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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시작한 이래 이 처럼 바쁜 적이 없다. 자연히 주말 말고 페북질도 할 시간 없다. 처리 속도에는 한계가 있는데 입력이 넘치니 매일 업무가 병목 현상을 겪는다. 미치겠다.
직장 생활 시작한 이래 이 처럼 바쁜 적이 없다. 자연히 주말 말고 페북질도 할 시간 없다. 처리 속도에는 한계가 있는데 입력이 넘치니 매일 업무가 병목 현상을 겪는다. 미치겠다.

2024년 3월 23일 (토) 12:33 기준 최신판

개요[ | ]

오늘의 잡생각 - 생존 보고

직장 생활 시작한 이래 이 처럼 바쁜 적이 없다. 자연히 주말 말고 페북질도 할 시간 없다. 처리 속도에는 한계가 있는데 입력이 넘치니 매일 업무가 병목 현상을 겪는다. 미치겠다. 한 2 주 전 부터 임플란트가 말썽이었다. 바빠서 치과를 가지 못하다가 도저히 안돼서 어제 갔더니 임플란트를 받쳐주던 뼈가 부러졌단다. 망할. 그냥 뽑았다. 참으로 놀라운 현대 의료. 뽑았더니 안아프다.

머리 속으론 여전히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며 사는데 뭐라고 쓸 시간이 없어서 나중엔 다 잊어버린다. 잡생각 하는 게 낙이었는데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집안 꼴도 정말 엉망이다. 주말이면 퍼져 버리는 데 뭐 치우기가 귀찮다. 다행이 겨울이어서 그럭 저럭 버틸만은 하다.

아무튼 이런 생각을 하고 산다.

1) 세계 경제 - 유동성이 깡패인데 아무도 유동성 공급을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공급망 문제, 자원 문제, 금리, 부동산, 벨류 체인, 미중 갈등... 유동성을 빼고 말하는 게 정말 신기하다. 아무튼 이것도 끝나간다. 웰 컴 투 스테그플레이션 월드.

2) 분업과 위계 - 현대 사회는 더더욱 자잘한 분업을 구조화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직군간 위계는 더욱 뚜렷해진다. 이걸 해결할 방도도 마땅치가 않다. 전통적인 노동 대 자본의 개념으로 뭘 어쩌지 못한다. 사실 빨간팬 선생님들 파업이 깨질 때 이 사태는 예견되어 있었다. 이제 흔히 말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사회의 전 영역에 걸쳐 퍼져 있지만, 이들은 법적으로 엄연히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는 사업자다. 물론 그 소득은 언제나 최저임금 수준을 넘기기 힘들다.

3) 주4일 - 비정규직 또는 영세 소기업 노동자에겐 씨알이 안먹히는 소리다. 그냥 이른바 주52시간제나 어떻게 손보자. 대한민국 근로기준법의 법정 주간 노동 시간은 40시간 아니었나? 거기다 나처럼 총액연봉제로 묶여 있으면... 아휴 말을 말자.

4) 경제 계획 - 국가의 경제 계획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뭘 어떻게 해도 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미래 예측도 점점 더 힘들다. 남는 게 금리 정책과 사회 간접 자본 투자 밖에 없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5) 에너지 - 아 글쎄 기후 변화고 환경이고 뭐고 에너지 수급 정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공염불이라니까. 이것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참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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