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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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철학 사조
1980년대, 曹洞宗의 종립대학인 駒沢大學 불교학부 교수 하카마야 노리아키(袴谷憲昭)와 마츠모토 시로(松本史朗)에 의해 주도된 `비판불교운동'이다. 이들은 붓다의 근본 가르침은 無我와 緣起라고 주장하며, 단일하고 보편적인 실재를 설정하는 모든 불교를 비판한다. 그리하여 유식, 천태, 선 등, 중국불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사상들을 모두 비판 대상으로 한다. 일본에서는 교토학파가 비판의 대상이 된다. Jamie Hubbard \& Paul L.Swanson 편저. 류제동 역『보리수 가지치기: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씨아이알, 2015; 길희성「일본 사회, 종교문화 그리고 비판불교」, 길희성·류제동·정경일 공저 『일본의 종교문화와 비판불교』 동연, 2020참조.
교토학파의 창시자라 알려진 니시다 기타로의 논리는 현상즉실재론을 발전시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에키 후미히코의 말대로 교토학파의 근대초극론은 메이지시대에 준비되었다. 스에키는 교토학파의 근대초극은 불교가 전통적인 것과 근대적인 것, 동시에 포스트 근대적인 것까지 삼중성을 담당했다고 지적한다. 스에키 후미히코 지음, 이태승·권서용 옮김, 『근대 일본과 불교』, 그린비, 2009, pp.12--24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