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atu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20일 (금) 02: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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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투 소개

1 # Klaatu[ | ]

01.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02. CALIFORNIA JAM
03. HANUS OF URANUS
04. SUB-ROSA SUBWAY
05. TRUE LIFE HERO
06. DOCTOR MARVELLO
07. SIR BODSWORTH RUGGLESBY III
08. LITTLE NEUTRINO

  1. 앨범 : Klaatu / Hope (1976/1977)
  2. 아티스트 : Klaatu
  3. 레이블 : EMI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한 로봇에서 이름을 따온 캐나다의 클라투(Klaatu)는 한때 비틀즈(Beatles)가 몰래 활동한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루머가 나돌았을만큼 비틀즈의 매력을 빼다박아 놓은 밴드이다. 특히 이들의 데뷔 앨범 「Klaatu」와 두 번째 앨범 「Hope」는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부터 「Abbey Road」시절의 비틀즈의 음악이 지녔던 구성력과 감각을 충실히 전승한 작품이다. 이들만의 독특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된 키보드군과 좀 더 웅장한 스케일을 지녔다는 것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은 클라투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틀즈에 비견될만한 탁월한 감각과 구성력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것이다. 1976년 등장한 데뷔 앨범은 비틀즈풍의 유머 감각이 느껴지는 상큼한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두 번째 앨범 「Hope」는 데뷔 앨범에 등장했던 문제의 외계인들의 고향인 폴리쩨니아(Politzania)의 파국적인 종말을 컨셉트로 담고 있다.

  • Song Description

데뷔 앨범의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는 카펜터즈(Carpenters)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곡으로, 클라투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이다. 외계에서 날아온 미확인 비행물체와 지구인과의 접촉을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솜털처럼 부드러우며 꿈꾸는 듯 환상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다. 상큼한 팝 록 넘버인 <California Jam>과 <Sub-Rosa Subway>등에서의 신선한 보컬 하모니나 세련된 감각의 연주, 존 레넌(John Lenon)풍의 미스테리어스한 곡 <Doctor Marvello>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풍의 <Sir Bodsworth Rugglesby III>는 비틀즈의 영락없는 복사판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두 번째 앨범 「Hope」에선 보다 밀집된 응축력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폴리쩨니아의 비극을 박진감 있게 그려낸 드라마인 「Hope」는 클라투 음악의 절정이라 할 수 있으며, <Long Live Politzania>의 압축적이고 타이트한 전개는 심포닉 록의 걸작이라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록 음악과 적절하게 배치된 효과음의 아기자기한 사운드의 미려한 조합은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것만큼 생생하고 즉각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한 번만 듣고서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팝 음악의 매력이 농축되어 있는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The Beatles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The Beatles 「Abbey Road」
Alan Parsons Project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Name 심윤보 [1]

Subject Klaatu...외계인의 존재를 믿는가?

며칠전 NASA에서 찍었다는 은하계 사진을 보았다.
밤하늘의 별들이 어둠속에 소용돌이 치듯, 나선형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는사진이었다. 수천억개의 별들이 춤이라도 추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 광경은 뭐랄까, 서로 멀리떨어져 있는 살아생전 하루종일 걸어도 도달할 수 없는 어떤 광년(光年)의 그리움 같은 것을 일깨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내 생각의 범위는 바람에 날리는 씨앗처럼, 몇주 전에 본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그램에 까지 넓혀져서 "과연 외계인이 있을까?
저렇게 별들이 많은데, 다른 생명체가 있겠지...."하는 생각에 포개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가 본 것은, 외계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인 '라엘리언'에 관한 것이었다. 석가,예수,공자가 사실은 외계인이었다고 믿으며, 신을 부정하고 과학을 신봉하며 외계인들이 지구로 오는 날을 기다리며 생활하는 자들이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신을 부정하는 자들이, 그들의 외계인을 '엘로힘(-히브리어로 God이라는 뜻)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이다.) '라엘'이라는 사람에 의해 주창되어 '라엘리언'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다소 황당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도 멤버가 꽤 된다는 사실에 나는 저으기 놀라고 말았다.

