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건설김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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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의 자연을 닮은 집”

펜션업계 1세대 디벨로퍼로 통하는 ㈜파인건설 김성진 사장의 경영이념이다.

90년초 양평과 여주에서 전원주택을 짓기 시작한 김사장은 97년도부터 펜션에 눈을 돌려 강원도 평창 성우리조트 인근 ‘성우빌리지’를 분양, 운영 중이고 최근 휘닉스파크가 마주 보이는 봉평에서 ‘휘닉스 뷰’의 분양을 시작했다.

성우빌리지와 휘닉스뷰 둘 다 단지형 펜션으로 인근에 스키장이 있다. 단지형 펜션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쉽고 대규모로 개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싼 가격에 분양을 해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다. 또 스키와 골프 등 테마가 있는 펜션은 고객 흡입력이 높아 주말은 물론 주중 객실 가동률도 높다.

때문에 김사장은 “수도권 나홀로 펜션이나 수억원이 넘는 고가펜션에 대한 투자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펜션개발의 원조격인 김사장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데다 판·검사가 되려고 사법시험 1차를 통과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다세대·다가구를 짓는 건축업자의 법률자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

김사장의 꼼꼼한 일 처리를 눈여겨본 그 건축업자는 김사장에게 사법시험 대신 함께 일할 것으로 권유했고 자금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90년대초 인천에서 연립주택 36가구를 짓던 중 정부의 200만호 건설공약이 발표되면서 건축자재 파동을 겪었다. 건축자재가 부족해 집을 지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 분양도 실패해 건축업에서 손을 털었다.

김사장은 남은 돈으로 사업구상 차 유럽여행을 떠났고 그 곳의 전원주택 문화에 매료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전원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 99년 성우리조트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서 성우빌리지를 분양하면서 본격적으로 펜션업에 진출했다.

당시 일반인들에겐 펜션이라는 개념자체가 낯선 상태여서 김사장이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것이 바로 ‘랜탈형 전원주택’이었다. ‘가족이 이용하면 레저별장,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투자별장’이라는 컨셉이다.

분양 첫해 3동으로 시작한 성우빌리지는 현재 70동으로 늘었다. 1만 6000평의 대지위에 분양자가 직접 설계를 주문해 70동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때문에 펜션·전원주택 박람회장에 온 느낌이 들 정도다.

현재 대지 100평 건물 20평인 펜션에서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분양가가 8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수익률이 12%를 넘는다. 주말에만 반짝 특수를 보이는 다른 펜션단지와 달리 연간 40∼50%의 객실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성우빌리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김사장은 보광 휘닉스파크가 한눈에 보이는 평창군 봉평에서 펜션 ‘휘닉스 뷰’를 분양중이다. 외형은 프랑스, 일본, 이슬람, 지중해라는 4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분양가도 저렴해 건물, 토지 포함 20평형이 8000만원대, 30평형이 1억4000만원대다.

김사장은 “펜션 분양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주변에 스키장과 골프장 등 고객 유인요소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하며 펜션의 규모, 주 고객층, 접근성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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