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이야기

Jmnote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4월 27일 (목) 21:34 판 (새 문서: ==개요== ;잘 봐, 이게 독버섯이야. * 김제동 《그럴 때 있으시죠?》에 담긴 글 * 원래 신영복 《담론》에 있는 독버섯 이야기를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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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잘 봐, 이게 독버섯이야.

2 내용

등산을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등산용 스틱으로 버섯을 툭툭치면서 이야기해요.

"잘 봐, 이게 독버섯이야. 먹으면 죽어."

아들이 그 얘기를 듣고 "아, 이게 독버섯 이구나!"하고 지나갔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어린 독버섯이 충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말했습니다.

"아, 내가 독버섯이구나. 난 누군가를 죽이는 존재구나. 내가 저렇게 예쁜 애를 죽일 수 있는 존재라니!"

어린 독버섯이 슬퍼할 때 곁에 있던 다른 독버섯이 친구의 어깨를 받치며 이야기 했습니다.

"아니, 저건 식탁위의 이야기고, 인간의 논리야. 넌 내 친구야. 넌 쟤네 먹으라고 태어난 게 아니고 나랑 친구하려고 태어난 거야."

3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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