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 Voices

Jmnote bot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5일 (목) 22:34 판 (Pinkcrimson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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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Vangelis
Voices (1995)

2 1995 Voices East West 0630-12786-2 ★★★★[ | ]

1995년 9월 3000장 한정으로 발매된 'Tribute of El Greco'로 화제를 모은 지 한 달 만에 human voice를 theme로 한 Vangelis의 새로운 studio album 'Voices'가 발매된다. 'Conquest of paradise'의 성공 여파가 아직 전 유럽에 걸쳐 남아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새 앨범은 전작의 여러 가지 장점들을 고스란히 이어 받은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어 큰 변화를 기대했던 평론가들에게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앨범의 promotion을 위해 title곡의 edit 된 혹은 새롭게 mix된 take들을 수록한 싱글들이 발표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앨범 역시 유럽 각국에서 platinum이나 gold를 따내는 전작 못지 않은 팬매고를 거두었다. 특히 심해를 배경으로 한 promotional video도 판매량에 일조를 할 만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새롭게 발견된 소행성의 이름을 Vangelis로 하겠다는 MPCs의 발표가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Astroid number '6354'인 이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울 때가 194 mile 그리고 가장 멀 때가 300 mile정도 되는 타원형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 소행성이라고 한다. (Vangelis 말고도 Beatles의 네 맴버와 Eric clapton, Mike oldfield, Jean michel jarre등의 이름을 딴 소행성들도 있다..)

새 앨범의 작업 시기는 94년 'Blade runner'앨범의 레코딩 작업이 완료된 직 후부터 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Vangelis는 신작에서 vocal을 전면에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앨범에 참여할 Vocalist를 직접 물색하겠다고 레이블 측에 통보했다..이 때 물망에 올랐던 artist들로는 Enya, Jose carreras, Montsellat caballe, Chris rea 그리고 Bjork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었다. 그러나 실제 그의 스튜디오에 vocalist로 초청된 사람은 음악 경력이 비교적 길지않았던 두 사람의 여성 vocalist와 이미 전성기를 지난 한 명의 남성 vocalist였으며 각각 앨범에서 핵심이 되는 세 곡에 각각 참여하였다. 우선 앨범이 발표된 이듬해인 96년 두 장의 single로 발표된 'Ask the mountains'의 보컬을 맡은 스웨덴출신의 Stina nordenstam은 이미 'Memories of colour'와 'In the pupil'이라는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촉망받는 신인 musician으로 'Ask the mountains'의 가사를 직접 쓰기도 하였다. 'Vangelis와의 작업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그리이스가 갑자기 거대한 왕국같았고 그는 명백히 그 왕국의 군주였습니다..아테네의 길 거리 사람들은 그대로 서서 우릴 쳐다봤습니다..나는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몰랐습니다..Studio에서 그는 왕이었지요..한 쌍의 headphones을 내게 건내 주면서 그는 지도의 어느 한 군데를 가리키듯 나를 그의 나라로 인도 했습니다...그에게는 매우 신비스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그와 관련하여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계속해서 물었지요.."그는 몇살이죠?", "어디서 태어났죠?","어떻게 자라왔죠?"..내가 물어본 이들에게 전해들은 대답은 모두 달랐습니다..' William Orbit의 레이블 'N-Gram'을 통해 데뷔 솔로 앨범 'Spirit'을 발표하기도 했던 Caroline Lavell은 Radiohead, Cranberries, Nigel kennedy 그리고 David Bowie등의 유명 musician들의 앨범에 참여하여 두각을 나타낸 바 있는 실력파 artist로, 앨범의 수록곡 'Come to me'에서 마치 Enya를 연상시키는 신비스럽고도 성스러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그녀는 곡의 가사를 직접 썼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cello실력도 유감없이 발휘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앨범 발매 후 동명이인인 Mike & the mechanics의 vocalist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던 팝 가수 Paul young은 'Losing sleep'의 보컬을 맡았는데 잘 알려진 대로 solo활동 이전에는 Q-tips라는 그룹의 맴버로서 그리고 현재까지도 많은 solo앨범을 발표한 80년대의 인기 아티스트로 국내에는 'Everytime you go away', 'Wherever I lay my hat'등의 다수의 hit곡으로 친숙한 가수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이 세 사람의 뮤지션은 이 무렵 Vangelis가 소속된 East west와 모두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한다...앨범의 발매에 즈음하여 공개된 promotion용 poster에는 CD 뿐만 아니라 LP도 함께 발매할 예정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현실화 되지는 못했다..또한 앨범에서는 총 4종류의 single이 발표되었는데 우선 title곡인 'Voices'는 같은 곡의 'Radio edit' version이 수록된 것과 실제 앨범에서는 'P.S'라는 곡명으로 수록된 'Voices 3'와 역시 'Echoes'라는 곡명으로 수록 되었던 'Voices 2'를 수록한 두 종류가 발표되었고 이듬해에 걸쳐 발표된 'Ask the mountains'의 경우 'Single version'과 앨범 미 수록곡인 'Slow piece'를 수록한 것과 'Extended version'까지 포함된 두 종류가 발표되었다. 특히 후자의 경우엔 single slip case가 아닌 일반 album jewel case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시 높은 판매고를 거두었다...Stina nordenstam이 역시 작사 및 보컬을 맡았던 미 수록곡인 'Slow piece'가 수록되어 특히 인기를 얻었던 'Ask the mountains'은 현재까지도 많은 collector들의 수집 대상이 되고 있다..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많이 닮아 있는 우아한 new age풍의 'Slow piece'뿐만 아니라 실제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훌륭한 collaboration 곡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Paul young과 작업한 곡은 'Losing sleep'이외에 두 곡이나 더 존재했지만 앨범에 수록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말았다..

