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동/참상의감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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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6 발신: 종합예술인 <eldukejh@l...> 날짜: 2003/5/25 (일) 10:29am 제목: 참상의 감상회

어제 급작스럽게 집안 일이 생겨서 저는 감상회를 못 참여했답니다.

뭐 어쨌거나 자~~~알 하셨을 것이라고 의심치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저녁에 뇨자오님께 전화를 걸었죠.

나 "감상회 잘 하셨죠???"

뇨자오님 "......"

나 "왜 말씸이 없으세요?"

뇨자오님 "(특유의 선한웃음)정철씨만 나왔어요.-_-;;;"

네 그렇게 나름대로 등빨되는 동호회 예바동 감상회는 감상회를 닮은 두 분의 데이트로 끝이 났습니다.

제가 알기로 예바동이 5백분 이상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두 분이라니요.

감상회 시간이 두 분의 회동이 되셨으니 참으로 할 말이 없네요.

사실 한 분이라도 더 나온 게 다행이지요. 아마 철이형도 안 나왔으면 바동초유의 단독감상회 혹은 일인 감상회가 될 뻔했습니다. 원맨밴드는 (물론 결과물이 뛰어날 경우에)예술성과 재능을 인정받지만 일인감상회는 동호회의 무심함을 대변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솔직하게 2인 감상회 역시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펜터스도 펄시스터스도 홀 앤 오츠도 소니 앤 쉐어도 아이크 앤 티나 터너도 아닌데 2인체제라니요. 허...

이렇게 된 이상에 그냥 어제 일은 감상회를 닮은 두 분의 만남으로 치부하고 제대로 된 감상회를 재개최하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바로 다음주나 아니면 조금 더 인터벌을 두고 6월말쯤요.

여하튼 이것은 참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여하튼 재감상회는 꼭 있어야겠습니다.


5197 발신: Longdal <webmaster@y...> 날짜: 2003/5/25 (일) 2:55pm 제목: Re: 참상의 감상회

얼굴을 못들겠습니다.

저는 토요일 근무하고 오후 9시에 귀가했습니다.
직장인이 되기 전에 네오자오님의 충고가 사뭇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직장 다니고 애기도 있으니 개인 생활이라는게 없군요. 변명같지만...

네오자오님과 정철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빌미로 더욱 예바동이 얼어 붙으면 안될 것 같구요. On-line의 장점을 내세워서 직접 뵙지는 못하더라도 좋은 글들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노파심인데 종합예술인님도 계속 글 올려주세요.
저는 신변잡기라도 계속 올리겠습니다.

넝달 올림


5198 발신: Jeong Cheol <zepelin@h...> 날짜: 2003/5/26 (월) 1:04am 제목: 참상까지는 아니었어요. ^^

앗 너무 자숙하는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아보이는데요. :) 요즘 메일링리스트가 엉망입니다.
메일이 잘 안오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못오신 분들도 꽤(?)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왠지 저는 예전의 뉴스그룹이 가끔 그리워집니다.

전 남웅님이랑 데이트(-.-)를 해서 꽤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만...
역시 남웅님은 진짜 음악 많이 들으시는 것 같아요.


5200 발신: yzao zao@l... <zao@l...> 날짜: 2003/5/26 (월) 1:49am 제목: Re: 참상의 감상회

월요일(OSIM!) 출근하여, 메일을 보니 감상회 얘기가 있네요~

음..

기본적으로는 감상회를 그저 '모임'정도로만 생각했던 제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의 한가함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5일을 일하면서 기다려야 하는 것이고, 그런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의 시간을 먼지냄새 폴폴나는 음악을 듣기 위해 모인다는게 어려운 일인거죠.

예전에는 감상회라는 용어는 마치 천장 낮고 초록의 융단이 깔린 문화원의 골방에서 몇몇의 열혈 팬들이 성음에서 나온 어네스트 앙세르메의 새로운 라이선스를 듣고 설전을 벌이는 그런 느낌의 용어로 느껴졌습니다. 좀 무거웠죠! 그래서 저는 감상회는 그저 친구들 만나러 가는 모임 정도가 가장 좋겠다 하는 선입견을 가졌더랬죠. (핏발 올리며 디스커션 하는 데는 회사로도 충분했고, 뭐 조용하지도 않은데서 정신 집중해서 뭘 제대로 듣는다는게 가능치도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런 선입견도 한동안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왜냐면, 온라인의 가벼운 속성에도 불구하고, 제법 무게 있는 글을 올리던 동호인들이 편한 마음으로 회포를 풀 수 있었으니깐..

