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 관한 FAQ

Jmnote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5월 13일 (일) 01:1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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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직(移職)에 관한 FAQ[ | ]

  • 출처:코리아인터넷닷컴 / 2002년(?) 6월 28일

A: 새로운 기회를 잡고, 이직을 하고, 경력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새로운 '때'를 만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당사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직장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들입니다.

  • 1. '벙커 심리'에서 벗어나라: 인력시장의 변동이 심하다고 해서 몸을 사리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력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힘든 상황일수록 강한 자가 살아 남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의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강한 실력만이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 2.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라: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선 절대 감정적으로 움직여선 안됩니다. 냉철하게 기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주변에 경험 많은 지인들의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 3. 네트웍을 확장하라: 사람들과의 네트웍을 잘 형성하는 것은 기회를 잡는데 지극히 유리합니다. 특히 인력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이런 인간적인 네트웍은 더 빛을 발하기 마련이죠. 절대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물어보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해선 안 됩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남의 직장 문제에 도움을 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로 이것이 인간 네트웍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죠.
  • 4. 항상 준비하라: 현재 직장이 만족스럽고 안정적이라고 해서 이직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것은 곤란합니다. 항상 자신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해 두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접어서는 안 됩니다.
  • 5. 자기 자신을 믿어라: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은 결코 퇴색되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기술과 재능이 있다면 직장을 옮기는 것은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A: 잦은 이직은 급격한 경제 성장, 구조 조정과 같은 주변 상황 변화에 의한 산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지긋한 고용주일수록 직장을 자주 옮긴 지원자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곤 하죠.

자신의 잦은 이직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예 새 직장을 찾을 때부터 잦은 이직에 대한 '변명거리'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시 대화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말이죠. 이는 잦은 이직뿐만 아니라, 나이, 전문 경력의 부족과 같은 다른 '결격' 사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잦은 이직에 관해 면접 담당자와 대화를 할 때는, 직장을 옮기면서 직위가 높아졌다는 점, 더 폭 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 등을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직장만큼은 금방 옮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납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았던 좋은 기회, 개인적인 가치관 변화 등은 잦은 이직을 설명하는데 좋은 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이직을 할 때의 상황과 새로 옮긴 직장에 맡은 일들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이직에 관해 합당하고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새 직장에 지원하기 전에 면접 담당자에게 어떻게 설명을 할지 자신의 중요한 '논지'들을 정리해 보십시오. 또한, 잦은 이직에 대해 면접 담당자가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모두 생각해 보고 거기에 어떤 대답을 할지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유비무환의 정신만이 잦은 이직자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A: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자신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사실은 중소 기업들입니다. 대기업들은 구조조정, 합병, 인수, 경쟁체제로의 전환, 부정적인 경제전망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데 비해, 소기업들은 이런 상황 변화에서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곤 하죠.

소기업에서 새로운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고 무조건 이력서 먼저 보내는 일은 삼가 해야 합니다. 먼저 지금껏 몸 담아왔던 포춘 500대 기업의 사람들과 돈독한 네트웍을 유지하도록 하세요.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대부분의 좋은 이직 기회는 바로 이런 인간적인 네트웍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네트웍을 통해 대기업과 소규모 회사의 차이점, 대기업과 소기업 직원들의 성향 차이와 같은 '정보'를 수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기업 사고 방식에 굳어졌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별로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 특히, 소규모 기업에 일자리를 원한다면 이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기업에서는 자신의 모든 행동이 노출되고, 책임과 결과가 훨씬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CEO와 관계도 훨씬 가까워지고요. 따라서 일부 대기업에서 하는 것처럼 '불투명하게' 사고를 하다가는 큰 곤욕을 치르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A: 대부분의 오랜 직장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고충이 아닐까 싶네요. 수십 년간의 경력을 A4 용지 2장에 모두 담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요즘처럼 인력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는 이력서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고위직 인력의 이력서는 대부분 업적 중심으로 쓰여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업적 중심의, 기능 중심의 표현방식이 지원자의 중요한 능력을 제한하는 결과는 낳는다고 경고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위직에 종사하던 이직자들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어떤 문제 해결능력이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새로 옮길 직장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조직의 문제를 발견하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결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베테랑 매니저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력서에 자신의 과거 기록만 늘어놓지 말고, 자신에게 어떤 문제 해결능력이 있는지 설명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이 지원하는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지 설명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력서를 쓸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재발견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이해하고, 구체화하며, 이를 표현할 수 있어야 정말 훌륭한 이력서를 쓸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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