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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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Emperor of Japan, Tennō
(てんのう), 日王
일본 천황, 천황, 텐노, 일왕
  • 일본의 군주로 일본 황실의 대표
  •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한 일본의 상징
  • 외교 관계에서 국가원수 지위에 있음
  • 7세기 이후 명칭이 출현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지위로 명칭이 확립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
  • 일본에는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이라는 격언이 있는데, 이는 천황의 절대권을 의미함
  • 천황의 기능에 대해서는 일본국 헌법 제1조부터 제7조에 명시되어 있음

Flag of the Japanese Emperor.svg

2 촌평[ | ]

서점이든 도서관이든 가보면 제목에 천황, 천황제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정말 많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건지 이해가 잘 안되었다.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은게 막말 이후 일본사는 모든 것이 천황제로 자꾸 빨려들어가기 때문이다.

천황제는 코끼리같은 존재 아닌가 싶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계속 그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천황이 무엇인지 규정이 안되지만 계속 언급되는 것이 천황이다. 그 천황에 대한 해석이 다 다르다. 쇼와 천황은 인간선언을 했지만 천황의 자리 자체는 일본에선 신의 자리이고 그 자리에 앉으면 나무토막도 고양이도 신이 되는 것이다.

막말의 일본인들이 다 죽어가던 천황제의 폭발력을 재발견하고 서구에 기독교가 있으면 일본엔 천황이 있다며 구심점을 만들어낸 것은 기가막힌 기획이었다. 하지만 그 어떤 기획자의 예상보다도 훨씬 화력이 강했다. 기획자는 대충 6발정도 되는 권총을 생갔했을텐데 천황제는 기관총이었고 탄창이 무한 공급되는 그런 수준이었다.

자연스럽게 탄창이 떨어지면 좋았겠으나 전후 70년이 지난 아직도 떨어질 기미가 안보인다. 여전히 일본 국민들은 천황제를 옹호하니까. 이건 맥아더가 남겨둔 빅엿이고 일본과 주변국가에겐 비극이다. 상징천황제니까 좀 나아진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천황제의 가장 위험한 지점이 상징성이다. 천황제는 상징성이 핵심이고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위험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본에서 국체国体라고 하면 다수가 국민체육대회国民体育大会의 약어인가요 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Pinkcrimson (토론) 2020년 10월 3일 (토) 23:00 (KST)

3 같이 보기[ | ]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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