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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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사랑이 담긴 질책의 힘[ | ]

출처: 예병일의 경제노트 (뉴스레터)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일을 담당해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일을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요?
그런데도 실수를 한다면 1분 질책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 분은 제 잘못을 발견한 즉시 저를 만나러 오십니다. 그리고 일단 사실부터 확인하십니다.
그런 다음 제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책상 옆으로 다가오시죠...
그분은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그 일로 인하여 느낀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화가 났다, 실망했다 등과 같이 말이죠...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평상시 자신이 저를 얼마나 유능한 직원으로 생각하는지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화내는 것은 그만큼 저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실수는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으니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죠.

스펜서 존슨, 켄 블랜차드의 '1분 경영'중에서 (21세기북스,81~83p)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개 그렇듯이, 출장이 끝날 무렵 반나절쯤 시간을 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가 유니온 스퀘어에 있는 서점 '보더스'에 들렀습니다. 보고 싶은 책을 ‘한 뭉텅이’ 사 들고 오는 기쁨을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스펜서 존슨의 ‘1분 경영’(The One Minute Manager)이 여전히 경영 분야의 베스트 셀러 진열대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1981년 출간됐으니, 나온지 20년도 넘은 꽤 오래된 책인데 말입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칭찬과 질책. 이것만 잘 할 수 있으면 '리더'로서 90%는 성공한 셈입니다. 회사의 과장이건 팀장이건 사장이건, 아니면 가정의 엄마나 아빠이건 말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하기는 칭찬 보다 질책이 어렵습니다. 사실 아랫사람을 ‘올바르게’ 질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담긴 질책이 아니라, '감정'이 섞인 질책을 합니다. 화가 치미는 나머지, '잘못'에 대해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나 아이 '개인'에게 화를 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에 대해 비난을 해서는 잘못이 고쳐지기 힘듭니다.

때로는 질책을 해야 할 때 이를 ‘회피’하곤 합니다. 그것이 당장은 맘이 편하기 때문이겠지요.

불러서 질책을 하려다가도 주저합니다. "지금 야단을 쳤다가 괜히 기분만 상하게 하는 건 아닐까? 그래...조금 더 지켜보자."

질책을 훗날로 미루면서, 스스로를 '관대한 리더', '너그러운 부모'로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그 회사, 그 조직, 그 가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아이를 올바르게 질책해보신게 언제이십니까? 감정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아이를 '혼내는', 그런 부적절한 질책 말고, 사랑이 담긴 질책 말입니다. 나와 같이 일하는 팀원은 어떻습니까? 사랑이 담긴 질책을 통해 그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나요?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사랑이 담긴 올바른 질책. 이제 사랑하는 아이, 후배, 팀원들에게 해주세요. 이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주고, 나아가 그 조직이나 가정도 옳은 뱡향으로 이끌어주는 '열쇠'입니다.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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