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ula 3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19일 (목) 14:30 판 (→‎음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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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o Radius Cico Lucio Battisti

2 소개 : ARM[ | ]

제 2 부 : FORMAULA 3 그리고 ....

Formula 3는 이제 우리에겐 꽤나 익숙해진 이탈리아의 프로그 레시브 록 그룹입니다. 아마 수입 앨범으로 또 라이센스화된 이 들의 세번째 앨범 "Sognando e Risognando"등으로 이들의 음악 은 이미 우리의 음악 대중들에게 상당부분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번 아일랜드 아트록 감상회 2부에서는 이들과 더불어, 후신이 라고도 할 수 있는 Il Volo, 솔로작들, 그리고 이들과 뗄 수 없 는 이탈리안 록의 거장 Lucio Battisti의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 을 준비했습니다. 미흡한 준비로 인해 다소 꺼림찍한 면도 없지 는 않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FORMULA 3 and ...... Formula 3는 이제 우리에겐 꽤나 익숙해진 이탈리아의 프로 그레시브 록 그룹입니다. 아마 수입 앨범으로 또 라이센스화 된 이들의 세번째 앨범 "Sognando e Risognano"등으로 이들 의 음악은 이미 우리의 음악 대중들에게 상당부분 노출되어 있 습니다. 이번 아일랜드 아트록 감상회 2부에서는 이들과 더불 어, 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Il Volo, 솔로작들, 그리고 이들 과 뗄 수 없는 이탈리안 록의 거장 Lucio Battisti의 음악을 들 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미흡한 준비로 인해 다소 꺼림찍 한 면도 없지는 않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면 서....

Alberto Radius (1946년 6월 1일 로마태생 / 기타,보컬), Gabriele Lorenzi (1945년 7월 3일 리보르노 출생 / 키보드), Toni Cicco (1949년 11월 28일 나폴리 출생 / 드럼, 보컬)의 3 인조로 구성된 Formula 3는 Alfiore Battist (Lucio Battist 의 부친)과 Snadro Colombini에 의해 설립된 인디 레이블 Numero Uno에서 싱글 'Questo Folle Sentimento'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이 싱글은 Numero Uno의 최초의 싱글로 히트 퍼 레이드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공을 거두며 Formula 3의 앞날에 서광을 비추어주었다.
1970년 'Dies Irae'라는 타이틀로 발표된 이들의 데뷔 앨범 은 기본적으로 파퓰러한 음악을 Formula 3 특유의 하드한 사운 드로 재해석해 낸 앨범이다. 이탈리언 록의 황금알을 낳는 두 거장 Battisti - Mogol의 지휘아래 만들어진 이 앨범은 거칠고 강렬한 연주로 팬들에겐 강한 인상을 남길만한 앨범이었다.
이듬해 발표된 셀프 타이틀 앨범은 1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전작에 비해선 조금 더 록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한 앨범이지만, 곡과 어울린다고도, 데뷔작과 같은 부조화의 미학 을 보여주지도 못한 흐뜨러진 산만한 연주는 전작만큼의 성공을 안겨다 주지는 못했다.
1972년은 이탈리언 록에 획을 그을만한 앨범들이 쏟아져나 온 시기였다. 이 때 발표된 Lucio Battisti의 "Umanamente Uomo:Il Sogno"와 Formula 3의 "Sognando e Risognando"역시 그런 역사적인(?) 앨범들이다. 루치오 바띠스띠의 "Umanamente Uomo:Il Sogno"는 누메로 우노에서 발표된 그의 최초의 앨범으 로 히트 메이커이자 깐따로레였던 그가 이탈리언 록의 거장으 로 확고히 자리를 굳히게 한 앨범이었다.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 도 성공을 거두어 13주간 정상을 지켰다.
Formula 3의 "Sognando e Risognando", 역시 바띠스띠의 앨 범에 못지 않은 소중한 의미를 가진 앨범으로 그들의 개성이 본 격적으로 도출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Formula 3가 최초로 그들의 자작곡들을 실은 앨범으로 이전까지 바띠스띠라는 고 마운, 한편으로는 부담스런 그림자를 떨구어낸 작품이다. 데 뷔시절의 박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조화와 미숙한 뒷맛을 제거 한 본작으로 Formula 3는 이탈리언 록의 대형그룹으로 자리매김 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Formula 3는 "Aeternum"으로 Rio의 국제 페스티 벌에 참여해 그들보다 더 유명한 아티스트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게 된다.
1973년 Formula 3는 오랜 관계를 지속해온 바띠스띠와 결별 하고 그들의 자작곡 - 물론 이때도 가사는 Mogol이 담당했다.
- 만으로 이루어진 "La Grande Casa"를 발표한다. 데뷔 이후 계속 지속해온 하드한 연주를 떨쳐내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큼 한 음악을 담은 이 앨범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이전까 지 그들을 괴롭혀 온 '바띠스띠에 의게 음악을 받아야만 연주 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치욕적인 꼬리표를 떼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 앨범의 사운드는 오히려 이전작들보다도 루치오 바띠 스띠와 흡사한 면을 찾을 수 있는데, 어쿠스틱의 강조와 친근 하게 다가오는 서정적인 멜로디등은 루치오의 솔로 앨범이나 기 타 아트록에 영향받은 깐따또레의 앨범들을 연상시킨다.
본작의 성공을 통해서 자주적(?)인 그룹으로서의 앞날을 예 정받게 되지만, 멤버들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결국 Formula 3는 본작을 마지막으로 미완의 여정을 마치게 된다. 이후 Alberto Radius와 Gabriele Lorenzi는 Il Volo를 결성하게 되고, Toni Cicco는 Cico라는 솔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특히 사 랑받고 있는 명작, 'La Notte'를 발표하게 된다. 그후의 Cico 의 활동은 주로 대중적인 취향으로 흘렀다고 전해진다.

