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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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 제목 : [아무 거나 질문] 포인세티아(Poinsettia) 잘 키우는 법 / 신용석 - 2002-12-17 02:49:25

며칠 전에 Pointsettia 화분을 하나 얻었습니다. 화분에 꽂혀 있는 키우는 법에는 "Medium Light, Moderately Moist, Average Temperature" 라고 해서 키우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니까 약간 시들해 보입니다. 제가 화분 키우는게 처음이라 불안감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지니 "붓 가는 대로" 에 조언 구합니다.

1) 포인세티아, 잘 키우는 법

2) 그리고, 시들시들한 가지가 하나 있는데 이건 그냥 계속 둬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과감히 잘라버리는 게 다른 가지들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박순백 난 이거 누가 답할지 잘 알 고 있다. 전 가 가문의 모 SM 선생.^^

안동균 음.. 저희집에 있는 포인세티아 화분 하나도 시들시들한데...

전승민 에고고, 포인세티아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_^; 일단 일반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적당한- 입니다. 어디가 적당한 것인지 누구도 모르고, 같은 종자의 식물이라도 그 적응정도에 따라 같은 환경에서 잘 자라기도 쉽게 죽기도 합니다. 아예 높은 온도나 많은 빛의 양, 많은 수분을 요구 맞춰 주기 어렵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세가지 모두 단순히 적당히 해 주라고 하면, 정말 대책이 없을 수 밖에 없지요. ^^;
일단, 대부분의 화분이 그렇듯이, 물을 주실때는 절대로 조금씩 자주 주지 마십시오. 흙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은 뿌리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아... T_T;) 양의 물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물빠짐이 좋은 화분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화분 아래쪽으로 물이 쭈욱 빠질때 까지 흠뻑 주십시오. 그것을 얼마나 자주 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적당한 양의 물을 매일 주시면 곤란합니다.
신용석님 댁의 실내 환경을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운지, 습기가 많은지, 햇�이 많이 드는지, 다른 식물이 많아서 상승효과 (?) 를 얻을 수 있는지 등등의 조건 말이지요, 일단은 여름철 보다는 추운 겨울이고 보니,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4일 정도마다 한번씩 흠뻑~ 주시기 바랍니다만, 잎이 시드는 정도를 보아 가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도는 일반적인 실내 온도면 괜찮을 것 같구요, 겨울 나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의외로 추위에 약합니다. 햇�은, 겨울의 햇�이다 보니 직사 광선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냥 햇�이 잘 드는 곳에 두어 보십시오. 사실 토양을 포함한 저 4가지 조건을 완벽히 맞춰 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화분이 어디에 담겨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농장등지에서 파서 그냥 싼 흙에 담아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분 갈이를 해 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날이 추우면 좋지 않습니다. 하여, 식물용 영양제를 우선 주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근처 화원에 가시면 있을 겁니다. 종류는 크게 관계가 없으니 아무거나 주세요.) 날이 따뜻해 지면 화분 갈이 해 주시구요, ^^;
참, 시들 시들한 가지 말씀인데요, 시드는 것은 보통 수분의 공급이 부족할 경우 발생합니다. 화분 자체가 수분이 부족해 전체 나무가 다 시들거나, 가지에 상처를 입거나 얼거나 등등의 문제로 그 가지만 물을 빨아 올리지 못하는 경우 등등이 있겠지요. 전자일 경우는 식물 조직이 죽기전에 물을 주시면 회복 되지만, 후자일 경우는 잘라 주시는 것도 괜찮답니다. 다른 가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아니니 회복을 기다려 보시구요, 아주 많이 시들어 보기 흉해 지면 그때 잘라 버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화분 받침을 쓰시나요? : 그럴 경우 절대로 물이 고여 있게 하시면 안됩니다. 뿌리 썩는답니다. ; 일단 뿌리가 상하게 되면, 물을 많이 주어도 흡수를 못하니 전체 적으로 시들 시들해 집니다. ^_^; 다른 화분을 키우실때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일반적인 내용을 시시콜콜 길게 설명 드렸습니다. ; 얼른 건강해 진 놈을 보셨으면 좋겠군요. ;

신용석 상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터넷을 나름대로 찾아보니, 물을 자주 조금씩 주지 말고, 사이를 두고 흠뻑 주라고 하는군요.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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