아뭏튼 vocalist의 활용에 대한 기존의 접근 방식을 완전히 깨트린 본 작은 실제 liner note에 recording studio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어 언제 어느 studio에서 제작이 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다만 그의 행적을 통해 Athens에 위치한 개인 studio로 추측하고 있다..'Conquest of paradise' single의 대 성공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는 볼 수 없는 title track 'Voices'는 행진곡 풍의 전진하는 듯한 밝고 postive한 에너지가 넘치는 대곡이다..앨범의 또하나의 숨은 'Voices'라 할 수 있는 Athens Opera Company가 참여하여 웅장한 기운을 더욱 불어넣어 주고 있는데 특이할 점은 전작에 비해 sequencer와 percussion의 활용 비중이 매우 커졌다는 것으로 특히 percussion의 경우 'Blade runner'의 recording에서 습득한 technique을 적극 응용한 듯한 인상을 준다..독일의 한 광고 기획 회사는 이 곡이 'Conquest of paradise'의 뒤늦은 상업적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boxer Henry Maske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만든 곡이라는 엉뚱한 기사를 쓰기도 했다..(Henri Maske는 여러차례 Vangelis와의 만남을 시도 했지만 번번히 Vangelis측에서 퇴짜를 놓는 바람에 결국 두 사람은 단 한번도 대면을 한적이 없다고 한다..) 'Voices 2'라는 title로 single에 수록되기도 했던 'Echoes'는 title곡을 slow tempo로 확장시킨 변주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Caroline Lavell이 vocalist로 참여한 'Come to me'는 Enya를 연상시키는 무공해의 신선한 목소리와 독특한 창법이 심연과의 조우를 시도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한 듯한 매력적인 track이다..많은 팬들이 본작의 best track으로 손꼽는 'Ask the mountains'는 90년대 중/후반의 해양 시리즈 음반 들의 수록곡들 가운데서도 단연 최상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데 intro의 풀벌레 소리로 부터 시작하는 이 곡은 산에서 뿜어나오는 자연의 기운을 호흡하는 듯한 vocal effect로 Vangelis 본인의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섬세하게 극대화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new age풍의 대곡이다..앞서 두 곡의 vocal곡들에 비하면 다소 pop적인 style을 추구하고 있는 'Losing sleep'은 비감미 감도는 멜로디 라인과 70년대에 즐겨 사용하던 vintage keyboard를 활용한 아름다운 건반 연주가 인상적이다..'Albedo 0.39'의 'Sword of orion'과 흡사한 전개를 갖고 있는 마지막 트렉 'Dream in an open place'는 앨범에서 가장 서정적인 slow tempo의 소품으로 심연의 탐미를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온 듯 마지막 느낌을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다..

