(Layard) 교수는 세 가지 이유를 든다. 하나는 사람들이 개선된 생활 수준에 신속히 적응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높아진 생활 수준에 금방 적응해 버리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함으로 인해서 생활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아마 아파트 평수를 부지런히 넓혀 온 사람들은 익숙해 진다는 것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를 이미 몸으로 느낀 바가 있을 것이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사람들이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의 뿌리 깊은 습성을 고려하면, 왜 인간이 좀처럼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 이유는 여가 부족을 든다. 그런데 여가부족은 소득 증가와는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지금부터 200여년 전 아담 스미스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들에게 멋진 삶의 교훈을 준 바가 있다. “아주 늙어서 삶을 마감할 때쯤이 되어 육체는 고통과 질병으로 쇠약해지고 그간 겪은 수많은 마음의 상처와 실망의 기억으로 마음이 쓰리고 괴로워지면, 그제서야 부와 권세는 하찮은 효용만을 지닌 자질구레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족집게 상자와 마찬가지로 번거롭기만 할 뿐 마음의 평정을 얻는 데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첫째, 행복을 부와 권세와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여러분은 치열하게 각자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그런 목표의 성취가 자동적으로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둘째, 행복은 선택이자 습관이다. 행복감은 일종의 심정 상태이다. 여러분은 자신과 행복에 대해서 대화를 해 보아야 한다. 내가 ‘feel good’ 하거나, ‘feel happy’하는 상태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 때인가, 혹은 언제인가를 알아야 한다. 좋은 방법은 흰 백지 위에 스스로 그런 상태에 가장 빈번히 도달하는 활동을 순서대로 기록해 보는 것이다. 그냥 행복감을 강하게 느끼는 상태에 대한 목록, 즉 ‘행복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아마도 대단한 그 무엇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 느끼는 기쁨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좋아하는 운동을 할 때, 업무에 몰입하고 있을 때 등을 차근 차근 목록으로 작성해 본다.

셋째, 일상 생활 속에 행복리스트를 부지런히 활용한다. 우리가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듯이 일상의 삶 속에 행복 리스트에 기록된 활동을 적절히 배치하는 일이다. 큰 비용이나 시간이 들지 않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스스로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행복리스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마음의 평정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온갖 방해물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일을 어렵게 할 것이다. 그러나 행복하고자 한다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자신의 심적 변화를 객관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능력을 익힐 수만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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