쓸데 없이 사설이 길어졌다.
Klaatu의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을 들으며 문득 앞의 두가지 생각이 갈마들었다.
이 곡 <Calling....>의 가사를 살펴보면 이곡이 마치 라엘리언들의 공식 주제가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이곡의 부제가 "The recognized Anthem of World contact day (세계 만남의 날 공식 노래)"라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이때의 만남이라는 것이 결국 외계인과의 만남이 아닌가.
그렇다면 Klaatu 멤버들도 라엘리언? (후후.... 점점 횡수가 되어가는 군요.)

캐나다 밴드 Klaatu의 1집에 수록 된 이곡은 정말이지 들으면 들을수록 정감이 가는 곡이다.
한가지 믿겨지지 않는 사실이지만, 나는 이들의 이 앨범을 사전의 아무런 정보와 지식 없이, CD 자켓만보고 구입했다는 사실이다.
Klaatu의 상징이 된 커다란 태양이 왕빵만하게 떠있고, 그것을 버섯과 풀들사이에 있는 귀여운 쥐가 쳐다보는 그림은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음악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90년도의 일이고, 장소는 종로서적 음반코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새소리와 풀벌레, 나뭇가지 밟는 소리등의 효과음을 사용한 Intro 부분은 뭐라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이 곡을 Carpenters가 부른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 인트로부분이 완전히 거세되어 시들한 곡이 되어 버렸다.
(카펜터즈가 부르니 평범한 Pop으로 변해버리더군요.) 반면 Klaatu의 이곡은 치밀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따뜻하고 깊은 인간적 정취가 스며 있는 부분도 있고, 외계인이 말하는 부분은 금속성의 음성이 나와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부분적으로는 Jazz적인 어프로취도 보이며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이 음악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것은 심포닉 록의 큰 음량감이다.
(이것은 1집의 마지막 곡 Little Neurino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한마디로, Art Rock이 지향하는 미덕을 이곡은 모두 갖추고 있다.

2집 Hope도 훌륭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1집에 대한 애착이 더 있다.
그것은 데뷔작만이 가지고 있는 신선함때문일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ET','클로우즈 인카운터'등의 영화를 이 곡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은 이 곡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거리이다.

이미 Klaatu는 그들의 앨범이 대부분 공개되고, 그만큼 국내 팬의 녹슬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만큼 그들의 신비감이 많이 탈색되어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소한 이유 때문에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이들의 여러 아름다운 곡들이 있지만, 나는 Klaatu와 처음 대면하는 이들에겐 이곡부터 권하고 싶다.

*******************곡의 가사 및 노랫말 번역 ******************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The Recognized Anthem of World Contact Day)
(John Woloschuk / Terry Draper)

In your mind you have abilities you know
To telepath messages through the vast unknown
Please close your eyes and concentrate
With every thought you think
Upon the recitation we're about to sing

그대의 마음 속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답니다. 알고 계세요?\\
광대한 미지의 세계를 가로질러
텔레파시를 보내는 능력말이에요.\\
자, 눈을 감고 그대의 모든 생각을
우리가 지금 노래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세요.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most extraordinary craft

항성간의 비행물체는 응답 바랍니다.\\
항성 사이에 있는 가장 신비한 비행체인 탑승자 여러분, 응답해주세요.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most extraordinary craft
You've been observing our earth
And we'd like to make a contact with you
We are your friends

당신들은 우리 지구를 탐색해 왔지요.\\
어느날 밤엔가 우린 당신들과 접촉할 겁니다.\\
우린 당신들의 친구에요.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and interplanetary ultra-emissaries

항성간의 비행체여, 응답하세요.\\
항성간의 비행사, 우주의 밀사여, 응답해 주세요.

