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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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중국 남송의 유학자.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호는 회암(晦庵). 주자는 존칭이다. 19세에 진사에 합격하여 관계(官界)에 들어갔으며 그 전후에 유학 외에 불교, 도교도 공부하였다. 24세에 이연평(李延平)과 만나 그의 영향 하에서 주렴계, 장횡거(張橫渠), 정이천, 정명도의 설을 종합 정리하여 '성즉리(性卽理)로 상징되는 주자학으로 집대성하였다. 이들의 글을 발췌하여, 여조겸(呂祖謙)과 함께 『근사록(近思錄)』을 편찬했고, 이는 성리학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텍스트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는 『논어』와 『맹자』, 그리고 『예기』의 한 편이었던 「대학」과 「중용」을 한데 모아 '사자(四子)로 간행하고, 이를 우주적 원리인 이(理)와 이것이 인간의 본성에 내면화된 성(性)을 중심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성리학의 기본 텍스트로 만들었다. 사서는 원대부터 청이 무너질때까지 학교 교육과 관리선발시험에 공식적인 교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