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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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 인연설[ | ]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치 말고
애처롭지만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줄 수 없음에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으로 여겨 함께 기뻐하고
알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인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기다림을...
오늘도..


 

1879년 충청남도 홍성 출생
1896년 동학에 가담하였으나 운동이 실패하자, 설악산 오세암에 들어감
1919년 3·1 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독립 선언서>에 서명
1927년 신간회(新幹會) 중앙 집행위원
1930년 월간지 『불교』 발행인
1944년 사망
시집 : 『님의 침묵』(1926) ||


시인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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