"Yes, we've been observing your earth
And one night we'll make a contact with you
We are your friends "

"그렇다, 우린 너희 지구를 관찰해 왔고,
어느날 밤엔가 우리들은 너희들과 만날 것이다.\\
우린 너희의 친구다."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quite extraordinary craft

항성간의 비행물체는 응답 바랍니다.\\
항성 사이에 있는 가장 신비한 비행체인 탑승자 여러분, 응답해주세요.

Please come in peace we beseech you
Only a landing will teach them
Our earth may never survive
So do come we beg you
Please interstellar policemen
Won't you give us a sign
Give us a sign that we've reached you

제발 와 주세요. 우린 간청합니다.\\
당신들의 착륙만이 그들을 일깨울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지구는 살아남지 모릅니다.\\
그러니 제발 오세요. 부탁합니다.\\
부디, 우주 경찰관이여,
우리에게 신호를
우리가 당신에게 닿을 수 있는 신호를 보내주세요.

With your mind you have ability to form
And transmit thought energy far beyond the norm
You close your eyes
You concentrate
Together that's the way
To send the message
We declare World Contact Day

당신의 마음을 사용해서 지능 수준 훨씬 이상의
사고 에너지를 만들고
그것을 멀리 보낼수 있는 능력을 당신은 발휘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시키세요.\\
모두 다 같이, 바로 그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우린 이제 온 세계 만남의 날을 선언합니다.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most extraordinary craft

항성간의 비행물체여, 응답바랍니다.\\
항성 사이에 있는 가장 신비한 비행체의 탑승자 여러분, 응답하세요.

Ahhh
Calling occupants
Calling occupants
Calling occupants
Calling occupants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most extraordinary craft

IP Address : 211.192.84.202 추성희 고1 봄소풍 가기 전날 밤 잠들기전에 라디오서 첨 들었었죠.
자려고 불까지 다끄고 누웠다가 다시 켜서 제목 대충 적어두고 잤더랬죠.
소풍에서 돌아와 온 시내를 헤매고 다니며 클라투 있어요?를 외쳤는데... 진짜 구하기 힘들던걸요.
라이센스로 나왔던거라 더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의외로 2집은 수입음반이 좀 있었던.
한 아저씨 소장의 엘피 빌려다가 집에서 테잎에 복사를하고 문구사에 가서 자켓 복사까지...
근데 그 테이푸엔 klaatu가 아닌 klattu로 적었어요.. ^^;;; 으그 바부팅.
...카펜터즈가 부른 테이푸도 있어요! 울옵꺼지만. 슬쩍 내가 가져버렸던.
흐흐. 진짜로 그냥 평범한 팝이 되어버린!
...음. 횡수 이해하세요. 기쁜나머지 --;;  ::: 2002/12/14

장태순 어렵게(?) 구하긴 했지만 지나친 기대로 처음 듣고는 무척 실망했다가 한참 후에야 좋아하게 된 그룹이 바로 Klaatu지요. 1,2집은 라이센스 LP랑 합본 CD로 갖고 있습니다만, 2집 오리지널 자켓에 대한 욕심을 아직도 못버리고 있습니다. 흐..

::: 2002/12/14

2 Hope[ | ]

Hope

3 # Sir Army Suit[ | ]

[임현, sinsedea, 95.7]

