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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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어) Gott ist tot
God is dead, The Death of God
신은 죽었다
  •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
  • 허무주의를 나타내는 말로 넓게 인용되는 말이다.

2 의미

신을 포함해 사람들이 신처럼 떠받들던 일체의 절대적 가치가 그 본질적 의미를 잃고 허무해짐을 의미한다. 달리 말해 최고가치의 상실로 인한 허무주의의 도래를 뜻하는 말이다. 니체는 신의 죽음을 최고 가치의 상실로 이해하고 이로 인해 유럽에 허무주의가 도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긍정 즉, 비극적 상황 앞에서도 자긍심을 잃지 않는 고귀한 정신이 필요함을 설한다. 이러한 정신을 지상에서 실현한 자가 위버멘쉬이다.

3 니체의 저작

즐거운 지식》(Die frohlich Wissenschaft, 1882)의 108장, 125장, 343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안에서 가장 저명한 것은 125장의 기술인데, 해당 부분을 발췌하면

Gott ist tott. Gott bleibt todt.
Und wir haben ihn getodtet.
Wie trosten wir uns, die Morder aller Morder?

한국어로는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안식을 얻을 것인가?

이라 한다. 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5년)의 모든 부분은, 함축적 언어[1]로 씌인 《즐거운 지식》(1882년)의 사상을 이은 것이다.

4 원문

신의 죽음과 그에따른 상실감은 《즐거운 학문》에 최초로 기술된다.

"신은 어디에 있지?" 그는 부르짖었다. 나 너희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신을 죽여버렸다, - 너희와 내가! 우리 모두는 신을 죽인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일을 해내었단 말인가?

어떻게 우리가 바닷물을 다 마셔버릴 수 있었단 말인가?

누가 우리에게 지평선 전체를 닦아버릴 수 있는 스펀지를 주었단 말인가?

지구가 해의 궤도에서 풀려났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지구는 어디로 움직이고 있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모든 항성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나?

우리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후진하고 있나? 측면으로 가고 있나? 직진하고 있나? 아니면 모든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가?

아직도 위쪽이 있고 아래쪽이 있나?

우리는 끝없는 허공을 방황하는건가? 허공의 흐름을 느끼지는 못하면서?

더 추워지는 거 아닐까? 계속해서 저녁만 반복되는거 아닌가?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어떻게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2] – 《즐거운 학문》

5 같이 보기

6 참고

  1. 경구 혹은 아포리즘. 아포리즘의 어원은 다음 영문 텍스트를 참조할 것. http://www.etymonline.com/index.php?term=aphorism
  2. http://www.nietzschesource.org/#eKGWB/FW-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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