Formula 3 출신의 Alberto Radius와 Gabriele Lorenzi, 그 리고 Gianni Dall'aglio(ds / ex-Ribelli), Vincera Tempera(key), Mario Lavezzi(g), Bob Callero(b)의 6인으로 Il Volo는 그들의 비행을 시작하였다. Formula 3출신의 두 멤 버는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네명 역시 오랜 세션 경력등을 통 한 베테랑의 집합체였던 Il Volo는 Rock의 종주국인 영국이나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것도 빌려오지 않는 '이탈리아 그룹의 이 탈리아 음악'을 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1974년 봄 Il Volo는 그들의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 이 앨범에서 밥 깔레로는 계약상의 문제로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 하고 Olov라는 가명을 썼다. 이 앨범은 이전의 Formula 3의 다 소 침침하고 어두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물방울이 튀는 듯한 신 선한 사운드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본작은 여러면에서 Formula 3의 마지막 앨범, 'La Grnade Casa'의 뒤를 잇고있다. 연주 스 타일이나 편곡, 사운드의 색등은 'La Grande Casa'가 보다 더 발전된 형태라고 볼 수 있으며, 또 이 앨범은 이해 말 발표된 Lucio Battisti의 'Anima Latina'와도 일맥상통한다. 결별했다 고는 하지만, 바띠스띠와 볼로, 그리고 뽀물라 뜨레의 마지막 앨범이 사운드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 이다.
Il Volo의 특징중 하나는 멜로디 악기를 연주하는, 즉 기타 와 키보드를 연주하는 4명의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개성을 확 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일 것이고, 이 개성은 두 명의 리듬 파트의 도움을 통해 한 그룹의 음악으로 융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치명적인 오점이 있는데, 작사가 Mogol의 퇴색된 감각의 가사는 그에게 불명예를 안겨주게 되며, Il Volo의 두번 째 앨범이 연주곡 위주로 이루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 그러나 가사의 내용을 알기 힘든 국내의 대부분의 아트록팬들의 입장에서 이 점은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1년후인 1975년 Il Volo는 두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 'Essere O Non Essere'를 발표한다. 모골의 풍차에서 녹음된 이 앨범의 원 타이틀은 'Essere Perdio Essere'였으나 검열 후에 바뀌었다고 한다. Mogol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작사가를 찾는데 실패한 이들은 이 앨범의 7곡중 6곡을 연주곡으로 채워 놓았다. 전작에 비해서 좀 더 실험적이고 확장된 사운드를 담은 본작은 그러나 상업적으로 비참한 참패를 면치 못한다. 결국 본 작 발표 후 Il Volo는 경제적 압력을 이기지 못해 해산하게 되 고, 해산 이전 1975년 CBS에서 출반된 Fausto Leali의 솔로 'Amore Dolce Amore Amaro Amore Mio'에 세션으로 참가한다.
Il Volo가 해산된 후 대부분 세션 뮤지션 출신이던 멤버들 은 다시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복귀하고, Gabriele Lorenzi역시 프로듀서와 세션맨으로 활동하게 된다. 두 명의 기타리스트 Mario Lavezzi와 Alberto Radius는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하게 되는데, 역시 주목할만한 인물은 라디우스이다. Cosa Sei'를 비 롯 'Carta Straccia', 'America Goodbye', 'Leggend', 'Gente di Dublino', 'Elena E il Gatto'등 일련의 솔로작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그는 세션맨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 며 작곡자로도 이름을 날리게 된다. 1988년에는 Cantautori(Singer - Song Writers)라는 이색그룹을 결성해 2 장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다.
1990년 Formula 3는 재결성되어 '1990'이라는 앨범을 발표 한다. 그러나 그들의 재결성은 과거의 추억만을 불러일으킬 뿐, 이제 Formula 3라는 이름의 새앨범은 관심사가 되지 못하 는 듯 싶다.

