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van - Cunning Stunts

Pinkcrimson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23일 (월) 16: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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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Caravan
Cunning Stunts (1975)

2 거북이[ | ]

캐러밴은 Caravan & the New Symphonia를 내놓고 미국 공연을 한다. 이것은 그들의 첫번째 미국 공연이었으며 그들은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은 베이스 죤 페리를 잃었으며 대신 커브드 에어 출신의 마이크 웨지우드를 영입했다.
데카와의 계약이 끝나 BTM으로 레이블을 옮긴 캐러밴은 새 앨범 Cunning Stunts를 내놓았다. 이 앨범은 비록 상업적으로는 꽤 성공적이었지만 앨범의 사운드라는 면에 있어서는 좋지않은 쪽으로 변하는 첫번째 앨범이 되었다.
물론 이전의 감성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것은 뒷면의 대곡 The Dabsong Conshirtoe에 잘 살아있다. 특히 15분경부터 반복되는 리듬파트와 솔로 연주들은 이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이 근본적으로 재즈락 지향적인 그룹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앞면의 짧은 곡들은 짧고 멜로디어스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처럼도 들리지 않는 그런 곡들이다. 캔터베리적인 감성보다는 관습적 브리티쉬 락적인 사운드에 가깝다. Stuck in a Hole이나 Lover같은 곡은 명백히 싱글 히트를 노리고 만든 곡이다. 물론 이런 변화들은 살아남기 위한 모색인데 그다지 긍정적인 변화라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들 말고도 수많은 진보적 락커들은 곧 무엇이 자신의 길인가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 캐러밴은 조금 빨랐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직 자신들의 본령은 붙잡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방향성을 잃었던 Waterloo Lily보다는 즐길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 거북이 2003-5-15 1:24 am

3 BBC Radio 1 Live[ | ]

Cunning Stunts앨범을 녹음하는 도중에 남긴 BBC녹음이다. 몇곡 안되지만 조곡들을 연주하고 있기때문에 시간은 한시간정도 되는 분량이다.특이하게도 모두 다른 앨범에 담긴 곡들이다.
먼저 나오는 The Love In Your Eye는 Waterloo Lily의 대표적인 곡인데 앨범에서의 연주가 뭐랄까 조금 딱딱하고 앙상블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덜했는데 그래도 라이브 연주에서는 밴드가 연주한다는 정합성이 느껴지는 연주를 하고있다. 역시 이들의 대표곡 For Richard는 이 BBC세션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오케스트레이션과의 연주도 색다른 맛이 있었지만 역시 이 밴드 버젼이 단순하고 힘이 느껴진다. 밴드는 비록 3-5인 편성이지만 구성 자체로 보아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며 종종 단순함과 앙상블의 미학을 펼쳐놓아 오케스트라가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역동성과 기민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곡에서는 그런 밴드만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 다음 곡인 The Dabsong Conshirtoe는 녹음하고 있던 Cunning Stunts에 수록될 대곡인데 오히려 앨범버젼보다 나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특히 제프 리처드슨의 바이올린 연주는 매우 역동적이다. 역시 재즈락 밴드들은 많은 경우 라이브가 스튜디오보다 월등한 연주를 들려주곤 하는데 이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마지막 곡은 For Girls...앨범에 수록된 Hoedown으로 벅찬 세 대곡의 연주가 끌난 다음에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BBC세션은 대부분 연주자의 전성기 녹음을 담고있으며 이 녹음 역시 예외가 아니다. 리처드 싱클레어나 죤 페리가 없어도 캐러밴이 테크니션들의 집합이었음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 거북이 2003-5-15 1:24 a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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