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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뱀 / A Snake of June / 六月の蛇 일본 / 2002년 / 감독:츠카모토 신야 / 77분
질척하고 후텁지근한 도쿄의 장마. 결벽증 샐러리맨 다츠미 시게히코는 전화상담사인 아름다운 아내 린코와 살고 있다. 평온한 듯 지루한 위태스런 부부다. 정체 불명의 편지가 도착한다. 린코는 그 속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黴탔?사진을 발견한다. 린코의 사생활이 스토커에 의해 관찰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범인은 린코를 이상한 리모콘으로 조정해 몸 속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깨운다.
남편 시게히코도 사진을 보게 된다. 상상할 수 없는 아내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다. 범인의 전화를 받다가 기절해버리고 만다. 협박범은 부부를 비밀 클럽으로 안내한다.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다. 외설스런 장면이 펼쳐진다.
푸른 색 모노크롬 톤의 화면은 도시공간을 상징하면서 묘한 느낌을 주는 에로틱 스릴러. 물론 츠카모토 신야답게 엽기적이다. 야하지만 차갑고, 강렬하지만 절제되어 있다. 연속되는 반전과 빠른 편집 템포가 매력포인트. 늘 그렇듯, 제작, 감독, 각본, 촬영감독, 미술감독, 편집을 츠카모토 신야가 담당했다. 2002년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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