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스톤의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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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리뷰

Natural Born Killers 관련자료:없음 [11308] 보낸이:정철 (zepelin ) 1996-02-19 16:48 조회:165

쇼킹합디다.

첫번째. 너무 많이 짤라서 쇼킹.
주인공들이 좀 엽기적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살인장면을 무자비하게 잘랐 더군요. 공윤은 더이상 욕하지 않으렵니다. 왜 벌써 개봉해가지고 자른 필 름 보게만드는지.. 멍청한 배급사. 그리고 엔드 크레딧을 자르는, 그것도 두군데나 자르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는 없을 것.

두번째. 화면 쇼킹.
자르고 남은 화면들마저 그러니 자르지 않은 것은..?! 타란티노와 스톤의 정신상태야 그렇다쳐도 그 영화의 메시지대로 우리 사회의 광기를 한번쯤 의심하게 하더군요.

세번째 음악 쇼킹.
트렌트 레즈너(다 알다시피 현대의 가장 무식한 음악 인더스트리얼 메틀을 주도하는 원맨밴드 Nine Inch Nails의 리더)가 싸이코라는 것은 일찌감치 알았지만 영화음악 선정하는데도 재주가 있는지는 몰랐군요. 그가 레너드 코헨(I'm your man으로 유명한 포크가수)부터 제인스 어딕션(페리 패럴이 주도하던 얼터너티브 메틀의 선구적인 밴드)까지 섭렵하며 사운드트랙을 깔 았을때 뭐 그저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충분히 살려주더군요. 특히 엔딩에 나오는 레너드 코헨과 멜로리가 주유소에서 점원이랑 섹스하고 죽일 때 나오는 제인스 어딕션의 Ted, just admit it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거 기서 Sex is Violent라는 문구가 반복돼죠.

타란티노가 자기의 시나리오를 망쳐놓았다고 주장하던데.. 사실 그정도면 잘 만들었습니다. 군데군데 썰렁한 효과가 눈에 거슬리지만. 한편의 뮤직비 디오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타란티노의 엽기성이 여기서도 눈에 띕니 다. True Romance도 쇼킹했는데.. 곧 개봉할 Resevoir Dogs가 기대되는 군 요. 피바다라는 설이 지배적이던데..

2 # OST : 조영래

  1. 앨범 : Natural Born Killers (1994)
  2. 아티스트 : various artists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OST
  • REVIEW

피로 범벅 된 잔혹한 코메디물로 유명한 퀜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와 홀리웃(Holywood)에서도 심각한 영화 만들기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Oliver Stone)은 90년대판의 「Bonnie And Clyde」인 「Natural Born Killers」를 만들어 냈다. 서로에 대한 열렬한 사랑만큼 폭력적이고 광기어린 믹키(Mickey -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분)와 맬러리(Mallory - 쥴리엣 루이스(Julliet Lewis)분)과 이들의 폭력을 좋은 먹이감으로 쫓는 황색 저널리즘의 3자가 빚어내는 피범벅의 여행을 묘사하기 위해 올리버 스톤은 시트콤에서 만화, 뮤직 비디오와 같은 다양한 연출 방법은 물론이고 클래식에서 랩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사용하였다. 무려 75곡이 영화속에 사용되었으며 그중 27곡이 최종적으로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었다.

  • Song Description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27곡의 면면은 일일히 열거하기엔 너무나도 다양한 면모를 띄고 있다. 캐나다의 음유 시인 레오나드 코헨(Leonard Cohen)의 <Waiting For The Miracle>과 <The Future>, 여성 하드 코어(Hard Core) 밴드 L7의 , 대표적인 여성 펑크 록커인 패티 스미쓰(Patti Smith)의 <Rock'n'Roll Nigger>, 캐나다의 모던 포크 밴드 카우보이 정키스(Cowboy Junkies)가 리메이크한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고전 <Sweet Jane>, 밥 딜런(Bob Dylan)의 사랑스런 발라드 <You Belong To Me>, G-펑크(G-Funk)의 대부 닥터 드레(Dr.Dre)의 <The Day THe Niggaz Took Over>, 그리고 사운드 트랙의 제작을 담당한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의 밴드인 나인 인치 네일즈(Nine Inch Nails)의 과 <Something I Can Never Have>, <A Warm Place>,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밴드 제인즈 어딕션(Jane's Addiction)의 사이키델릭한 <Ted Just Admit It>과 다이아만다 갈라스(Diamanda Galas)의 의 히스테릭한 아방가르드 버전이 믹스된 <Sex Is Violent>등등의 트랙들이 모아진 「Natural Born Killers」의 사운드 트랙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옴니버스 음반의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본작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영화에 쓰인 음악들 중에서 선별된 곡들만이 담겨져 있다는 데 있지 않다. 각 트랙 사이사이를 메꾸고 있는 대사와 영화에서 등장했던 폭력적인 효과음등은 「Natural Born Killers」의 영상이 미처 표현해내지 못한 잔인한 폭력 미학을 고발하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원래 사운드 트랙은 영상과 합쳐질때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사운드 트랙의 경향들은 일련의 히트곡을 모아 놓은 옴니버스 음반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Natural Born Killers」의 사운드 트랙만큼은 단순한 옴니버스 음반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세밀하게 배치된 수록곡들과 효과음과 대사의 컷트들은 한 편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이루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Nine Inch Nails 「Pretty Hate Machine」
Nine Inch Nails 「Downward Spiral」
Nine Inch Nails 「Broken」

영화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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