KLAATU Sir Army Suit

자켓이 눈에 띄길래...못보던 것이어서 자세히 보니 흐아~ 이게 누군가? KLAATU...다! 전혀 처음 보는 자켓의 클라투...
'SIR ARMY SUIT'3집이네요. 드디어 클라투 3집을 오늘 듣게되어 너무나 설레는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여러 글들이 클라투의 1,2집에 비해 3,4,5집은 완성도가 떨어진 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들어보니 그런건 못 느끼겠고, 처음곡 이 다소 팝적으로 시작 되어 다소 걱정 했었는데, 초기 1,2집의 분위기와는 좀 다르지만 역시 클라투! 어쩌면 비틀즈의 느낌에서 벗어나는 듯하기도하군요. - 팝적인 기분이 드는 곡이 더러 있는것 때문은 아닙니다.
앞면에선 세번째곡 'EVERYBODY LOOK A HOLYDAY'는 이전의 클라투 를 생각나게 해주지만 뒷면의 첫곡'MISTER MANSON'을 들으면 다소 강해진 락적인 - 하드락을 방불케하는 - 기분이 듦과 동시에 사 이키델릭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져요.
뒷면에선 네번째곡 'CHERIE'는 클레시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죠.
하프시코드 가 울리는 가운데, 바이얼린 소리도 들리고, 감싸오는 플룻 소리까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재밋어요.

자켓은 1,2집과 마찬가지로 어떤 이상향을 뜻하는것이예요. 1,2집 에서는 막연한 이상향의 모습을 보여주기만하지만, 3집에선 사람들 이 이상향을 찾아나서는 그림이죠. 삭막한 언덕을 수십킬로미터는 될듯하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어딘가로 가고 있고, 하늘에는 1집 의 그 해가 보름달처럼 등그렇게 저멀리 떠있어요. 그쪽으로 사람 들이 막 걸어가요. 근데 좀 지친(세상에 찌들은) 표정들이죠.
자~ 그럼 뒷면...
그 달(해?)의 뒤통수가 조그맣게 보이고,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는 군요. 그런데 표정이 너무나 밝네요. 마치 그들의 유토피아 - 2집 에서의 POLITZANIA 아닐까요? - 에 다다른 사람들 같아요.
아~ 이런... 빼먹을 뻔했다. 생쥐요. 그 귀여운(1집에서는 잠옷입 고 나오는 바로 그 쥐) 녀석이 여기도 나오네요.

이들의 앨범은 1,2,3집을 나누어 서로 비교하기보다는 1,2,3(3집 이후는 못들어봤으니 모르겠구요.)이 이어지는 컨셉트 앨범으로 보 는것이 바람직한것 같군요.

들으면 들을수록 정이 드는 클라투...4,5집 기대 되는군요.

4 # Magentalane[ | ]

A Million Miles Away The Love Of A Woman Blue Smoke l Don't Wanna Go Home December Dream Magentalane At The End Of The Rainbow Mrs.Toad Cookies Maybe I'II Move To Mars Magentalane(..it feels so good)

새하얀 겨울의 낭만 Decembeu Dream 의 추억 KLAATU - Mcgentalane 크라투 만큼 영국의 슈퍼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그룹은 일찌기 없었을 것이다. 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에 심야에 흩러나왔던 이들의 곡은 아직까지도 폭 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 이 르다 보니 자연히 이들의 음반은 국내 팬들의 표적이 되었다.

