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아들러

1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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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꿈의해석"의 저자
  • 精神分析學 Psychoanalysis 정신의학, 심리학의 한 갈래.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제시한 학문이다.

인간의 행동을 개인 내적인, 사회적인 욕구의 표출 및 조화/부조화로 인한 갈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프로이트는 이런 욕구들을 성적 욕구로 이해했지만 이후의 정신분석학자들은 다양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정신분석학이 주류 심리학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의식의 연구 여부와 과학적 방법론이다. 심리학은 일반적으로 인간 의식의 영역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정신분석학에서는 감정과 욕망 생각 등이 의식에 의해 억압된 부분이 있다고 보며, 그 부분을 무의식이라고 설정하여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며 연구한다(의식은 단순히 빙산의 일각이라고까지 표현한다). 물론 주류 심리학의 여러 갈래들이 모두 무의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무의식 개념을 사용하더라도 정신분석학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혼동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unconscious)이 아닌 비의식(nonconscious)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2 알프레드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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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 프로이트에게 최초로 반기를 든 후학으로 유명하다. 정신분석에 사회적 요인 및 전체론적 조망을 가져올 것을 역설함으로써 개인 내부의 경험과 환원가능한 측면을 강조하던 프로이트와 대립하였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 이라 불리는 분야를 창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우월함에 대한 추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출생순위(birth order)와 아동발달의 관계에 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아들러와 입장을 같이하는 흐름을 "아들리안 학파" 라고도 한다. 아들러의 주된 관심은 우월함의 추구, 육체적 허약함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권력의 추구, 출생순위에 따른 성격의 형성 등이었으며 프로이트의 환원적인 관점과도 거리를 두었다. 아들러의 관점은 이후 의미치료의 창시자인 빅토르 프랑클에 의해 비판받기도 했다.


3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대립

프로이트 이전엔 정신과 상담이란 것은 거의 없었다. 정신 이상자는 대부분 격리되거나 종교적이거나 비체계적인 요법의 대상이 될뿐이었다.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담 요법과 정신에 대한 이론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중 유명한 인물인 프로이트와 아들러이다. 이들의 이론은 심리 치료의 중심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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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말 그대로 현재 상태(행위)의 원인을 과거의 경험(트라우마)에서 찾는 것을 말하며, 아들러의 목적론은 현재 상태(행위)를 본인의 목적 그 자체로 보고, 과거의 경험(트라우마)을 목적(행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행위는 원인과 결과가 아니다.)

여기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은 청년이 있다. 그로 인해 이 청년은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었고, 훗날 성인이 된 이 청년은 스스로 집에 갇혀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이 되었다.

  • 프로이트의 원인론으로 해석하면, 이 청년은 어렸을 때 겪었던 일들이 트라우마가 되어 현재의 자신을 괴롭히고 있고, 현재 자신의 모습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결과이다. 이것이 프로이트 식 해석이다.
  • 아들러의 목적론으로 해석하면, 이 청년이 과거 자신의 트라우마를 방구석에서 게임하기라는 목적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아들러 식 해석이다.


3.1.1 원인론

프로이트의 원인론, “병이 나면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하듯이, 우리 마음은 과거의 상처를 직면해야 한다.” 마음의 병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가? 환자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갈등은 무엇인가? 당신이 지금 고통받는 이유는 과거에 얻은 가혹한 상처 때문이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려 그때의 원망과 고통을 모두 털어놓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얻는 카타르시스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홀가분해질 수 있다. [1]

프로이트는 감정은 과거 사건 때문에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긴다. 인간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나 주어진 환경의 희생자로, 그에 따라 일어난 사건이나 주어진 환경의 희생자로, 그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은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는 "알고 있지만 그만둘 수 없다."라는 말로 육체와 정신, 의식과 무의식, 이성과 감성의 모순을 지적했다. [2]

3.1.2 목적론

아들러의 목적론, “과거의 상처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노력하면 변화할 수 있다.” 과거의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금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은 잠든 아이를 깨우는 것과 같아서,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과거보다는 현재, 바꿀 수 없는 것보다는 바꿀 수 있는 것, 부분보다는 전체가 더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면 자신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3]

아들러는 모든 인간의 행동과 감정에는 저마다 고유의 목적이 있다고 본다. 인간은 스스로 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성과 감정, 신체 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즉, 겉으로는 나의 이성과 감정이 모순되는 거 같아도, 사실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중인 것이라고 한다. [4]

3.2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아들러의 '열등감'

프로이트 아들러
콤플렉스 남근성망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열등감 콤플렉스
무의식 불안, 갈등, 고통, 본능에 의해 지배


3.2.1 무의식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업적은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데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성이 아닌 본능적(성적) 측면을 부각한 데 있다.