그런데 이런 편안함도 초기 예바동 멤버들한테나 가능한 것이었겠죠. 출발점이 다른 회원들은 아무래도 힘들 것이고..

그렇다면..

그래도 음악듣는 '감상회'니깐..
결국 좀 더 치밀하게 구성된 감상회 셋 리스트가 필요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뭐라도 들어보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감상회에 오는 것일까요? ....

그런데 뭐 요즘 희귀한 음원이야 앞 집 서버에서, 뒷 집 하드 디스크에서도 얼마든지 가져다가 들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뭘 생각하며, 감상회에 오는 걸까요?

공연이야 확실히 뭔가 보기 위해서 가는 것이고..
레코드 연주가(?!)가 주최하는 감상회는 비싼 기기를 비교청취한다는 즐거움도 있는 것이고..
맥주 마시고, 여자(혹은 남자)와 만나려면 이보단 분위기 좋은데 가야 할 것이고..

미장원에서 머리하고, 골맞사지 받는 것 같이, 자기가 하는 것보다 남이 해주는 게 더 좋은 것처럼.. 남이 틀어주는 신기한 음악 들으러? 그러려면, 라디오 듣는게 더 좋을텐데...

예전에 저는

음악을 왜 듣는가?

라는 질문에

심심하지 않기 위해..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바동이 한창 잘 나갈 때는 그렇게도 사람들이 심심했단 말인가...

이런 면에서 보면, 마음 맞고 듣는 음악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잔씩 하는 소모임이 더 바람직 한 것도 같습니다.

그나 저나 감상회는 앞으로 어떻게 되면 좋을까요?

PS) 2인 감상회를 같이 한 정철님께 감사드리고요.. :-) 정철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게 저로서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역시 그 많은 리뷰에서 보듯이 정철님 주관이 뚜렸하게 열심히 음악듣고 계시더군요.
저는 그렇게 치열하게 못 듣는 것 같아요. :-(


5201 발신: 안병욱 <anwook@d...> 날짜: 2003/5/26 (월) 1:22pm 제목: Re:참상의 감상회....

안녕하세요..
brave 입니다...

아마도 이번 감상회가 예바동 감상회사상 가장 조촐했던 모양입니다.... ^^;; 그러나, 철님이나 뇨좌오님 두분 모두 워낙 고수님들 이신지라 의연하면서도 담담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고요... ^^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 보냈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동장님 말씀대로 이제는 먹고사는게 우선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지역적인 문제도 사실..큰 문제이고요... -,.-)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것도 싶지는 않군요...

흠...
뇨좌오님의 감상회의 '본질'(?!)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며 새삼스럽게 저도 감상회의 '그것'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500여분이나 되는 예바동 회원님들 중에서 감상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서는 예바동 감상회의 '그것'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계시는지....

혹시나, 잘짜여진 셋리스트 속에서 머리싸매고 밤새 토론하는 그런 감상회....?!

아님..뇨좌오님의 말씀처럼 " >음악을 왜 듣는가? >라는 질문에 >심심하지 않기 위해..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

제가 처음 예바동 감상회 참석한 적이 언제인지 예바동을 뒤져보니, 1999년 5월 22일 제19회 감상회 이더군요... ^^;;

그때 참석하신 분들은 딱 열분이셨고요...
정확히 만 4년전이지만, 앉으셨던 좌석배치까지도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

테이블 하나에 12시 시계방향으로 네오자오님과 친구분(현재는 사모님이 되셨죠...^^) 신인철님, 전승훈님, 저 안병욱, 도태영님, 이동훈님 강창우님과 친구분 그리고 박재현님 순으로...... ^^;;

2시간 30분정도의 지루할지도 모를(?!) 시간을 위해 만화책을 준비해 오셨던 뇨좌오님과 사모님...
그거 돌려보시던 동장님... ㅎㅎ 그나마 조용히 음악에 집중하셨던 재현님과 동훈님...
예전 인철님이 표현하셨던 'Obligatorily' 술에 집중했던 저와.....
적당하게 술.음.담을 즐기셨던 인철님과 태영님 등....

아마도 그 모습이 맘에 들어 일자리를 얻기 전까지 계속 감상회에 참석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감상회에 대한 저의 기대나 '그것'도 뇨좌오님이 말씀하신 후자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망의 21세기에 들어서 한층 풀이 꺾인 국내의 '아트 락' 관심도속에서, 예전같은 예바동을 기대한다는 것은 좀 무리일 수도 있겠죠....
특히나 감상회는...