95년이 저물어 갈 무렵 한동안 잠잠하던 그리이스의 각종 신문에는 Vangelis가 곧 결혼 할 것이라는 루머를 공식적으로 기사화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특히 'Loipon'이라는 주간지에서 Vangelis와 "그녀"가 집에 들여놓을 가구를 사기위해 shop에 들렀다는 기사를 싣기도 하였지만 결국 루머로 판명났으며 실제 Vangelis의 활동에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이듬해인 96년 초에는 95년 한해동안 '1492 conquest of paradise'앨범이 거둬들인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기념하여 'Artist of the year'와 'Echo'라는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는데, 이번에도 직접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고 아테네의 개인 studio와 시상식간의 video link를 통해 수상하였다..

  • 싱글


'Voices'앨범의 프로모션을 위해 발표된 4종류의 싱글 중 하나입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싱글이야 앨범 미수록된 'Slow piece'를 수록한 'Ask the mountain'싱글이고 지금 소개하는 싱글은 그리 많은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방송용으로 편집된 radio edit이 수록이 되어있고 최근 나머지 싱글들에 비해 다소 희귀해진 점을 들어 본 코너에 올려 봤습니다. 'radio edit'은 4분여대로 특별히 새롭게 어레인지 된 부분은 없이 repeat되는 부분을 줄인 정도입니다만 감동은 여전합니다. --사용자:albedo

3 1996 Ask the Mountain (single) / Slow Piece / Ask the Mountain (Extended) CD 0630-14109-2[ | ]

95년 보컬 트렉이 몇 곡 수록된 새 앨범의 발매 소식에 많은 유럽의 팬들은 보컬을 맡을 가수가 과연 누가 될 지에 관심을 모았다. 물망에 올랐던 가수로는 enya와 caballet, Bjork(!)등이었으나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이제 막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스웨덴의 여가수 Stina nordenstam과 cranberries와 radio head등과의 작업으로 알려진 여가수 caroline lavelle, 그리고 80년대 'every time you go away'등 다수의 힛트곡으로 국내에도 인기가 높았던 Paul young등이 참여했다. 앨범에서는 세장의 싱글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 'Ask the mountain'싱글에는 앨범에 미수록 된 'Slow piece'란 곡이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높게 하고 있다. 'Ask the mountain'과 마찬가지로 Stina nordenstam이 직접 가사를 쓰고 보컬을 맡았으며 음악적 분위기도 'Ask~'와 큰 차이는 없다. 엠비언트 적인 차분하고 조용한 벡킹 트렉에 어린 아이같은 앳된 목소리의 보컬링이 어우러져 있으며 간주 부분에서는 재즈적인 어프로치도 느껴진다. 앨범 'Voices'는 '1492'에 버금가는 잘 팔리는 음반이었다. 반젤리스는 '1492'의 성공의 후광을 이때까지도 받고 있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90년대 들어 가장 분주한 한해를 보낸다. 물론 이를 상업적인 호기로 판단한 레이블들의 컴필레이션 발매와 리마스터링 rush도 이어졌으며 전작인 '1492'와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찾지 못한 팬들은 떨떠름한 심정으로 차기작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스웨덴출신의 가수 Stina nordenstam과 VANGELIS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Ask the mountains'의 2-trk 프로모션용 싱글시디입니다. 앨범에는 미수록된 'Slow piece'를 수록하고 있으며 역시 extended version을 포함한 3-trk싱글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었습니다. 두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그녀는 두 곡의 가사를 직접 썼으며 VANGELIS와의 공동작업에 대해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 수록된 'Ask the mountains'는 radio edit 버전으로 인트로와 후반부를 손질했으며 'Slow piece'는 'Ask the mountains'보다 더욱 뉴에이지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실제 이 'Voices'앨범을 위해 VANGELIS가 녹음했다가 미수록된 곡은 앨범 수록곡의 몇배가 넘는다고 하죠..아쉽게도 사장된 Paul young이나 Carolline lavelle과의 다른 공동작업 곡들도 음반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4 1996 Sauvage et Beau / Himalaya / La Petite Fille de La mer / I'll FInd my Way Home CD Polydor 576 183 2[ | ]

