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꿈을 빼앗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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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가 나의 꿈을 빼앗아 가는가?[ | ]

출처: 석세스파트너 / http://www.successpartner.co.kr

21세기에는 새로운 코드가 필요하다. 오늘날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적 혼란,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기들, 개인의 어려움들은 21세기의 코드에 미처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의 코드로는 흔히 속도·변화·지식정보·전문화·개인화 등을 꼽는다. 이러한 코드가 작용하는 21세기에는 부의 편중도 심할 것이라 한다. 21세기 코드를 찾아내고 빨리 자기 것으로 체화한 소수의 사람들이 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작은 것을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보통 사람들이 처한 위기, 기회, 변화, 그리고 성공에 대해 다각적으로 짚어보기 위해 밀레니엄 기획 시리즈 ‘보통 사람들의 성공’을 마련했다. 이 시리즈에서 말하는 ‘보통 사람’이란, 자신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고, 주어진 여건에 안주해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이 변화와 위기 속에서 21세기의 코드를 찾고, 평범한 자신의 삶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특별함을 찾아내어 ‘성공한 사람’의 그룹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섯 살의 대기업 영업사원인 K씨는 세 살배기 둘째 딸의 재롱에 요즘 퇴근이 즐겁다. 그러나 막상 잠자리에 들면 눈이 감기지가 않는다.

그는 아주 평범한 꿈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보통 가장이다. 수백억대의 부자가 되는 것도, 초고속 승진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오르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가 가진 꿈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정원이 딸린 넓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여유롭게 보내는 것이다. 40대 중반쯤에는 가족들과 이곳 저곳 여행도 다니고, 계절별로 레저를 즐기는 생활을 하고, 그리고 노후에 들어서는 텃밭도 가꾸고, 오랜 인생의 동반자와 해외여행도 다니면서, 젊은 시절 열심히 생활한 데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것이다.

그런 그의 꿈이 요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된 그는 젊음을 회사에 바쳤지만, 서른 다섯 살이 된 지금은 가계 재정상태가 엉망이다. 작년에 내 집 마련을 위해 무리한 대출을 했으며, 다섯 살배기 아들의 사교육비가 50만 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내년이면 또 둘째 딸애도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어 애들 교육비가 두 배로 늘 전망이다. 그리고 작년에 아버지의 위암 수술비 때문에, 그 동안 푼푼이 모아오던 적금도 깬 터였다. 그는 자신이 남은 기간 아무리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절약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꿈꾸는 작은 꿈을 실현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간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에서는 신입사원 보충도 하지 않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칼날은 더욱 날카로와지고 있다. 그가 처리해야 할 일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언제까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점점 생활은 고단해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절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요즘 잠자리에 누우면, 얼마 전에 본 영화 의 한 장면인, 주인공이 철로 위에서 소리치는 장면이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떠오른다. 철로 위에 선 자신이 “누가 나의 꿈을 빼앗아 가는가?”라며 절규하고 있는 것이다.

1.1 누가 당신의 꿈을 빼앗아 가는가?[ | ]

과연 누가 당신의 꿈을 빼앗아 가는가? 자신의 꿈을 빼앗아 가는 가장 큰 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직장이다. 규칙적으로 들어오는 작은 수입이 인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사실 1970·1980년대만 해도 직장만큼 생활의 안정을 보장해주는 곳은 없었다. 일단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면 평생 안정이 보장되었다. 그리고 당시 기업들은 기업 구성원들의 가족 생계를 기준으로 급여를 책정했다. 착실한 직장생활을 통해서 삶의 여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기업에서는 더 이상 기업의 구성원을 한 가족의 중심으로 보지 않고 그냥 한 사람의 개인으로 볼 뿐이다.

오늘날 직장인의 미래는 보다 명확해졌다. 거기에는 장미빛 꿈이나 비전이 들어설 틈이 없다. 55세 정년의 직장인들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경우, 평생 버는 수익은 대략 8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 중에 자녀가 둘이면 교육비로만 한 2억 정도가 들어간다. 그 외 주택 구입비 및 차량 구입비에 3억 원, 생활비를 월 100만 원에 30년을 잡았을 경우 3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 결론적으로, 정년 이후가 되면 남는 것이 없는 셈이다. 이것도 아주 성실하게 생활을 했고, 또 돌발적인 문제나 실수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이다. 예를 들어 중간에 실직했다면, 혹은 투자 손실을 크게 입었다면, 혹은 가족 중에 누군가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서는 정년퇴직 때까지 하루하루 빠듯하게 생활하는 것 외에 더 이상의 미래 설계는 힘들다. 결국 직장이라는 시스템 속에 소속되는 순간부터 이미 꿈은 조금씩 잠식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다.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직장마저 위협하고 있다. 결국 당신의 꿈을 빼앗는 것이 직장이라면, 꿈을 향한 첫 발걸음마저 막는 것이 외부의 급격한 환경 변화이다.

