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Kipont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29일 (일) 16:57 판 (→‎같이 보기)

1 개요

구정

舊正
  • 양력설을 신정(新正)이라 부르는 것에 대비되어 생긴 설날의 이칭.
  • 음력설을 구정이라고 부르는 방식은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설이 아닌 오래된 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시간관념 아래, 새해는 음력에 근거하여 시작되었다. 음력에 기반한 전통적 시간체계는 1896년을 기하여 공식적으로는 양력을 따르게 되었다. 양력설이 한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된 것은 일제에 의해서였다.
  • 일제는 자신들의 시간 체계에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으로 부르고, 피식민지인인 한국인들이 쇠는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구정으로 불렀다. 일제가 전통 설을 지칭한 구정이라는 명칭은 일제의 양력설 정책을 답습한 해방 후 한국 정부에 의해서도 사용되었고, 그 사용이 장려되기도 했다.
  • 음력설은 해방된 뒤에도 공무원이나 일부 국민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새해를 맞고 차례를 모시는 날이었음에도 정부는 1985년에서야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음력설을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1989년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관한규정’을 개정하여 음력설을 설날로 개칭하고 전후 하루씩을 포함하여 총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전통 설은 구정이라는 낙후된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고 구정이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 같이 보기

3 참고 자료

편집자 Kipont Jmnote bot
  • 개인
    메이지기의 번역어 성립과 한국 수용에 관하여 -[개인(個人)]을 중심으로- = 明治期の飜譯語の成立と展開 - [個人]を中心に- 최경옥 ( Kyung Ok Choi ), (日語日文學硏究, Vol.61 No.1, [2007])[KCI등재] Pinkcrimson
  • 괜찮은 일자리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에 대한 탐색적 연구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540190 Pinkcrimson
  • 괜찮은 일자리
    사회적기업도 그런데 22살 되면 노가다로 숙소생활 한다네요. 그런데 일자리 구하기 참 힘들어요 ㅠㅠ Busanzeta
  • 괜찮은 일자리
    어려운 문제입니다. 또 직장에서는 쓸만한 사람 찾기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니까요. 서로 충돌이 있네요. Pinkcrimson
  • 민족
    과연 한국인들이 민족이라는 개념을 언제부터 사용했는가, 이건 좀 궁금하네요. 민이라는 말이야 계속 써왔겠지만 대부분 피지배계급으로서의 민이었을 것이고 중국인, 일본인들과 구분되는 느낌으로 쓴 사례들에 대해서. 그 민이라는 말에는 국민이라는 느낌과 민족이라는 느낌 양쪽 다 섞여있을듯도 싶 Pinkcrimson
  • 민족
    비슷한 맥락에서 Nation state 번역어가 주로 국민국가랑 민족국가 두 개 통용되는 것 같은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애매하더라구요... Mk
  • 민족
    관련 자료 모음 http://hsalbert.blogspot.com/2011/03/blog-post_11.html Pinkcrimson
  • 민족
    유럽 국민국가의 계보 http://www.yes24.com/Product/goods/62089729 Pinkcrimson
  • 민족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 http://feliview.com/theasian/japanese/eijioguma-tanitsuminzokunoshinwa Pinkcrimson
  • 사회
    메이지기, 번역한자어의 성립과 한국 수용 고찰 - [society]가 [사회(社会)]로 번역되기까지 - = Translation in Meiji Period of Japan and its Acceptance of Korea : with Focused on the Term [society Pinkcrimson
  • 프레이밍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저 http://www.yes24.com/24/goods/30872852 입문서로는 나쁘지 않지만 깊이는 모르겠다. 심리학책은 아니고 처세술책에 가깝다. 저자는 책의 덕을 좀 본 모양. Pinkcri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