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2003)

안현빈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6일 (화) 08:30 판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가 연출한 두 번째 장편 영화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관한 실제 사건 사고를 바탕으로 배경에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다. 원작은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다. 관객수 510만 명을 동원한 2003년 대한민국 영화계의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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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개봉일 2003년 4월 25일 (2003-04-25)

줄거리

1986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 젊은 여성이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두 달 뒤 비슷한 강간 살인 사건이 잇따라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지역 전체가 연쇄살인이라는 낯선 범죄에 대한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는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서울지방경찰청의 지원을 받아온 지역 형사 박두만(송강호), 조용구(김로하), 서태윤(김상경) 등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지역 폭력배들에게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서류를 꼼꼼히 검토해 사건의 단서를 찾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피의자가 구속돼 사건의 결말이 보일 것으로 보였고, 언론들이 몰려든 현장검증 과정에서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구 원장이 해임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범인은 수사관들이 아연실색할 정도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죽이거나 묶을 때는 피해자가 착용하거나 사용한 모든 물품을 사용한다. 강간치사 사건에서도 피해자의 몸에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범인의 공모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는다. 후임으로 신동철(송재호 분)이 선임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박두만이 현장에 털 하나 남기지 않는 점을 근거로 인근 사찰과 목욕탕 등을 뒤지며 무모한 사람을 찾던 서태윤은 비오는 날 붉은 옷을 입은 여성이 범행 대상임을 밝힌다. 비오는 날 밤, 선제공격을 감행한 형사들이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수사를 벌인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또 다른 여자의 끔찍한 몸이다. 이 사건은 다시 실마리를 감추고, 언론은 냄비처럼 일선 형사의 무능을 지적해 이들을 더욱 강박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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