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캬라

1 개요

ゆるキャラ

유루캬라는 행사, 캠페인, 특산품 소개 등 지역 전반에 대한 홍보 기업 등에 사용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대상이 국가, 지방 공공 단체, 기타 공공 기관 등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대기업의 프로모션 캐릭터 등도 포함된다. 보통 홍보 캐릭터인만큼 지역의 대표 특산품이나 전설, 유명한 동물이 캐릭터들의 특징인 경우가 많다. 캐릭터마다 각각의 설정과 프로필이 있고, 따로 트위터나 홈페이지가 있는 캐릭터도 있다. 팬들에게 대량의 선물을 받을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도 있어 유루캬라는 단순한 지역 마스코트를 넘어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의 유루캬라의 수는 2021년 기준 4000여개가 등록되어있으며 현재도 1천여종의 캐릭터가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 중이다.

2 배경

• 유루캬라의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많고 아직까지도 그 기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시초를 보자면 일본의 고도 성장기 지방 박람회나 지자체 캐릭터 붐이 일어났을 때 다양하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현재 유루캬라의 시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 'ゆるキャラ'는 'ゆるいマスコットキャラクター'의 약자로, ‘느슨하다’ 는 의미인 ‘ゆるい’ 와 캐릭터의 일본식 표현인 ‘キャラクター’가 합쳐진 신조어이다. 직역하면 '느긋하고 여유로운 캐릭터'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미우라준' 이 고안하였다. 그런데 독특한점은 해당 단어의 상표권이 미우라 준(三浦 純)이라는 일본의 만화가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상표권 제4821202호

3 인정조건

그냥 지역에서 대충 만든 캐릭터로 보이지만, 유루캬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3가지 (+1가지) 조건이 있다. 향토애가 강한 메시지가 있어야 하며(郷土愛に満ち溢れた強いメッセージ性があること), 거동이 불안정하고 독특해야 하며(立ち居振る舞いが不安定かつユニークであること), 사랑스러움과 대충만든 느스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愛すべき、ゆるさ、を持ち合わせている事) 는 조건에 부합해야지만 공식적인 유루캬라가 된다고 하며, 나머지 하나는 원칙적으로 캐릭터가 인형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4 역사

• 지역 캐릭터의 선구자로서 유루캬라 붐에 불을 붙인 것이 '히코냥'이다. 히코냥은 2006년 국보 히코네성 축성 400년 축제 이미지 캐릭터로 탄생했다.
• 2010년에 나라현에서 개최되는 히라기 천도 1300년 축제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둘러싼 소동으로 나라현은 2008년 이 이벤트의 공식 캐릭터로서 사슴의 뿔을 보유한 동자와 같은 '센토군'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민들로부터 '기분 나쁘다'는 소리가 오르고 불교계에서도 불교를 모욕하고 있다는 비판이 솟아났다. 그 후 나라현의 크리에이터 집단이 '만토군', 불교단체가 '나무군'이라는 캐릭터를 차례로 고안해 유루캬라 전쟁과 같은 양상을 보임으로써 화제가 되었다.

• 같은 해에는 쿠마몬이 규슈 신칸센 전면 개업을 위한 구마모토 서프라이즈 운동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발표됐다.
• 2012년에는 후낫시가 치바현 후나바시시의 비공인 지역 캐릭터로 활동을 개시해, 다음 해의 현지 캐릭터 총선거 2013에서 1위를 차지했다.

6 경제효과

• 유루캬라가 가져오는 경제 파급 효과의 종류는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의 매출로, 경제 파급 효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단독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지역 전통 공예품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인기 캐릭터만큼 많은 관련 상품이 발매되고 있다. 또 하나는 관광수익으로, 유루캬라가 등장하는 이벤트 등 '유루캬라로 인한 계기'로 지역에 발길을 옮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경제효과다. 유루캬라 관련 상품의 판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판매원에게 일정한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다. 유명한 히코냥이나 센토군은 사용료를 매출의 3%로 설정하고 있다. 2013년 유루캬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사노마루는 우승 후 1년 동안 사노시에 가져온 경제 파급 효과는 226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 유루캬라가 가지는 경제효과가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기 있는 캐릭터는 큰 경제 효과를 낳지만, 전혀 지명도가 오르지 않는 캐릭터도 많다. 2019년의 유루캬라 그랑프리 참가 수는 무려 1158체로, 1현 평균으로 약 25의 유루캬라가 참가한 셈이다. 공익재단법인 도쿄시정촌 자치조사회가 실시한 2015년의 조사에 의하면, 이외에도 인형 보관 비용, 청소비, 이벤트 참가시의 운반비나 인건비에 더해 무명의 유루캬라는 스스로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비도 든다. 지자체의 규모에 따라 연간 1000만엔 이상의 세금을 유루캬라에 쓰고 있는 지자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효과가 오르지 않는 유루캬라에 대한 세금적인 면에서의 비판적인 지자체도 나오고 있으며, 오사카부는 모즈얀을 남기고 나머지 44체를 2014년에 구조조정했다.