참고자료 :계간 Art Rock 1호 - Super Groups 30 Lucio Battisti 계간 Art Rock 4호 - Super Groups 30 Formula 3 - Super Groups 30 Il Volo - Super Artist 10 Alberto Radius 월간 Hot Music 2호-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가이 드 il Volo

<<<>>> 1.Formula 3 - Dies Irea [from 'Dies Irae'] 이들의 데뷔작에 수록된 곡으로 그 앨범에선 가장 프로그 레시브 록이라는 말을 붙일만한 곡이다. 전해내려오는 '분노의 날'의 선율 - 이 선율은 Dr.Z이나 International Harvester등 에 의해 여러번 재현 되었다. - 이 Formula 3의 거칠은 연주로 표현되고 있다.

2.Lucio Battisti - E Penso a Te [from 'Umanamente Uomo:il Sogno'] 이미 라이센스로 소개된 'Umanamento Uomo:il Sogno'에 수록된 곡. 루치오 바띠스띠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이 잘 표현된 곡이다.

3.Formula 3 - La Grande Casa [from 'La Grande Casa'] 이미 본작에서 'Liberta per Quest'Uomo'가 감상회를 통 해 소개된 적이 있다. 이곡은 타이틀 곡으로 'Liberta...'와 함께 이 앨범에서 가장 심각한(?) 곡이다.

4.Il Volo - Sonno [from 'Il Volo'] Il Volo의 데뷔작은 친근하고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곡 들이 많은데, 이 곡은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지 닌 곡으로 생각된다.

5.Lucio Battisti - Abbraciala Abbracciali Abbraciati Due Mondi [from 'Anima Latina'] 사실 원래는 이 시간을 Lucio Battisti와 Formula 3 패밀 리의 시간으로 꾸미려고 했지만 루치오에 대한 자료 부족으로 Formula 3 중심이 되고 말았다. 이 점 여러분께 양해를 바라 며... 본작이 Formula 3 멤버들과 어떤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이 곡들이 선정된 이유는 그 분위기가 'La Grande Casa', 그리고 Il Volo의 음악과 유사함 을 가지며, 또한 본작이 프로그레시브 팬이라면 들어서 손해날 것은 없는 앨범이다.

6.Cico - La Notte [from 'La Notte'] 이미 FM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곡으로, 앨범에서 도 사실상 가장 주목할만한 곡이다.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감도 들긴 하지만, 토니 치코 특유의 목소리와 비감어린 멜로디가 절 대적인(?) 매력을 지닌 곡이다.