최소의 생활권을 보장해주던 직장의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필요하면 과감히 구조조정의 칼날을 든다. 최근 실직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경에 실업자 수가 70만을 육박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은 10%에 그칠 전망이어서, 수십만의 인력이 직장을 구하지도 못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의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살에 다다를 전망이다. 퇴직 후 수십 년을 백수로 보내야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대외적인 환경의 변화가 그나마 작은 꿈을 빼앗고 있고, 절망스럽게 만들고 있다.

1.2 자신의 꿈을 빼앗는 것은 바로 자신[ | ]

그렇다면 직장 문제나 대외적인 환경의 변화가 우리의 인생에 가장 큰 걸림돌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직장 문제나 대외적 환경의 변화는 어떻게 보면 지엽적인 문제이다. 좀 더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보면, 우리의 꿈을 빼앗는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현재의 생활에 안주해서 외부의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또 지금의 모습에서 탈출하려는 용기를 갖지 못하는 자신이 문제이다. 이 말은, 어떤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정말 원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변화하고 있는 직장, 변화하고 있는 외부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키는 것은 순전히 개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많은 미래학자·컨설턴트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변화의 핵심 코드를 ‘개인’으로 잡고 있다. 그들은, 21세기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개개인 각자가 특별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의 세계적 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는, 개개인이 ‘지적 화이트칼라로의 변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적 화이트칼라에 대해서 ‘외부나 내부로부터 축적된 정보를 창조적인 사고 회로를 통해 조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개개인이 세상의 빠른 변화에 대비해 창의적인 발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턴트인 피터 드러커는 21세기 생존 자격증으로, 지식 근로자가 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지식 근로자란, 자신을 끊임없이 성장시키고 관리하여 변화라는 시대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개인을 말한다. 그는 개개인 스스로가 늘 ‘나는 어떤 종류의 과업을 떠맡기를 바라는가, 나는 어떤 종류의 과업을 떠맡을 자격이 있는가, 나는 어떤 종류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되묻고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1.3 프리 에이전트로 거듭나라[ | ]

프로야구에는 프리 에이전트(FA ; 자유 계약 선수) 제도가 있다. 선수가 조직 속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프리 에이전트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도 받고, 뛰고 싶은 팀도 마음대로 고를 수가 있는 것이다. 올해 메이저 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가 된 박찬호는 연봉 1500만 달러를 노리고 있다. 우리 나라 돈으로 130억 원 가량 된다.

21세기 직장인은 바로 프리 에이전트의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종속된 직장인이 아닌, 각자가 독립창업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 씨는 “미래의 부를 획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자기 마음에 자리잡은, 피고용자로서의 직장인이라는 전통적인 인식을 파괴하는 것이다. 조직인간의 속성을 제거하고 스스로 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고 이야기한다.

오마에 겐이치는 이렇게 말한다.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 왜냐 하면 샐러리맨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정말 좋은 회사란 없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경영주나 주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에서 근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드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샐러리맨이 되라고 권하지 않는다. 친구나 동료와 함께 창업하고,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성공할 때까지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등의 저서로 유명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개개인 모두가 창업가 정신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부각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많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비전이나 꿈, 열정 등을 경제적 수치로 표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경제력을 증강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누가 당신의 꿈을 빼앗는가? 이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오직 자신만이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야말로 꿈을 빼앗기도 하고, 찾기도 하는 존재이다.

창업가 정신을 견지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서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 이런 자세는 창업을 했든, 조직에 속해 있든 간에 항상 견지해야 될 것이다. 만일 조직에 모든 것을 내맡기고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한다면, 그의 미래에는 꿈이 없다.

누가 당신의 꿈을 빼앗는가? 보통 사람임을 자처하는 자기 자신이 꿈을 빼앗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당신의 꿈을 찾아주는가. 스스로 특별한 사람임을 알고, 또 특별하게 만들어 나가는 자기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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