확실한 대안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예바동내 소모임이 활성화 되어있다면, 소모임이 있을 때, 예바동에도 같이 공지를 하여 같이 참여하실 수 있다면 그것도 어느정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지금까지 열성적으로 포스팅을 하시는 동훈님을 뵈면 정말 대단하시다는....ㅎㅎ

이제 저도 퇴근해야겠습니다......^^ 좋은 밤들 되시길...


5202 발신: 임선희 huimang21c@h... > <huimang21c@h...> 날짜: 2003/5/26 (월) 4:47pm 제목: Re:참상의 감상회....

감상회에 왜 가는가...?

저 같은 경우는 비슷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음악을 듣는 다 는 것이 좋아서입니다. 확실히 음악은 혼자 듣는 것도 좋지만 같이 공감하 며 들을 때 더 좋거든요.^^ 그리고 감상회인 만큼 가면 새로운 음악도 접하게 되고, 그 음악이 무엇이 냐를 떠나서 그것 자체가 하나의 자극이 되기 때문에 감상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일로 감상회가 행여나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아쉬 운 마음이 들 듯.^^;

개인적으로 이쪽(?)으로 첫발을 들여 놓은 데가 예바동이고, 어찌보면 유일 한 동호회이기도 하기에 비록 활동은 그리 안해도 나름대로 예바동에 애착 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바동에 있으면서 예바동분들로부터 받은 도움도 많고...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의 현상에 대해 무관심하게만 바라 볼 수는 없 겠다 싶어 그냥 별 부담없이 제 생각을 말해볼까 합니다.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프라인 뿐 아니라 이미 작년부터 온라인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이 시작된 것 같은데, 이유야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가 있겠죠.
역사가 길다보면, 아무래도 한번쯤 과도기란게 생기기 마련이고...

그 중에서 나름대로의 큰줄기를 찾아보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우선, 그 동안 오프모임의 주축을 이루던 예바동 초창기 열혈멤버(?)들이 지금 대부분 가정을 꾸렸기에 오프모임에 참가하기 힘들어진 것이 눈에 띄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신진세력이 들어와 물갈이가 되었어야 명맥이 유지되는데, 예바동의 특성상 초창기 멤버들의 위상이 너무 높고, 그리고 프록의 특성상 새롭게 대두되는 화제의 빈곤성이 신진세력의 확장에 큰 문제가 되었을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예바동 접자!" 라고도 말할 수 없는 것이 그래도 아직 500명이란 회원이 있기 때문이죠. 그것은 저마다의 이유로 존속의 필요성 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 준다고 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들이야 다들 어느 정도 아실거라고 생각하기에 길게 분석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거죠.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newface(not new member)를 위한 감상회'를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 가입한 회원을 위한 감상회가 아니라, 가입한지는 오래되셨는데 오프모임에는 한번도 참석 못한 분들을 위한 감상회죠.
감상회에 오고 싶어도 다들 구면인데 자신만 초면이면 아무래도 좀 어색한 느낌이들거라 생각하거든요.(취재받는 느낌이 든다던가 왕따라는 느낌이 든 다던가..) 뭐..저도 그랬었구요.;; 근데, 새로 오신 분들이 많다면 다들 동등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 니,그나마 편하지 않을까요? 그대신 명목이 감상회인 만큼 내용도 알차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 다.

그럼 어떻게 감상회를 채울 것인가..
프록 dvd를 소지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담번 감상회는 아예 dvd 감상회를 갖죠!? 뭐 저야 가진게 없어서(--;;) 구경하러 가는 거에 그 치겠지만..저 같이 dvd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고..헤헤^^a 암튼, dvd 감상회든 뭐든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약간의 이벤트 식으로 감상 회를 갖는다면 호응이 그나마 있을수도 있지 않겠느냐...(말 엄청 흐리고 있음--;;)란 생각을 불현듯(?) 해봤습니다.
아님 예전처럼 일년에 한번 감상회를 하여 희소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있고....농담인거 아시죠? ^^

뭐..가장 중요한건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죠.

불면증이 다시 시작되는 바람에 잠도 못자고 몽롱한 정신에 그냥 끄적거려 봅니다. 에궁~


5203 발신: 이 은섭 <erehwon@n...> 날짜: 2003/5/27 (화) 0:23am 제목: Re: Re:참상의 감상회....