미국의 여러 레코드 카탈로그에서는 이들의 2 집인 'Hope'를 semi-progressive rock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클라투의 앨범은 외국의 매니어들에게 는 그다지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클라투의 데뷔 앨범과, 특히 2집은 아트록 매니어 뿐만이 아니라 일반 음악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동화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데뷔작과 한편의 흑백 기록 영화 를 감상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수려한 쟈켓의 2집, 비록 팜퓰러한 감각으로 가득했지만 언제나 카나다의 싱그 러움을 전해주었던 3.4집등 국내 아트록 팬들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었다. 광화문의 한 레코드 가게에서 이들의 데뷔작이 라이센스화 되었다는 자그마한 종이가 붙어 있는 쇼 왼도우 위로 빼꼼히 얼 굴을 내비치고 있었던 데뷔작의 커버는 아마도 평생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당장 들어가서 내 손에 들어올 수 있었던 데뷔작을 한참이나 앞뒤로 돌려가며 정말 라이센스인지 확인했던 그 모습, 주인 아저씨께서 원판 아 니고 정말 라이센스 앨범이니까 믿기지 않으면 원관 살 돈으로 몇 장 더 사가지 그래? 하시면서 농담을 하시 던 기억들이 새롭다. 그래서 어릴적에 들었던 앨범들이 좋은가보다. 나이는 얼마 먹진 않았지만 이런 음반들 을 들여다보면서 입안 가득히 웃음을 지울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너무나 좋다. 'Hope'의 앨법을 구했을 때 에는 잠을 제대로 못 잤던 기억도 난다. 아 그 행복함이란,, 헤이즐넛 커피의 향보다, 애인이 바른 향수의 잔잔한 내음과는 또 다른 향그러움이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76년 데뷔작을 공개했을때, 이들을 둘러싼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비틀즈가 재결 합을 해서 내놓았다는 풍문이 제일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로인해 이들은 라디오 방송을 비롯한 전파 매 체를 타면서 그런 소문은 계속해서 퍼져 나갔다. 결국 4집이었던 'Endangered Species'를 통해서 공개되었 던 멤버 이름으로 인해 그 소문은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하여간 아직껏 베일에 싸여 있는 그룹임에는 틀림없 다. 1951년 공상 과학 영화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에 등장했던 우주 방문객의 이름에서 그룹 이 름을 따왔다는 것과 John Woloschuk, Dee Long 그리고 Teny Draper의 트리오로 이루어진 팀이라는 것 이 알려진 내용의 전부였다. 76년 동명 타이틀의 데뷔작에 이어 77년 불후의 명작인 'Hope', 78년의 'Sir Army Suite', 80년에 발매되었던 'Endangered Species'에 이어, 1981년에 본작 'Magentalane'이 공개 되었다.

우선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 데뷔작과 2집의 전통을 이어 받은 아트록적인 요소는 적지 만 3.4집의 팝퓰러한 감각을 좀 더 세련되고 이들 특유의 감각으로 처리했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1,2집 이 초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면 이번 작품은 3.4집 그리고 80년대 카나다의 아트록을 대변할 수 있는 앨범으 로 생각할 수 있다.

경꽤한 리듬의 첫 곡 (A Million Miles Away)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두드러질만큼 눈에 띠게 스트링 오 케스트레이션 반주가 돋보이는 (The Love Of A Woman),갑자기 등장하는 씨타 사운드가 신선한 느낌을 주는 (Blue Smoke)는 마치 T.Rex의 산뜻한 리듬이 연상된다. 색다른 비장의 카드랄까? 하여간 블루스 록 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클라투 특유의 하모니와 연주가 뛰어난 (l Don't Wanna Go Home)에 이어 이 앨 범의 백미인 (December Dream)이 흘러 나온다. 언제 들어도 자꾸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이 곡은 초창기 히 트 곡들과 어깨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이다. 카나다 그룹 특유의 정갈하면서도 품위 있는 분위기와 적절한 스트링 오케스트레이션, 뚜렷한 곡 전개 방식등 어느 하나 흠 잡을 구석 없는 뛰어난 곡이다. 하얗게 싸인 눈 위에다 첫 발자욱을 내딛는 신비감과 그 신발에서 느껴지는 뽀드득 하는 상큼한 감각 이 한데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December Dream)의 아름다움을 지속시켜 주는 타이틀 곡 (Magentalane), 데뷔작에서 볼 수 있었던 천진난만함이 엿보이는 (Mrs.Toad Cookies),마치 Alan Parsons Project의 객원 싱어 Colin Blunstone을 연상시키는 보컬의 곡 (Maybe I'II Move To Mars),클 라투만이 할 수 있는 또 한번의 즐거움을 감상 할 수 있는 (Maganetalane)의 후렴부가 등장하는 (Magentalane(..it feels so good))으로 앨범은 마감된다.

