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이야기

1 # 배송료[ | ]

요즘 인터넷 서점들은 배송료 전쟁중이다. 이런 일은 몇년전에도 있었다가 죽다 살아난 서점들이 연합해서 다시 4만원 이상 무료로 합의를 보았었는데, 다시 한권도 무료 이런 식으로 바뀐거다. 이 전쟁을 다시 시작한 것은 유통질서를 흐리기로 유명한 인터파크다. 인터파크가 저런걸 하게된 배경이 있다는데, 그 배경을 알고나면 비록 소비자이지만 배송료 무료가 좋게만은 안보이게 된다.

어쨌든 며칠전에 알라딘에 책을 주문했는데 그중 한권이 안왔다. 그 한권만 따로 보내달라는게 좀 미안하기도 해서 나는 그날 두어권을 더 주문하고 빠진 한권을 함께 보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일부러 또 주문한건 너무 고맙지만 시스템상 빠진 책은 따로 보내고 신규 주문은 또 보내야하니 혹시 일부러 주문한 것이라면 주문을 취소해주겠다고 한다. 여러가지 AS는 확실히 친절하게 하는 곳이다.

기껏 택배비좀 절약하라고 해주었더니 시스템이 복잡하여 그것도 안되나보다. 나는 인터넷 서점들이 배송료 무료정책보단 다른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서적 유통 또한 음반 유통 못지않은 부조리 야바위 판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구조를 개선하는 면에 말이다. -- 거북이 2004-7-9 12:02 am

2 # 촌평[ | ]

서적유통에 비하면 음반유통은 양반이다. 건재한 서적유통상들의 대부분이 책에 대한 애정으로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더라.ㅋㅋㅋ. 이건 음반하고 똑같지..
인터파크 나쁜놈들... 그 무료배송에 대한 적자분은 당연히 중소규모 출판사들을 쥐어짜겠지. 공급률을 더 내리겠군. -- 엥데팡당 2004-7-9 12:26 am

3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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