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

1 개요[ | ]

일본의 전통 의상
‘기모노’라는 단어의 본래 뜻은 ‘입는 것’(きるもの)인데, 메이지 유신을 거쳐 서양 의복이 도입된 이후로는 일본의 독자적 전통의상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우이중羽二重·수자繻子·사릉紗綾·천아융天鵞絨·단자緞子·수진繻珍\fnote{우이중은 일본어로 `하부타에'라고 읽는다. 일본 특유의 흰색 견직물로, 직물의 가장 기본적인 평직에 날실을 가느다란 2줄로 만들어 짜서 밀도가 높아 부드러우며 가볍고 광택이 난다. 수자는 `슈스'라 읽으며, 직물 표면에 씨실과 날실이 많이 보이도록 짠 직물로,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사릉은 `사야'라 읽으며, 만(卍)자 등 솟을무늬를 넣어 짠 비단이다. 천아융은 `덴가주'라 읽는다. 벨벳을 가리키는데, 포르투갈 상선이 가져온 것이 교토에 전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단자는 `돈스'라 읽으며, 광택이 있고 문양이 들어간 두꺼운 수자직의 견직물이다. 수진은 `슈친'이라 읽으며, 수자직 바탕에 무늬를 짠 직물로 일곱 색 이상의 씨실을 이용하여 칠채(七彩)라고도 하였다.
우선염友禪染\fnote{우선염은 전분질의 방염제를 이용하여 천에 모양을 염색하는 기법의 하나로, 일본어로 `유젠조메'라 읽는다. 겐로쿠기에 활약한 미야자키 유젠(宮崎友禪)의 이름에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