명반이란 그리고 수작이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감동을 주게 마련이다. 난 이번 클라투 음반의 해설지를 쓰면서 그런 행복감을 또 한번 느껴본다. 마치 창 밖에 소복히 내린 눈을 보며 따뜻한 차 한잔에서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작은 편안함의 운치를....
글-이춘식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181번 제 목:[감상] 클라투의 magentalane 올린이:hwcap (김현우 ) 96/08/03 10:08 읽음:289 관련자료 없음


안녕하세여... 예전에 여기 자주 찾던 sponge 입니다.. 심심해서.. 오랫만에 글이나 써볼까 하네여..

아마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클라투... 정말 말이 필요 없는 그룹이에여... 보통 아트록 듣는 사람치고 클라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여.. 개인적으로도 그들의 2집을 무척 좋아하는데.. 음... 이건 대부분 다 마찬가지겠죠...(뭐..1집을 젤 조아하시는 분도 있을테고..) 시완에서 올해 카탈로그에 대문짝만하게 이들의 5집 앨범에 대한 광고를 했었는데... 그래서 전 5집에 대한 기대가 무척컸어요.. 그 춥던 겨울방학때 짜증나는 보충수업에 나가면서도 이 앨범에 대한 기대때문에 힘든 걸 잊곤 했으니까..

뭐... 다 아시다시피 5집은 아트록적인 요소보다는 팝퓰러한 느낌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골수 아트록 매니어들에겐 어울릴만한 성격의 음반은 아닌 것 같에여... 나야... 팝도 조아하니까... 이 앨범을 감동 깊게 들을 수 있었죠... 이미 라이센스로 발매된지 반년이 된 거 같은데... 이 게시판에는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네여... 그것이 좀 안타깝기도 해서... 그냥 저라도 감상을 몇자 적어 볼까 하네여...

a million miles away 시작은 좀 경쾌한 곡... 1집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팝적입니다... the love of a woman 이 곡서부터는 스트링 오케스트레이션의 활약이 정말 놀랍습니다.. 제목에서부터 팝적인 느낌이 나는데... 곡 역시 그렇습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blue smoke 특별한 느낌은 없지만... 곡의 변화가 재밌습니다.. i don't wanna go home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역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december dream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곡을 빼 놓고는 이 앨범을 설명할 수 없을겁니다.. 나도 이 곡만큼은 엄청 많이 들었는데... 곡 자체도 1,2집의 곡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여.. 아름다운 스트링과 가슴을 저며오는 보컬과 멜로디... 과연 이 곡을 듣고 감동 받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여...? 특히 존레넌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면 더 그럴 거구.. 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겨울 그리고 눈이 기다려집니다...

magentalane 앞곡의 감동 때문에 그 가치가 가려지기 쉽상인데... 그렇지만 그런데로 앞곡의 감동을 잘 이은 따끈한 곡입니다.. at the end of the rainbow 베이스가 굵게 느껴지는 곡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보컬의 즐거운듯한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옵니다.. mrs.toad's cookies 이 곡의 느낌은 어딘지 모르게 재밌고... 즐거운 듯한 느낌입니다.. 마치 소풍을 온 거 같은 느낌인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전체적인 멜로디가 상당히 친숙한 느낌이어서.. 듣는 이를 시종일관 사로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maybe i'll move to mars 글쎄... 이곡을 들으니까... 정말 alan parsons project 가 생각나네여.. 이 곡도 상당히 훌륭한 곡인 거 같은데... 중간부의 연주는 아트록과 팝의 절묘한 조화로 좋은 느낌을 줍니다.. magentalane(...it feels so good) magentalane 의 끝부분이 다시 나와 재미있게 앨범의 막을 내입니다..