7.Il Volo - Gente in Amore [from 'Essere O Non Essere'] 데뷔작에 비해서 한층 더 무게가(?) 담긴 Il Volo의 두번 째 앨범의 첫 곡으로 이 앨범에선 끝 곡 'Canti e Suoni'가 FM 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기억된다.

8.Fausto Reali - Amore Doce, Amore Amaro, Amore Mio [from 'Amore Dolce Amore Amaro Amero Mio'] 안나 옥사의 라이브 앨범 - 뉴 트롤즈와의 협연으로 주목 받은 - 에서도 등장했던 Fausto Reali의 슬로우곡으로 Il Volo 의 멤버들이 이 앨범에서 연주를 해 주었다.

9.Alberto Radius - Che Cosa Sei [from 'Che Cosa Sei'] Alberto Radius의 2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 Alberto Radius도 이렇게 이쁘게 노래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이 곡의 매력은 역시 라디우스의 쓸쓸한 목소리에 있는 것 같 다.

감상회를 준비하며... 부족한 자료 - 기록이나 음반등등 - 로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시간이 되지 못한 것같아 찜찜하지만..
훗날을 기약하며... 아일랜드

3 소개 : 조영래[ | ]

[조영래, mailto:cynical@hitel.net, 93]

FORMULA 3 Dies Irae ★★★ FORMULA 3 ☆ FORMULA 3 Sognando e Risognando ★★☆ FORMULA 3 La Grande Casa ★★★☆

Formula 3는 Alfiore Battist (Lucio Battist의 부친)과 Snadro Colombini에 의해 설립된 인디 레이블 Numero Uno에서 싱글 [Questo Folle Sentimento]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이 싱글은 Numero Uno의 최초의 싱글로 히트 퍼레이드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공을 거두며 Formula 3의 앞날에 서광을 비추어주었다.
1970년 라는 타이틀로 발표된 이들의 데뷔 앨범은 기본적으로 파퓰러한 음악을 Formula 3 특유의 하드한 사운드로 재해석해 낸 앨범이다. 이탈리언 록의 황금알을 낳는 두 거장 Battisti - Mogol의 지휘아래 만들어진 이 앨범은 거칠고 강렬한 연주로 팬들에겐 강한 인상을 남길만한 앨범이었다.
이듬해 발표된 셀프 타이틀 앨범은 1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전작에 비해선 조금 더 록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한 앨범이지만, 곡과 어울린다고도, 데뷔작과 같은 부조화의 미학을 보여주지도 못한 흐뜨러진 산만한 연주는 전작만큼의 성공을 안겨다 주지는 못했다.
1972년은 이탈리언 록에 획을 그을만한 앨범들이 쏟아져나온 시기였다. 이 때 발표된 Lucio Battisti의 _Umanamente Uomo:Il Sogno_와 Formula 3의 _Sognando e Risognando_도 그런 역사적인(?) 앨범들이다. 루치오 바띠스띠의 _Umanamente Uomo:Il Sogno_는 누메로 우노에서 발표된 그의 최초의 앨범으로 히트 메이커이자 깐따로레였던 그가 이탈리언 록의 거장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히게 한 앨범이었다.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13주간 정상을 지켰다.
Formula 3의 _Sognando e Risognando_ 역시 바띠스띠의 앨범에 못지 않은 소중한 의미를 가진 앨범으로 그들의 개성이 본격적으로 도출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Formula 3가 최초로 그들의 자작곡들을 실은 앨범으로 이전까지 바띠스띠라는 고마운, 한편으로는 부담스런 그림자를 떨구어낸 작품이다. 데뷔시절의 박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조화와 미숙한 뒷맛을 제거한 본작으로 Formula 3는 이탈리언 록의 대형그룹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Formula 3는 [Aeternum]으로 Rio의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해 그들보다 더 유명한 아티스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
1973년 Formula 3는 오랜 관계를 지속해온 바띠스띠와 결별하고 그들의 자작곡 - 물론 이때도 가사는 Mogol이 담당했다. - 만으로 이루어진 를 발표한다. 데뷔 이후 계속 지속해온 하드한 연주를 떨쳐내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큼한 음악을 담은 이 앨범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이전까지 그들을 괴롭혀 온 '바띠스띠에 의게 음악을 받아야만 연주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치욕적인 꼬리표를 떼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 앨범의 사운드는 오히려 이전작들보다도 루치오 바띠스띠와 흡사한 면을 찾을 수 있는데, 어쿠스틱의 강조와 친근하게 다가오는 서정적인 멜로디등은 루치오의 솔로 앨범이나 기타 아트록에 영향받은 깐따또레의 앨범들을 연상시킨다.
본작의 성공을 통해서 자주적(?)인 그룹으로서의 앞날을 예정받게 되지만, 멤버들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결국 Formula 3는 본작을 마지막으로 미완의 여정을 마치게 된다. 이후 Alberto Radius와 Gabriele Lorenzi는 Il Volo를 결성하게 되고, Toni Cicco는 Cico라는 솔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국내에 특히 사랑받고 있는 명작,'La Notte'를 발표하게 된다. 그후의 Cico의 활동은 주로 대중적인 취향으로 흘렀다고 전해진다.