  • 인간 행동의 많은 부분이 무의식의 본능적 욕구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 정신 분석 이론은 무의식의 본능적 욕구(성적 욕구)를 자아가 적절히 처리하지 못할 때 신경증적 불안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일으킨다고 본다.
  • 분석을 통해 억압된 무의식적 부분석가는 분석을 받는 사람과 두 사람 사이에 생기는 전이(과거 중요한 사람에게 가졌던 생각이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치료자에게 투사하고 갖게 되는 생각과 감정)를 분석하기 위해 적당한 거리와 중립적 관계를 유지한다.

프로이트의 관점은 자연스러운 본능적 행위를 지나치게 도덕적으로 억압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신 분석 이론에 바탕을 둔 역동적 심리 치료는 지지적 치료와 분석적(심층, 통찰) 치료로 나누기도 한다. 지지적 치료는 치료받는 사람의 심리적 방어 기제를 건드리지 않고 지지해 주는 치료고, 분석적 치료는 심리적 방어 기제와 그 이면에 숨겨진 내적 갈등을 다룬다. 우월감을 과시하는 행동을 모른 척하고 내버려 두면 지지적 치료고, 유아기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해주면 분석적 치료가 된다. 치료받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지에 따라 방어 기제를 건드릴지 말지를 결정한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의식을 알아야 한다.” 이로 인해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의 무의식에는 분명히 어떤 에너지가 갇혀 있다. ‘환자가 의식하고 싶지 않은 욕구와 충동’, 즉 성욕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스스로의 마음을 단련하고 치료할 수 있다.[5]

3.2.2 아들러의 '열등감'

아들러의 ‘열등감’ “성욕의 억압은 신경증의 여러 원인 중 하나일 뿐, 전부가 아니다.” 인간은 모두 타인과 대등하다고 느끼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타인보다 열등한 부분을 계속해서 의식하며,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이를 방치하면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자존감이 낮은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마음의 병은 이처럼 강한 열등감에서 오는 것이다.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열등콤플렉스를 극복하면, 인간은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6]

아들러는 권력 의지 또는 우월성 추구를 행동의 동인(動因)으로 보았고, 열등감을 적절하게 보상하고 우월성을 추구하며 사회에 적응하고 공헌하는 것을 강조했다. 아들러는 분석받는 사람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취한 프로이트와 달리 수용적 태도와 공감을 강조한다. 또한 유아기의 상처로 인해 증상이 형성된다고 보는 프로이트의 인과론적 관점과 달리, 사회 적응을 위해 증상이 생긴다고 보는 목적론적 입장을 취했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부적응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았다. 이는 인지 치료의 원조가 되는 셈이다.

  •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빈 근교에 있는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 어린 시절의 아들러는 아주 병약했다고 한다. 폐렴과 구루병도 앓았고 두 번의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도 넘겼다고 한다. (옆에서 같이 자던 동생이 죽는 광경을 목격함.) 건강도 안좋은 데다가 공부도 썩 잘하지 못함. -> 아들러의 아버지는 공부말고 구두를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함.
  •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는 자신의 형에게 상당한 열등감을 갖게 되었고 그 덕분인지 아들러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안과의사가 됨.
  • 시각 능력이 떨어지면 청각이나 촉각 등 다른 감각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함. 눈이 좋지 않는 사람이 책을 읽는 것에 더 집착하는 것을 발견. (인간은 자신의 단점을 만회하려 한다는 점.)

ex) 베토벤 18년동안 귀가 먹은 상태로 작곡을 함. 인간은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


4 관련서적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 정신분석의 프로이트, 개인심리학의 아들러 현대 임상심리학의 원류가 된 두 학자가 바라본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그들은 흔들리고 뒤틀린 인간의 마음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왜 오늘날의 심리치료는 프로이트가 아닌 아들러에 주목하는가?


5 참고

  1. [출처]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와다 히데키|작성자 꿈을 위하여
  2. [출처] 프로이트의 원인론 VS 아들러의 목적론|작성자 OZZY
  3. [출처]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와다 히데키|작성자 꿈을 위하여
  4. [출처] 프로이트의 원인론 VS 아들러의 목적론|작성자 OZZY
  5. [출처]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와다 히데키|작성자 꿈을 위하여
  6. [출처]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와다 히데키|작성자 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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