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마키아벨리

1 개요[ | ]

Niccolò Machiavelli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년 5월 3일 ~ 1527년 6월 21일)
  •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사상가, 정치철학자
  •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음

   

  • 마키아벨리의 초상화, 동상

2 정치철학[ | ]

마키아벨리는 지도자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지도자가 기회를 인식하고 포착할 수 있으며 상대보다 생각이 앞서게 되고 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運)은 모든 전략전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에는 운 때문에 최대한 세밀하게 세운 계획이 완전히 뒤집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역량 있는 지도자는 가능성이 기회로 변하는 때를 인식하고, 경쟁자나 상대방보다 더 빨리 반응하여 행운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1]

2.1 마키아벨리즘[ | ]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

  • 이 명제는 모든 목적이 아닌 정치적으로 좋은 목적을 절대적으로 전제하는 말이다. 공동체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권모술수의 정치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좋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단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2] :26 좋은 수단만으로는 결코 좋은 목적을 달성할 수없다는 냉혹하고 정직한 현실 인식은 현실에 적용해도 틀린것이 아니다.

민중의 뜻을 배반하고 헌법에 새겨진 주권재민의 원칙을 위반하면서까지 힘센당이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그것도 악한 방법으로 통과시키려할때 민중들은 좋은 방법으로 민의라는 좋은 목적을 지킬 수없다. 때론 폭력으로라도 악법 통과를 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평화적이고 좋은 방법으로 좋은 세상(목적)을 만들 수 있었다면 수많은 전쟁과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이 말은 정치에 있어서만큼은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철학에서 책임윤리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이고 책임은 결과로 판가름난다. 백가지를 잘해도 한가지를 잘못하면 잘못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으로 생을 일관했으나 말년에 변절한 사람이 많았는데, 여지없이 친일분자로 분류된다. 정치는 나라의 존망이 걸린 것이기에 냉엄한 것이고 목적이 중시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이 격언이 문제가 있다면 좋은 목적, 즉 공공의 이익을 누가, 어떻게 결정할 수 있냐는 것이다. 오늘날 좋다, 나쁘다 부터가 철학적으로도 쉽게 판단할 수없을만큼 복잡하고 더군다나 최고선이 무엇인지는 오리무중이다. 절대윤리와 상대윤리가 혼재하고, 수단과 목적도 명쾌하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수단은 목적이 되고 목적은 그대로 수단이 될때가 있는 것이다. 공(共)적 이익이 무엇인가를 놓고도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사회주의자와 자본주의자의 싸움이 아직도 계속중인 이유다. 하지만 당대에는 비교적 단순한 사회여서 선, 악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었으므로 마키아벨리는 선각자가 아니라할 수 없겠다.[2] :35

한편, 앤터리 패럴은 " 만일 마키아벨리즘에 비판과 의문이 제기된다면, 인간, 근대성 자체에 대한 의심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한가지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를 공격한다 해도 근대성의 문제로부터 이 세계를 구할 수 없다." 고 함으로써 마키아벨리를 옹호했다.[3]


3 저작[ | ]

메디치가의 군주에게 바친 《군주론(Il Principe)》과 《정략론》《로마사 논고》등이 유명하다. 이 주저를 모두 가로지르는 그의 정치사상의 핵심은 바로 주권자자율성이다.로마사논고와 군주론은 공화주의와 군주주의의 양 극단이 드러나는 저서로 엇갈린 평가를 받고 그 실체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논란이 있다. 희곡 <만드라 골라>는 이탈리아 연극 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 군주론 다수의 번역 존재
  • 정략론
  • 피렌체의 역사를 정리한 피렌체사
  • 로마사 논고(리비우스의 로마사를 읽고 쓴 논문집), 강정인/안선재 옮김, 2003, 한길사(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에 포함)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1. 모겐 위첼. 《경영과 역사》. 김은령 옮김. 259쪽. ISBN 9788990048257. 
  2. 2.0 2.1 김욱. 《마키아벨리즘으로 읽는 한국헌정사》. 책세상. ISBN 978-89-7013-394-2. 
  3. 이상헌 역《마키아벨리》김영사,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