예바동에 들어온지 3년차인 새내기(?)로서, 또 지금까지 감상회에 3번 참여해 본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가 참 씁쓸하네요.

남들 고등학교때 듣는 아트록을 대학 졸업할 때 쯤 되어서야 처음 듣고, 그나마도 그 장르가 뭔지도 모르고 덥석덥석 집어들었던 음반들 중에 숨은 명반을 만나 하나 둘씩 익혀간 제게 아트록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미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없으신 고수분들에 비해 전 아직 감동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바동을 통해서 만나본 분들(오프모임은 물론이고 중고음반을 산다거나, 제게 예바동이라는게 있다는걸 알려준 후배-연락하라-까지)을 보면 분명 아트록을 ~ing로 즐기고 있는 분들이 분명 저 혼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임선희님의 제안이 제게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아직 설레임을 가지고 있는 새 멤버들에게 고수님들이 감동의 세례를 퍼부어주실 기회가 있다면 모두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뭔가 발전적인 이벤트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6월쯤에 다시 한 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5204 발신: Longdal <webmaster@y...> 날짜: 2003/5/27 (화) 2:58pm 제목: Re: Re:참상의 감상회....

[임선희님 쓰시길]

>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newface(not new member)를 위한 감상회' > 를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새로 가입한 회원을 위한 감상회가 > 아니라, 가입한지는 오래되셨는데오프모임에는 한번도 참석 못한 > 분들을 위한 감상회죠.감상회에 오고 싶어도 다들 구면인데 자신만 > 초면이면 아무래도 좀 어색한 느낌이들거라 생각하거든요 > .(취재받는 느낌이 든다던가 왕따라는 느낌이 든다던가..^^) > 뭐..저도 그랬었구요.^^;;

아. 죄송합니다. 임선희님 제가 주범입니다. 제딴에는 심심하지 않게 해드릴려고 했던것 같은데.

"new face를 위한 감상회"에 감상회 3회 이상 참석 했던 사람은 참석하지 않는 것을 rule로 정해서 한번 번개 모임을 가져 보는게 어떨까요?

제안하신 임선희님이 한번 모아보세요.

> 이제는 먹고사는게 우선인지라, > (개인적으로는 지역적인 문제도 사실..큰 문제이고요... -,.-) >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 그것도 싶지는 않군요...

감상회가 침체된 이유로

1. 예바동 멤버들의 노령화 2. 먹고 살기 바빠져서. 회사 다니느라. (네오자오님 제외)

여기에 덧붙여

3. Fish님이 감상회에 참석하지 못할 먼 곳에 있는 것.

이게 좀 큰 거 같은데요.

아마도 Fish님은 Nashiville 동네 아저씨들 모아서 거기서도 계속 음주.음감.비평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

넝달 올림


5205 발신: 임선희 huimang21c@h... > <huimang21c@h...> 날짜: 2003/5/27 (화) 3:55pm 제목: Re:참상의 감상회....

동장님 제가 제안한 것은 오프모임에 참석 못한 사람들만을 위한 감상회를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은 감상회를 예바동 토박이님들의 그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미되 테마를 오프모임 첫참가자를 위한 감상회 라고 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좀 애매한 표현이었나요??

암튼, 뭐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제 생각대로 밀어부칠 필요는 없는 것이고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다수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겠죠.

혹시나 제가 한 말들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이 계셨을까 걱정되네요.

그리고 처음 참여한 감상회때 그에 대한 감상회 후기에도 썼었지만,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동장님 자책하지는 마세요.^^ 감상회가 재미없었다면 제가 그 이후로 감상회를 빠짐없이 참여하진 않았겠죠. 물론 며칠전 감상회는 사정이 생겨서 참석 못했지만...


5206 발신: Longdal <webmaster@y...> 날짜: 2003/5/28 (수) 2:33pm 제목: Re: Re:참상의 감상회....

> 동장님 제가 제안한 것은 오프모임에 참석 못한 사람들만을 위한감상회를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제가 말하고자 한 것은 감상회를 예바동 토박이님들의 그 숙련된노하우를 바탕으로 꾸미되 테마를 오프모임 첫참가자를 위한 감상회라고 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좀 애매한 표현이었나요??

아. 그런 의미였군요. 어쨋든 감상회는 주욱 이어질겁니다.
예바동도 주욱.~~

언제 한번 감상회란 타이틀 없이 그냥 번개 모임이라던가.
심각하지 않고 가볍게 모임을 여러번 가지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게 말처럼 예전처럼 쉽지 않네요.

넝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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