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Eno - Taking Tiger Mountain (By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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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Brian Eno
Taking Tiger Mountain (By Strategy) (1974)

2 거북이[ | ]

이 두번째 앨범에서 에노는 전작과 거의 비슷한 음악을 들려준다. 전작에 비해 더욱 모노톤으로 변화했고 더 능숙해진 느낌이 든다는 것이 자그마한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수 있겠다.
다른 앨범들에서는 연주자들이 분산적으로 참여했는데 이 앨범에서는 밴드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게스트 뮤지션들이 한두곡씩에 참여하고 있다. 즉 로버트 와이엇이 이 앨범 전반에서 드럼을 치고 필 만자네라가 기타를 연주했다는 말이다. 그런 탓인지 이 앨범은 에노의 글램스러운 보컬이 들어간 앨범들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일관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후의 Another Green World나 Before and After Science에서 보이는 앰비언트적 성향이 이 앨범까지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에노는 앰비언트의 선구자이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훌륭한 락커였다.
가장 임팩트가 있는 곡은 801라이브에서도 연주한 바 있는 Third Uncle인데 리듬섹션이 매우 강렬하게 깔리는 이 곡은 에노의 랩(?)을 들을 수 있는 특이한 곡으로 이후 많은 밴드들에게 커버되기도 한 고전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중국의 현대 혁명 경극 '전략적으로 호산을 장악하다'(智取威虎山, 1967)에서 따왔다. 문화혁명기에 장칭(江淸)이 추진했던 경극 현대화 운동중에 나타났던 작품으로 에노는 미국에서 이 작품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정을 다룬듯한 이 경극을 에노가 봤다고 하여 그를 진보적 인사라고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음악적 성향이나 로버트 와이엇과의 친교등으로 보아 그 역시 이런 정치적인 흐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인물은 아니었을 듯 하다. --거북이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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