7 유루캬라 그랑프리

전국 지자체 등이 마스코트 캐릭터로 고안한 "느슨한 캐릭터, 통칭 '유루캬라' 중에서 '넘버 원의 유루캬라'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벤트. 캐릭터의 우수성과 인기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유루캬라의 피로목·소개를 통한 향토 재발견의 행사이다. 2010년에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다. 2011년부터 '유루캬라 사미토 협회'(현·일반 사단법인 일본 지역 캐릭터 협회)가 주최하게 되었다.

• 2011년에 시작된 그랑프리는 2020년 1월 20일에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그랑프리 2020 개최 스케줄 발표!글을 통해 마지막을 알렸다.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루캬라가 활동할 장소가 없어지거나 그랑프리 개최를 지속하는 것이 곤란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실은 종료는 이전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었다고 한다. 유루캬라 붐이 너무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 한 번 우승한 캐릭터는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 대신 전년도의 우승 캐릭터가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그 해 우승 트로피를 수상자를 발표한다.
• 유루캬라 붐은 끝났지만 수많은 캐릭터들이 지역 캐릭터로 정착하게 되었다. 2020년 '유루캬라 그랑프리' 최종회가 상징한 대로 유루캬라는 한 시대의 역할을 마쳤다. 한편, 지역에서 계속 사랑받는 캐릭터는 많이 탄생하고 있으며, 땅에 발이 붙은 지역 진흥을 위한 캐릭터 비즈니스 전개가 시작되고 있다.

7.1 역대 유루캬라 그랑프리 우승 캐릭터

7.1.1 지역 부문

연도	캐릭터 이름	도도부현	소속
2020	타카타의 유메쨩	이와테현	리쿠젠 타카다시
2019	아루쿠마	나가노현	나가노현
2018	카파루	사이타마현	시키시 문화 스포츠 진흥공사
2017	우나리군	치바현	나리타시
2016	신죠군	고치현	스사키시
2015	출세 다이묘 이에야스군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2014	군마쨩	군마현	군마현
2013	사노마루	도치키현	사노시
2012	이마바리 바리상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2011	쿠마몬	구마모토현	구마모토현
2010	히코냥	시가현	히코네시

7.1.2 기업·기타 부문

기업·기타 소속 캐릭터는 2013년부터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연도	캐릭터 이름	도도부현	소속
2020	코가류닌자! 폰포코	시가현	폰포코채널
2019	멋지고 싶어! 땅콩군	시가현	포코피/버츄얼유튜버
2018	하피타 패밀리	오사카부	간사이 전력
2017	리소냐	도쿄도	리소나 그룹
2016	포스쿠마	도쿄도	일본우편
2015	시즈나~비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세키스이하이무 부동산
2014	바바군	도쿄도	전국이용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
2013	코스케	치바현	CO·OP공제

7.2 유루캬라 트레카

「유루캬라 토레카」란, 유루캬라 그랑프리 실행 위원회가 기획·발행하는, 유루캬라와 공동 제작한 유루캬라 그랑프리 공식 트레이딩 카드다. 이벤트의 입장 기념품으로서, 유루캬라의 명함으로서, 인사시의 배포물로서 등 유루캬라의 활동에 맞추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매품으로서 배포된다. 표면은 빛을 반사하여 모양이 떠오르는 홀로그램 사양으로, 뒷면에는 유루캬라의 프로필이나 소속 단체의 PR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8 참고

• 위키백과 "유루캬라"
• 위키낱말사전 "유루캬라"
• 다음사전 "유루캬라"
• 다음백과 "유루캬라"
• 네이버사전 "유루캬라"
• 네이버백과 "유루캬라"
• 나무위키 "유루캬라"
• 리브레 위키 "유루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