96년 발표된 컴필레이션 앨범 'Portraits(so long ago, so clear)'의 프로모션을 위해 발표된 4-track 싱글입니다. 미발표곡이었던 'Sauvage et beau'를 비롯, 'Himalaya','La petite fille de la mer','I'll find my way home'의 재편집된 버전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싱글 자켓은 'Sauvage et beau'의 PV의 여성을 재현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사실 이 싱글은 불과 1,2년 전만해도 꽤 흔한편이었는데, 절판이 되서 그런지 요즘은 예전에 비해 다소 희귀해지고 있습니다..앨범에 수록된 버전과 전혀 차이가 없으니 열성 컬렉터가 아니라면 꼭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 거북이[ | ]

이 앨범은 전작 The City와 연속선상에 있는 작품이면서 약간의 개성을 포함하고있다. The City에서는 여전히 사용하던 다이렉트 시스템과 도회적 사운드를 가져왔으며 See You Later이후 오래간만에 자신의 솔로 앨범에 보컬을 넣은 것이다. 그래서 타이틀도 목소리라고 잡았다.
첫곡 Voices에서 들려주는 남성 합창부의 질주는 전작 1492를 연상시키게 하는 것이다. 다음곡은 Voices의 테마를 변주하고 있으니 직접 보컬이 안나와도 목소리라는 테마와는 일치하고 있다. 그리고 엔야Enya를 떠올리게 하는 애수띤 보컬 캐롤라인 라벨Caroline LaVelle이 부른 서정적인 Come To Me가 흐른다. PS라는 역시 앞곡의 멜로디를 다시 연주하는 짧은 곡이 사이에 끼고 스티나 노르덴스탐Stina Nordenstam이 부른 Ask The Mountains가 나온다. 마치 리키 리 존스RickieLeeJones를 연상시키는 차가운 목소리를 가진 북구의 싱어송라이터다. 다시 잔잔한 Prelude가 흐른 다음 폴 영Paul Young의 Losing Sleep (Still My Heart)이 흐른다. 이 반짝 뉴웨이브 가수가 부른 곡이 생각보다 마음에 와서 박힌다. 켈틱 풍의 Messages가 흐르고 언제나처럼 조용하게 Dream in an Open Place으로 앨범을 마무리짓는다.
반젤리스가 이 앨범에서 초대한 세명의 보컬을 보면 그가 상당한 감각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데 그들이 모두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 개성들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정상급의 보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부른 곡들은 앨범의 한가운데에 박혀있으며 반젤리스는 파티의 호스트인양 자신의 곡들로 나머지 여백들을 채우고 있다.
이 앨범은 상투적 연주로 채워져있다는 비난을 비켜나가긴 어렵지만 고품격 팝음악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고 반젤리스에게 진보라는 굴레를 씌우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음반이다. -- 거북이 2003-4-29 1:17 am


6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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