5 # Dee Long과의 인터뷰[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475번 제 목:Klaatu Dee long의 인터뷰 올린이:그런너를(조은규 ) 97/09/02 12:34 읽음:218 관련자료 없음


Bill O'Leary interview with Dee Long

1995년 11월

질문1) 다섯 앨범의 커버에 등장하는 쥐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변1) 쥐는 처음에 테드 존스에 의해 "3:47 EST" 앨범에 실렸던 것입니다.
"Little Neutrino"의 마지막 믹스가 끝났을때 우리는 평상시처럼 테잎을 들었고 테잎 끝부분에서 뚜렷한 찍찍거리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우리는 전에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지요. 그리고 반드시 쥐를 커버아트에 써야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로부터 쥐는 마스코트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런던에서 "Hope" 앨범의 현악 더빙을 끝마칠때 현악 주자중 한사람이 스튜디오 바닥을 가로질러 도망가는 쥐를 봤지요.
우리는 쥐가 우리와 같이 영국여행에 동행했다고 믿었습니다. ^^;

질문2) "Sir Army Suit"의 커버에서 알아볼 수 있는 John W., Terry D., Dee L., Terry Brown, Ted Jones 말고 바바리코트(트렌치 코트가 원래 명칭임)를 입고 숄더백을 맨 앞표지의 사람은 누구입니까?

답변2) 그건 Hugh Symes 입니다. 그는 "Ian Thomas Band"에서 연주하기도 했지요.
또한 커버에는 Frank Davies, 영국여왕, Linda Brown (Terry Brown의 아내), 그리고 한 노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질문3) 해 얼굴 그림이 앨범의 커버 컨셉이 된 것은 언제입니까?

답변3) 해 얼굴은 Terry와 John의 아이디어입니다.
그들은 그것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광고자산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왜냐하면 해는 매일 뜨고 세계 어느곳이나 비추니까 말이죠. 잊을 수가 없죠!

질문8) "Silly Boys"의 원제인 "Suna Sunaru"는 무슨 뜻입니까?

답변8) 스펠을 꺼꾸로 본다면 쉽게 알 수 있죠. ^^;

질문9) "Sub Rosa Subway"에 나오는 모르스 부호가 의미하는 것은?

답변9) 전부가 기억나진 않지만, Terry Brown의 아이디어였죠.
이것은 우주선이 영국런던에 착륙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죠.
우리는 레코드 판촉을 위해 가상의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것을 상상했습니다.
우리 중 하나가 재주를 부리며 우주선에서 나오는거죠.
나는 낡은 모르스코드 건반을 레코딩 계기판 앞에 가져가 시험해봤죠.
우리는 보이스카웃 교본을 참고하여 모든 의미를 점과 선으로 써놓은 후 그것을 테잎에 담았습니다.
나는 모르스부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처럼 빠르게 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녹음 테잎을 느리게 해서 녹음했죠.

질문12) "Sir Bodsworth Rugglesby", "Little Neutrino" 그리고 "Long Live Politzania"는 누구의 목소리죠?

답변12) "Bodsworth"는 John Woloschuk의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Little Neutrino"는 제가 했습니다(Dee).
"Politzania"는 John Woloschuk이 맡은걸로 기억합니다.

질문13) 앨범 "Hope"의 주제는 누가 생각한거죠?

답변13) "Hope"앨범의 주제는 대부분 John Woloschuk의 생각입니다.

질문14) 앨범 "Hope"의 "Madman"이 의미하는 것은?

답변14) 접니다(Dee). 나는 항상 스스로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15) 백킹 보컬을 맡거나 앨범에 기여한 다른 사람이 있다면?

답변15) Laurie(그녀의 성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그리고 Raymond Gassi가 "California Jam"에서 백킹 보컬을 맡았지요.

질문9) Sir Bodsworth Rugglesby III의 여자 목소리는 누구?

답변9) 우리들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테잎을 빨리 돌렸다면 이해가 가시겠죠?

인터뷰 중 10분의 1도 번역을 못했습니다.
영어가 딸리는 이유도 있지만 워낙 분량이 많아 질리더군요... -_-; 원본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면 메모 주세요. 보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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