[조영래, mailto:cynical@hitel.net, 94] FORMULA 3 & IL VOLO 루치오 바티스티의 아이들. Formula 3와 루치오 바티스티는 매우 친밀한 사이다.
혹자는 루치오 바티스티가 없었다면 결코 빛을 보지 못했을 정도라고 할 정도니깐.
이들의 데뷔작 Dies Irae는 과장된 묵시적인 곡 Dies Irae를 제외한다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비트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사람에 따라선 타이틀곡외에는 들을만한 곡이 없다고 욕을 하기도 하고, 타이틀곡 빼고 모두 사랑스럽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엔 모두다 들어서 좋은 느낌을 준다. 조잡하게까지 느껴지는 다소 무분별한 연주조차도 팝적인 편안한 멜로디에 이끌려 듣다보면 색다른 개성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Sole Gialo, Sole Nero는 이들의 곡중 가장 신나는 곡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곡조와 토니 치코의 드럼 연주가 들을만하다. 두번째 앨범은 차라리 발표가 안되고 미발표로 남아있다가 재발매라도 되었으면 수집가들(?)에게선 어느 정도 환영을 받았을텐데, 덜컥 발표가 되는 바람에 누구에게도 환영 받기 힘든 앨범이 되고 말았다. 데뷔작처럼 멜로디나 리듬이 친근하지도 못하고, Sognando- 시절처럼 정제된 모습도 아닌 얼치기 앨범이다. 세번째 작 Sognando E Risognando는 보통 이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데, 루치오 바티스티의 원곡을 흥미진진하게 리바이벌한 타이틀 곡이 압권이다. 특히 3부 La Stalla Con I Buoi에서의 토니 치코의 보컬은 매력 만점이라고 생각된다. 네번째 앨범 La Grnade Casa는 이후Il Volo를 탄생시키게 되는 이들의 후의 행보를 희미하게나마 짐작하게 하는 앨범이다.
어쿠스틱이 강조되어서,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Liberta perQuest Uomo같은 서사적인 트랙도 좋고, Cara Giovana같은 가벼운 트랙에서도 Formula 3의 감각이 번득인다.
아쉽게도 마지막 앨범이긴 하지만, For-mula 3의 센스가 가장 돋보이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Il Volo는 Formula 3의 기타리스트 알베르또 라디우스와 가브리엘레 로렌찌가 4명의 세션주자들과 결합해 탄생시킨 밴드이다. '비행(飛行)'이라는 그룹 이름만큼이나 공중에서 팔랑거리는 깃털처럼 섬세한 사운드가 매력 만점의 앨범. 거기에 이전의 Formula 3에서도 찾기 힘들었던 탁월한 멜로디들이 한량없는 편안함을 주는 앨범이다. 두번째 작품은 데뷔작의 한량없는 편안함에 비하면 보다 실험성과 더 복잡해진 연주 중심의 앨범이다. 이 앨범이 연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유는 데뷔작의 모골의 가사가 워낙 개판이어서 그랬다던가... Sognando e Risognando풍의 곡을 Il Volo식으로 연주했다는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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